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SCOPUS
The Introduction of the Concept of 'Nation' into the Koran Society and the Adaptation of Its Usage = 한국의 ‘네이션’ 개념 수용과 변용 과정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English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SCOPUS,ESCI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25-151(27쪽)
제공처
소장기관
한국에는 근대 ‘네이션’ 개념과는 다르지만 ‘네이션’ 개념의 원형이 역사적으로 존재했다. 이러한 역사적 경험과 당시 한국의 사회 변화에 맞물려 근대 ‘네이션’ 개념이 한국에 수용되면서 그 개념은 변용될 수 밖에 없었다.
한국에서 ‘국가’를 의미하는 용어는 전근대부터 ‘국(國)’ 이라는 용어로 널리 사용되었다. 다만 전근대 시기에는 ‘자주’와 ‘독립’과 밀접히 관련이 있는 주권 개념을 내포하지는 않았다. 유길준은 ‘국가’ 개념을 명확하게 규정했다. 다만 그의 국가 개념은 외부로부터의 ‘독립’만을 강조했다. ‘국가’ 개념이 널리 쓰이면서 국가를 절대화시키는 국가주의가 대두했다. ‘네이션’ 개념이 수용되면서 국가와 관련한 이론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것은 국가유기체론이었다. 신채호도 국가 유기체론을 수용했는데 입헌공화제로 군권을 철저히 제한하려 했다는 점에서 블룬출리와 다르다. 이러한 신채호의 국가주의는 당시 한국이 일본에 강점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실효성을 발휘할 수 없었다. 이렇게 되자 그의 국가론은 민족의 영속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변용되었다.
전근대 한국사회에는 통치를 받는 사람들을 ‘백성’이라고 불렀다. ‘백성’에게는 권리보다는 의무만이 강조되었을 뿐으로 근대적 ‘국민’ 개념과는 다르다. 한국에서 민권에 대한 관심은 개항 이후 발전했다. 개화파는 서구의 자유주의의 핵심개념인 자유, 권리 등의 개념을 수용하여 민권을 주장했다. 그러나 개화파는 이러한 민권은 백성에게 쉽게 줄 수 있는 권리가 아니라 생각했다. 『독립신문』에는 ‘국민’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독립신문』도 민의 참정권을 부인했다. 이는 당시까지 근대적 의미의 ‘국민’ 개념이 여전히 정착되지 못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1904년 이후에는 활발하게 간행된 여러 학회의 회보들에서 ‘국민’이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었다. 다만 1907년까지도 ‘국민’이라는 개념이 명확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주권을 보유한 근대적 의미의 ‘국민’ 개념은 신채호에 의해 정립되었다. 국가의 멸망이 현실화되는 시점에서 신채호는 국가의 위기에 ‘국민’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국민주권과 공화주의를 제기했다.
한국은 근대 이전에 ‘종족’의식이 강하게 존재했으며 이것이 ‘민족’ 개념의 수용과 변용과정에서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 ‘민족’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기 이전에 한국에서는 ‘동포’라는 용어가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1897년 장호익이 일본에서 ‘민족’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한국에서는 1900년 『황성신문』에 ‘동방민족’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했다. 1904년 2월 「한일의정서」 체결 이후 ‘민족’이란 용어가 오늘날의 개념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1908년 후반기에는 국가 경계 내에 존재하는 인간 집단, 특히 당시의 시점에서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인간 집단을 ‘민족’이라고 지칭했다. 이런 상황에서 신채호는 ‘민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역사 서술 방법을 주장했으며 ‘정신상 국가’를 독립자주정신으로 규정하며 ‘민족정신’을 강조했다. 이러한 ‘민족정신’의 핵심은 국수(國粹)였다. 1908년 이후 ‘민족’이란 용어가 역사성을 띠게 된 것은 한국 사회를 유지시키고 통합시키는 힘이 필요했던 당시 현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민족’ 개념은 전근대적 정체성과 구별될 수 있는 민족정체성의 확립에 기여했으며 용어로서는 가장 늦게 출현했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한국인에게 가장 호소력을 지닌 개념이 되었다. 그리하여 한국에서는 ‘내셔널리즘’의 번역어가 ‘국가주의’나 ‘국민주의’보다는 ‘민족주의’라는 용어로 정착하게 되었다.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