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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시에서 ‘5·18’의 의미 - 광주항쟁시선집 『학살』(한마당, 1990)을 중심으로 = The Meaning and Status of May 18 Movement in Poem of Kim Namju - based on the anthology on Gwangju democratization movement ‘Haksal’ (Hanmadang, 19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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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남주의 시세계에서 ‘5·18’이 갖는 의미를 살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남주는 오월문학(May literature)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1980~90년대에 창작, 발표된 오월문학은 흔히 ‘증언’과 ‘기억’, ‘부끄러움’과 ‘원죄의식’을 주조로 삼고 있다. 한편으로는 공식적인 역사에서 ‘5·18’을 지우려는 권력의 망각-의지에 반(反)하여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당했거나 저항한 사람들이 있었음을 증언하려는 기억-의지가, 다른 한편으로는 80년대를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서 나온 ‘부끄러움’과 ‘원죄의식’의 표현이 오월문학의 주류를 형성해왔다.
‘5·18’을 소재로 한 김남주의 시는 1990년에 출간된 시선집 『학살』에 수록되어 있다. 이 시집에 수록된 작품의 상당수는 감옥에 수감된 상태에서 창작된 것으로, ‘5·18’에 대한 부정확한 소문과 상상력이 만든 산물이다. ‘5·18’ 당시 김남주는 이미 구속된 상태였고, 따라서 그 사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이 ‘5·18’을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것처럼 ‘증언’의 형식으로 다수의 시를 썼다. 하지만 김남주의 오월시에는 또 다른 특징이 존재한다. 그것은 ‘5·18’을 단순한 비극, 그리하여 슬픔과 애도의 대상으로 간주하지 않고, 폭력과 권력에 대한 저항의 사건으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김남주는 ‘5·18’에서 불합리한 현실을 뛰어넘는 혁명의 가능성을 읽어내고 있고, 그것은 주로 ‘마을’과 ‘공동체’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김남주의 시에서 이상적 세계는 ‘국가’가 아니라 그것과 대립적인 형태로 제시된다.
한편 1990년 이후 김남주 시에는 ‘5·18’에 대한 언급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 반면 그 자리를 ‘일상’이 차지하고 있다. 1980년대의 김남주가 ‘5·18’을 중심으로 이상적 세계를 사유했다면, 1990년대의 김남주는 ‘일상’을 중심으로 이상적 세계를 사유한 것이다. 이처럼 김남주 시에서 ‘5·18’은 슬픔과 애도의 차원을 넘어서는 정치적 의미를 지닌다.
This article investigates the meaning of the May 18 movement in the poem written by Kim Namju, who was the representative poet of May literature. May literature indicates literary works created and published in the 1980s through 1990s that had a theme of ‘testimony’, ‘recollection’, ‘shame’ and ‘guilty conscience of original sin.’ Mainstream of May literature was shaped by ‘recollection-willingness’ to testify that there were people who were sacrificed by the government or fought against the political force that tried to eradicate the memory of May 18 movement from official history, and by ‘shame’ and ‘guilty conscience of original sin’ felt by people who were ashamed of not having done anything about the democratic movement despite that they lived through the 1980s.
Poem of Kim Namju written about the May 18 movement was published in an anthology ‘Haksal (Massacre)’ published in 1990. Quite a few poem in the anthology was written while the poet was imprisoned, and thus an outcome of inaccurate rumors and the poet’s imagination. At the time of the May 18 movement, Kim Namju was already in prison, and could not know about the incident accurately. Nevertheless, the poet wrote a number of poem in a format of ‘testimony’ as if he experienced or observed the event. There is another salient feature in his May poem. The poet did not regard the May 18 movement merely as a tragedy tinged with grief and mourning, but saw it as an event of resistance to violence and authority. The poet saw a possibility of revolution in the May 18 movement to overcome irrational reality, and the possibility is described in a form of ‘village’ and ‘community.’ In his poem, an ideal world is not a ‘country’ but an antagonistic entity to a country.
Since the 1990s, the May 18 movement is all but seen in his poem, and its place is taken by ‘daily life’ instead. Until the 1980s, the poet thought about an ideal world revolving around the May 18 movement, but since the 1990s, daily life became a center in his mulling over an ideal world. In his poem, the May 18 movement contained political meanings that goes beyond mere grief or mourning.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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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 탈락 (기타) |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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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6-24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Journal of Yeongju Language & Literature -> The Association of Yeongju Language & Literature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5 | 0.55 | 0.5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3 | 0.47 | 0.997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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