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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의 戒定慧 三學 修行 전통 = 龍城 · 映湖 · 漢巖 · 慈雲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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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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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2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1-202(32쪽)
KCI 피인용횟수
9
제공처
이 논문은 조계종의 계정혜 삼학 전통의 수립에 대해 논구한 글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이 불교의 계율 전통을 가장 잘 준수해 오고 있는 교단으로 알려져 온 것은 출가 정신을 투철히 견지해 온 龍城(1864-1940), 映湖(1870-1948), 漢巖(1876-1951), 慈雲(1911-1992) 등과 같은 율사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계율의 수호를 위해 全身을 바쳤으며 교단의 자정을 위해 一身을 아끼지 아니하였다. 이들 율사들의 살림살이가 보여준 것처럼 불교를 지탱하는 불법승 삼보와 경율론 삼장이 존재할 수 있는 기반은 바로 계정혜 삼학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불법승 三寶는 ‘주체’가 되고, 경율론 三藏은 ‘인식’이 되며, 계정혜 三學은 ‘실천’이 되는 것이다. 주체와 인식과 실천 이 ‘셋이 모여서 하나가 되고, 이 하나가 나뉘어 다시 셋이 되면서’ 불교는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계정혜 삼학은 곧 ‘불교의 존재이유’일 뿐만 아니라 ‘불자의 존재이유’가 되는 것이다.
조선조 이래 출가자로서 지켜야 할 계율 전통으로서 소승의 ??사분율??과 대승의 보살계인 ??범망경?? 중시의 전통은 조선 초기까지 지속되어 왔다. 조선 후기에 大隱율사가 부흥시킨 계법 등도 道宣(596-667) 율사가 수립한 남산 율종의 전통에 기초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계율관이 근대에 들어서서 일제의 침략과 더불어 일본불교의 영향 속에서 변질되기 시작한 것이다. 대한시대(1897-현재) 이래 대한불교계는 승니의 도성출입해금령을 맞이하였다. 이에 불교계는 계정혜 삼학에 기반한 ‘전통불교의 복원화 노력’과 경전번역과 도제양성 및 대중포교를 통한 ‘현대불교의 사회화 모색’이란 의제 아래깊은 고뇌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전통불교의 복원은 곧 계정혜 삼학의 수지로 귀결되었다. 그런데 이 과정 속에서 뜨거운 주제로 대두된 의제는 다름 아닌 帶妻 즉 ‘娶妻’와 食肉 즉 ‘肉食’ 문제였다. 이것은 不邪淫 즉 불취처와 不殺生 즉 불식육의 다른 표현이었다. 논리와 맥락은 조금씩 다르지만 고광표, 한용운, 이민우, 강대련은 중추원과 총독부에 대처 식육론을 청원하여 적극 주장한 반면 용성과 영호는 건백서 제출과 교재 간행 및 교육을 통해 대처 식육론에 대해 통렬히 비판하였다. 용성, 영호, 한암, 자운은 이러한 일본불교로 인한 변질을 전통불교에 의한 본질로 되돌리기 위해 계학의 중흥과 율풍의 진작에 헌신하였다. 대처 식육론에 대한 강력한 반대를 통해 계정혜 삼학의 전통을 환기 복원하려고 한 용성과 영호와 달리 한암과 자운은 대처 식육론에 대해 깊이 관여하지 않은 채 묵묵히 계학 중흥과 율풍 진작에 힘을 기울였다.
한암은 「승가오칙」과 마음에 새기는 「계잠」 및 수행의 지침인 「敎誨」를 통해 자신의 계율관을 보여주었던 반면 자운은 조계종단의 단일계단 제정과 운영에 깊이 관여하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또 자운은 율장에 근거하여 이부승제를 시행토록 하였다. 이것은 비구니 계율의 如法化라고 할 사건이었다. 또 그는 ‘의식의 통일화’와 ‘의제의 일원화’ 그리고 ‘사상의 단일화’를 도모하였다. 용성과 영호는 뜨거운 주제로 대두된 帶妻食肉론을 강력히 비판하여 삼학 전통을 환기 복원시켰고, 한암과 자운은 삼학 전통을 재수립하였다. 이들이 재복원한 계율의 전통은 지금도 대한시대 수행자들에게서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9-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Buddhist Culture Research Institute | KCI등재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23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Buddhist Research Institute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3 | 0.73 | 0.6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3 | 0.55 | 1.313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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