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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30년대 조선(朝鮮)과 만주국(滿洲國)의 왕도유학(王道儒學) = A Study on ‘Wangdao(王道)’ in Colonial Korea and Manchukuo(滿洲國) during the 1920-30s.
저자
우경섭 (인하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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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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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24(18쪽)
KCI 피인용횟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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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전반 조선·일본·만주국의 유학계에서는 유학의 핵심 담론 중 하나인 王道에 관한 논의가 두드러진 현상이 주목된다.
1920년대 식민지 조선의 일부 유학자들은 왕도론의 민본주의와 역성혁명론을 빌어 일본의 조선 병합을 정당화하였다. 그들은 새 왕조에 협력했던 은나라 재상 伊尹의 가르침을 명분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의 ‘왕도’를 개창한 일제에 협력하였다. 그리고 왕도의 실현을 내세우며 孔子의 위패를 모신 文廟의 春秋釋奠을 주관하고 孝子·烈婦의 현창 사업을 진행하는 일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총독부와 더불어 전국 각지의 효자를 표창하는 일에 앞장섰는데, 이같은 국가적 차원의 孝에 대한 강조는 곧 ‘忠孝’라는 새로운 이데올로기의 창출로 이어졌다. 충신과 동일한 맥락에서 추앙되는 효자는 곧 ‘忠良孝順한 臣民’이었고, 이는 궁극적으로 忠이라는 이념으로 상징되는 국가주의적 정치체제를 뒷받침하는 인간형이었다.
한편 1932년 일본 관동군에 의해 세워진 만주국은 ‘王道樂土’를 건국이념으로 내세웠다. 만주국 통치자들은 ‘왕도의 새 시대’가 열렸음을 자찬하며, 국가주의적 유교이념의 확립에 노력을 기울였다. 만주국 정부는 1920년대 조선의 친일 유림들과 유사하게 문묘제사 및 효자·열부에 대한 표창을 주도하며, ‘왕도정치의 실현’을 새로운 시대의 지도이념으로 제시하였다. 왕도에 대한 만주국의 집착은 단순한 정치 구호에 불과한 것은 아니었다. 만주국의 왕도론은 무엇보다 서양의 ‘覇道’에 대비되는 동아시아적 문명을 상징하는 수사로 간주되었다. 또한 왕도론의 ‘行王’의 논리는 일제 강점의 현실을 합리화할 뿐 아니라 각종 복지정책의 시행을 통하여 만주국의 또다른 건국이념인 五族協和 이데올로기를 뒷받침하는 기능을 수행하였다. 그리고 왕도론의 ‘一匡天下’의 논리는 왕도의 실현을 핑계삼아 대륙을 차지하려는 일본의 침략정책을 합리화하는데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었다.
Among the Confucian Studies circles in colonial Korea, Japan, and Manchukuo in the early twentieth century, it is noteworthy that there were many discourses on Wangdao[王道: King's Way or Kingly Way] which is one of the core elements of confucian ideas.
In the 1920s, Korean Confucian scholars justified the Japanese annexation of Korea while they used the democracy and dynastic revolution theory, the ideas that came from the Wangdao thesis. Having used the teachings of Yiyin[伊尹] in the Yin[殷] Dynasty who cooperated with a new dynasty, they were able to collaborate with the Japanese who opened the 'Wangdao' for a new era. While putting forward the realization of the Wangdao, they were interested not only in holding the semiannual services in honor of the Confucian shrines, but also in prizing dutiful sons and virtuous women in whole Korea. The state emphasis on filial piety led up to the invention of new ideology 'royalty and filial piety[忠孝].' The dutiful son who was praised as equal to royal subjects, was in reality a 'royal and subservient subjects,' and was a human type symbolizing royalty which supported the state system.
On the other hand, Manchukuo which was established in 1932, put forward the Wangdao as a founding ideology. Manchukuo rulers self-praised the 'new era of the Wangdao' and made efforts to establish state confucianism. Manchukuo government, like Korean pro-Japanese Confucian elites, initiated a project to hold a worship at Confucian Shrines and to prize dutiful sons and virtuous women, the project that the government used for a leading ideology in a new era. The Manchukuo's Wangdao was not simply political slogan since it was accepted as a rhetoric symbolizing East Asian civilization in contrast to western ‘politics by force[覇道].' Moreover, Wangdao not only justified the Japanese occupation of Manchu but also supported another founding ideology, 'the Harmony of Five tribe[五族協和]' with the enforcement of welfare policies. And 'a relief for the whole country[一匡天下]' logic was also able to justify the Japanese aggressive policy over the China Proper with the pretext of the realization of the Wangdao.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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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6-07-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Center for Korean Stud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2 | 0.59 | 1.314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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