KCI등재
일제 최후기 조선문학과 중국 = Relation between Korean Modern Literature and China under the Late Colonial Period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23-243(21쪽)
KCI 피인용횟수
3
DOI식별코드
제공처
1943년 말 이후 일제는 ‘결전’을 외치면서 최후의 발악을 하였다. 미국의 전력에 밀려 연패하게 되자 학병을 동원하는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총동원전을 펼쳤다. 이러한 정세의 변화에 따라 조선문학인들을 중국을 새롭게 인식하였다. 일제에 협력하던 이들은 일본의 직접적인 통치로 장악되고 있던 만주국을 대동아공영권의 새로운 연대 거점으로 상상하였다. 만주국 예문연맹에서 개최한 만주국결전예문회의에 주요 한과 최재서가 각각 1943년과 1944년에 참가한 것은 그 대표적인 일이다. 일제는 만주국에서 펼쳤던 오족협화도 포기할 정도로 모든 만주국민들을 전쟁에 동원하였다. 동화형의 친일협력을 주장하였던 주요한 과, 혼재형의 친일협력을 주장하였던 최재서는 그 지향하는 바에 있어 일정한 차이가 있기는 하였지만 기본적으로 대동아공영권 건설에 모든 것을 바쳤다. 일제에 저항하였던 이들은 한때 내선일체를 피해 준 망명지 역할을 하였던 만주국에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고 중국 항일 전선이 펼쳐지던 태항산 쪽으로 망명한다. 1944년에 김태준이, 1945년에 김사량이 각각 연안지역으로 망명한 것은 그 대표적이다. 이 두 작가는 일제가 학병을 동원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는 것을 보면서 일본이 곧 망하리라고 판단하였다. 김태준은 항일 혁명운동의 새로운 전망을 위해 연안으로 갔고, 김사량은 글쓰기를 통하여 끝까지 버티고자 했던 노력이 힘들게 되자 연안으로 망명하였다. 상이한 전망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모두 중국 공산당의 항일 전선이었던 연안이 자신들의 새로운 출구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일제 최후기에 이르면 조선의 문학인들은 협력과 저항이란 자신의 태도에 따라 중국을 다르게 상상하였다. 협력 문인들에게는 만주국이, 저항 문인들에게는 중국 연안이 새롭게 다가왔다.
더보기Since the end of 1943, Japan has gone to its last phase of war shouting decisive battle. Japanese Empire used to mobilize university students to engage in a total war that had never been seen before. According to these changes, Joseon writers newly recognized China. The collaborators of the Japanese colonial rule imagined Manchukuo, which was dominated by Japan's direct rule, as a new joint hub of the Greater East Asia Community. It is typical that Joo Yo-han and Choi Jae-seo participated in the Congress of Manchukuo Writers for Fighting, which was held by the Manchukuo Federation of Literature and Arts, in 1943 and 1944, respectively. Japan mobilized all the Manchurian people in the war giving up ‘harmony of five ethnics. Joo Yo-han, who insisted on pro-Japanese collaboration in a assimilation basis, and Choi Jae-seo, who insisted on pro-Japanese collaboration in a association basis made every efforts to build Greater East Asia Co-prosperity, despite of little difference in their direction. Those who resisted the Japanese colonial rule no longer pay attention to Manchukuo, which once served as an asylum for avoiding the coersion, and ran into Yenan which is the main area of Chinese communist resistance directed by Mao. Kim Tae-jun, in 1944 and Kim Sa-ryang in 1945 escaped. The two writers saw the Japanese government recruit university students and thought that Japan would soon collapse. Kim Tae-jun went to the Yenan for a new perspective of the anti-Japanese revolution, Kim Sa-ryang went to Yenan when he found it difficult to endure the oppression from colonial government in inner area of Korean peninsula through writing. Despite the differing views, they thought the Yenan, which was base of all anti-Japanese warriors of the Chinese Communist Party, was their new exit. By the end of the Japanese colonial era, scholars of Joseon imagined China differently depending on their attitude of collaboration and resistance. Manchukuo is a new place for writers of collaboration and Yenan for writers of resistance.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07 | 1.07 | 0.9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5 | 0.9 | 1.801 | 0.23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