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근대 유학자 설태희(薛泰熙)의 경전해석과 실천의식 = Modern Confucian Scholar Seol Tae-hee's Interpretation, Practice, and Consciousness of the Scripture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37-63(27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Seol Tae-hee is a Confucian scholar who was active in the 20th century. He wanted to achieve equality based on the self-strength of the people, finding theoretical grounds for this idea in Confucianism. He believed that Confucian scriptures contained information on politics and reformation and that accurate understanding of the scriptures not only had academic significance, but also offered a way to change reality.
Seol criticized the scholarship of the Chosun Dynasty for having become “false scholarship” as a result of relying too much on Zhu Xi's interpretation of the scriptures and distorting the original intentions of Confucius and Mencius. He believed that the Confucianism of Confucius and Mencius was instruction for the masses, emphasizing practicality and morality, but thought that after Zhu Xi began discussing li-qi, or governing order and dynamic force, discussionsturned to metaphysics and transformed into a specialized study only for scholars. Seol argued that if there was ambiguity when interpreting the scriptures, the reader should focus on the original texts and the meaning of the words, and that the scriptures should be understood through scriptures.
One aspect of the commentary on scriptures that Seol particularly focused on was the interpretation of human nature. At its core are the concept of human nature and the judgment of the value of good and evil. Seol Tae-hee interprets these issues based on “Yeokjeon,” and explains that “xingxiangjin” (similarity of human nature) by Confucius and “xingshan” (goodness of human nature) by Mencius are “Essence and quantity”. He also critically reviewed the various theories on human nature of the earlier Confucian scholars. He particularly critiqued how Zhu Xi categorized“xingxiangjin”as“qizhi zhi xing”(psycho-physical nature) and “xingshan”as“benran zhi xing” (original nature) based on the idea of xing ji li (human nature is principle). Seol believed that it is meaningless to discuss nature outside the realm of “qi.” He had two objectives for the discussion of Confucius and Mencius on human nature. The first was to criticize Zhu Xi's arbitrary interpretation of the scriptures. The second was to establish the idea that the theories on human nature by Confucius and Mencius both discuss the equality of all, which is the foundationon which to propose solidarity.
설태희는 20세기에 활동한 유교지식인으로 주자학에 비판적 태도를 보인 경전 연구자이다. 당시 경쟁과 갈등의 시대에 민족의 자강(自强)을 기초로 평등을 이루고자 하는 설태희는 이론적 근거를 전통사상인 유교에서 찾는다. 유가의 경전이 정치와 교화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경의 뜻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단지 학술적인 의미만이 아닌 현실을 변화할 방법이 된다고 보았다.
그는 경전의 해석을 주자에 의지하여 공맹의 원의를 왜곡시킨 결과 조선의 학술이 ‘허학(虛學)’으로 흘렀다고 비판한다. 공맹의 유학은 실용과 윤리를 중시하는 대중을 위한 학문인데 주자가 리기를 논하면서 형이상학으로 빠져 학자들만의 학문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가 경전을 해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지점은 공자를 기준으로 삼았을 때 의미가 부합하는가의 여부이다. 해석이 모호한 부분은 원문과 자의(字義)에 집중하여, 경(經)은 경(經)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설태희가 경전 주석에서 집중한 문제는 ‘성(性)’에 대한 해석이다. 그 핵심은 본성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선악의 가치 판단 문제이다. 설태희는 이 문제를 『역전』의 “한번 음이 되었다가 한번 양이 되는 것을 도라고 한다. 이것을 이어가는 것을 선(善)이라고 하고 이루는 것을 성(性)이라고 한다”에 기초하여 해석하고, 공자의 ‘성상근(性相近)’과 맹자의 ‘성선(性善)’을 ‘동질이량(同質異量)’으로 설명한다. 또한 선유들의 다양한 인성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데 특히 주자가 성즉리(性卽理)에 기초하여, ‘성상근’을 ‘기질지성’으로 ‘성선’을 ‘본연지성’으로 구분한 것을 비판한다. 설태희는 ‘기’의 차원에서 성을 논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고 본다. 공맹의 본성에 대한 그의 논의는 두 가지 의도가 있다. 첫째, 주자의 자의적인 경전해석을 비판하는 것이다. 둘째, 공맹의 성론은 결국 모든 사람의 본질적인 평등을 말하며 이는 대동(大同)을 제시하기 위한 기초임을 밝힌 것이다. ‘성’에 대한 논의는 유교 철학의 중요한 논제이지만, 설태희에게는 주자학이 끼친 조선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새로운 윤리적 가치질서를 재건하기 위한 접근이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2-05-02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유교사상연구 -> 유교사상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STUDY OF CONFUCIANISM -> THE STUDY OF CONFUCIAN PHILOSOPHY AND CULTURE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0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Y OF CONFUCIANISM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 | 0.6 | 0.5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3 | 0.53 | 1.438 | 0.14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