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夏目漱石, 「그 후」論 - 「문학론」의 <비극론>을 중심으로 -
저자
박진아 (도쿄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7-50(24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그 후(それから)」는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의 전속 소설가였던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가 1909년에 아사히신문에 연재했던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에 대한 선행연구는 작중 代助가 三千代와의 관계를 <자연의 아들>이 되는 것이라 표현한 점을 두고, 작품이 발표된 당시부터 이 작품의 <자연>에 대해 논의되기 시작한 뒤로, 代助가 말하는 <자연>의 의미를 둘러싼 여러 해석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선행연구에서는 대체로 「그 후」를 분석하면서, 代助가 언급하는 <자연> 혹은 이 <자연>과 대립하는 <도덕>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여 작품을 비평하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 후」의 주제로 메이지 사회에 대한 비판이나 혹은 <도덕>의 허상을 비판하기 위해 다시 상상된 <자연>을 필요로 하는 지식인의 한계 등을 지적한 경우가 많았다. 이는 타당한 지적들이나, 소세키 자신이 「문학론」등의 평론을 통해 가장 강조한 대상이 ‘독자’였다는 점에서 이러한 등장인물과 독자 간의 관계에 대해 살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그 후」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며 주인공 代助와 三千代의 ‘그 후’를 독자가 상상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자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본고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소세키의 「문학론」, 특히 그 중에서도 <비극론>을 중심으로 「그 후」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비극론>을 분석의 방법으로 선택한 이유는 이 작품에서 소세키의 <비극론>의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작품에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소세키의 <비극론>이 주장하고자 했던 바가 <비극>을 성립하게 하는 독자의 중요성을 밝히는 것에 있었다는 점에서, 소세키의 <비극론>은 「그 후」를 읽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소세키의 <비극론>은 비극의 성립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한다. 첫 번째는 활력정지, 두 번째는 모험, 세 번째는 자기탁월이다. 특히 세 번째 이유를 적용하는 부분에서 소세키는 독자가 代助라는 인물이 아닌 자기 자신의 판단력에서 자기탁월의 쾌감을 느끼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당대 신문소설의 주요 독자층이었던 지식인 청년들에게 메이지 사회의 모순을 드러내는 代助라는 인물을 그려내어 공감을 이끌어 내면서도, 한편으로는 三千代라는 메이지 사회의 타자를 통해 그 代助라는 인물의 한계까지 파악하도록 계획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소세키는「그 후」에서 독자인 지식인 청년들이 메이지 사회의 타자인 三千代의 입장에서 사회를 파악하는 정치적 판단력을 활용하여 「그 후」의 ‘그 후’를 상상하도록 했던 것이다.
더보기「And then(それから)」is a novel published in a series in Asahi Shimbun(朝日新聞) by Natsume Sōseki(夏目漱石), a novelist exclusive to Asahi Shimbun in 1909. precedent studies have discussed <Nature> of this work since its publication, focusing on the expression by Daisuke about the relation with Michiyo as being <Son of Nature>, and there have been many interpretations on the meaning of <Nature> mentioned by Daisuke. However, when analyzing 「And then」, precedent studies conducted criticism on the work while concentrating on key words like <Nature> said by Daisuke or <Morals> opposed to <Nature>. Hence, there have been a lot of mentions about criticism on the Meiji society or limits of an intellectual who needs imagined <Nature> again to criticise illusion of <Morals> as a theme of 「And then」, Though reasonable, it has left much to be desired in that it failed in examining relation of characters and readers since Sōseki emphasized 'readers' most from critiques including 「A Theory of Literature」. In particular, 「And then」has an open ending and induces readers to imagine 'And then' of heros Daisuke, and Michiyo . Accordingly, this paper aims to analyze 「And then」based on 「A Theory of Literature」. by Sōseki, particularly on <A Theory of Tragedy>. The reason why <A Theory of Tragedy> is selected as the analytic methodology is that this work shows elements of <A Theory of Tragedy> by Sōseki directly and indirectly. Besides, <A Theory of Tragedy> by Sōseki seems to be the way most adequate for reading 「And then」in that it asserts the importance of readers establishing <Tragedy> to be identified. <A Theory of Tragedy> by Sōseki summarizes three reasons why tragedy is established. The first is energy halt, the second adventure and the third self-excellence. In particular, at the part applying the third reason, Sōseki induces readers to feel pleasure of self-excellence based on judgment not by character Daisuke but by themselves. By depicting character Daisuke exposing contradiction of the Meiji society for intellectual youth, main readers of those days' roman feuilleton, it is assumed that it induces them to have empathy and understand limits of character Daisuke through Michiyo, the other of the Meiji society. In conclusion, Sōseki in 「And then」made readers, or intellectual youth imagine 'and then' of 「And then」using political judgment for understanding the society from the perspective of Michiyo, the other of the Meiji society.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