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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한국계 코리언들의 언어현실과 언어적 공공성: 국내 중국 조선족의 사례를 중심으로 = The linguistic Environment of Non-South Korean Koreans in South Korea and the Linguistic Public Space: Focusing on the Case of the Chinese Koreans in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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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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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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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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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44(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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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esent paper deals with the linguistic realities of the Chinese Korean residents of South Korea who constitute by far the largest group of (originally) non-South Korean Koreans there. It discusses the structures of linguo-ideological imagination needed to secure the “linguistic public space” in South Korea, and intervenes into the realities of Yanbian version of Korean facing discrimination inside South Korea’s pyramidal hierarchy of languages. In the times of Japanese colonial rule (1910-1945), Korean language was oppressed by the Japanese linguistic imperialism. After the decolonization, both Korean states in North and South formulated their own versions of standard Korean in the situation when one ethnic nation was represented by two states. However, in the post-Cold War times, with globalism spreading, South Korean society witnessed the speakers of the heterogenous versions of Korean – such as Yanbian Korean – coming to the country with their own speaking patterns and precipitating a clash of several linguistic nationalisms. In this situation, South Korean society refused to recognize the history of Yanbian Korean, with its own process of structuring one more local “Korean language” distinctively different from Seoul Korean. Instead, it tends to define Yanbian Korean as a subordinate variation of standard Seoul Korean and works to ensure that Yanbian Korean speakers end up being integrated into Seoul Korean-speaking community. Moreover, non-South Korean “Korean language” may serve as a “proof” of its speaker’s “pro-North Korean sympathies,” as well as a yardstick certifying one’s socio-economical standing. In addition to this, there are some efforts to transplant Seoul Korean into the Chinese Korean society, bordering on linguistic imperialism.
A linguistic consciousness allowing the emancipation of the diverse standards of Korean language, enabling the society to perceive non-South Korean varieties of Korean language in an equalitarian way, and blocking the emergence of South Korean language nationalism, is urgently needed. Such a consciousness will serve as the basis for practising linguistic democracy in South Korea.
본고에서는 국내 거주 비한국계 코리언들 중 최대 규모인 중국 조선족 동포들의 언어현실을 살펴보고 언어의 계층구조 속에서 차별받는 연변말의 현실에 개입하여 ‘언어적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언어사상적 상상이 요구되는지를 논하고자 한다. 식민지기에 일본어 제국주의의 억압을 받았던 조선인들은 해방 후에도 여전히 국가와 민족이 일치하지 않은 상황에 놓이면서 각각의 국가에서 독자적인 ‘조선어’의 동일성을 구축해 왔다. 그런데 탈냉전과 글로벌리즘의 확산으로 한국사회는 중국 조선족의 연변말 같은 비한국적 ‘조선어’들이 모이고 복수의 언어 민족주의가 충돌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한국사회는 한국어와는 다른 고유한 ‘조선어’ 구축의 과정을 밟아온 연변말의 역사를 인정하고 ‘조선어’의 일부로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의 하위 변종으로 규정하고 한국어로의 통합에 주력하고 있다. 더욱이 비한국적 ‘조선어’들은 친북적 성향의 표식일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지위를 증명하는 척도로도 기능하고 있다. 나아가 중국 조선족 사회에 한국어를 이식하고자 하는 것은 언어 제국주의적인 인식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한국어 제국주의의 출현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비한국적 조선어들을 평등하게 바라보는 조선어 해방의 언어인식이 필요하며, 이것은 한국에서 언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기초가 될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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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27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통일인문학논총 -> 통일인문학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3-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인문학논총 -> 통일인문학논총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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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84 | 0.84 | 0.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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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 | 0.89 | 1.222 | 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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