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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유웨이(강유위(康有爲))의 맥락에서 이인직 다시 읽기 = Rethinking Lee Injik’s Fiction in the context of Kang Yuw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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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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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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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20세기 초에 활동했던 신소설 작가들을 개화파로 규정한다. 그래서 그들이 전통적인 유학과 무관하거나 대립하는 것처럼 상상한다. 하지만 서구문화와의 접촉 과정에서 진화론이라든가 인간평등사상에 따라 유학을 재해석하는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19세기 말 중국에서 변법유신운동을 이끌었던 캉유웨이는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신소설 작가였던 이인직 역시 유학을 종교화하고자 했던 공교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래서 최초의 신소설 「혈의 누」(1906)에서도 캉유웨이의 영향이 발견된다. 즉 이인직은 캉유웨이를 주인공이 위기에 처했을 때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사상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소설의 결말 부분에서 제시된 연방체제론 또한 캉유웨이의 대동사상과 관련되어 있다. 요컨대 「혈의 누」는 청일전쟁에서 시작된 한 조선인 여성의 삶을 그리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국가로 인해 빚어지는 전쟁의 참상을 비판하고 국가가 사라진 대동세상을 꿈꾸었던 캉유웨이의 사상과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신소설 작가 이인직의 모습 속에는 이처럼 유학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캉유웨이를 통해서 자신들의 정신적 거점이었던 전통적 사유방식을 부정하지 않고서도 개화를 추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자신들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신소설 작가들은 퇴행적인 모습으로 역사 속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We often define writers who worked in the early 20th century as enlightenment movement activists. So we assume that they are intellectuals who are irrelevant or opposed to traditional ideas. However, in the process of contacting Western cultures, confucian intellectual have continued to reinterpret Confucius's ideas according to the theory of evolution and the ideology of human equality. A representative example is Kang Yuwei, who was the leader of the Hundred Days’ Reform(1898) in China. Lee Injik also actively participated in the civil Confucianism movement, so the influence of Kang Yuwei was also found in “tears of blood”(1906). In his fiction,
Lee Injik figured Kang Yuwei as a person who helped the main character in difficult times and a person who had a great influence on his ideas. And the federal state theory in the end of the novel also relates to the One-World(Da-tong) thought of Kang Yuwei.
We can find the influence of Confucianism in Lee In-jik's work. Through Kang Yuwei, he discovered the possibility of seeking enlightenment without denying the Confucian tradition. However, because he could not overcome his inherent limitations, he disappeared in history as a regressive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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