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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모더니즘시의 정점과 확장 과정의 한 범례-이승훈의 초기시를 중심으로- = An Example of the Peak and Expansion Process of the Post-War Modernism Poetry.
저자
유성호 (독립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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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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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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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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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Seung-Hun is recognized as a poet who consistently and robustly embodies the aesthetics of avant-garde and formal exploration since the 1960s. His modernist poetics were not accidental or temporary but rather consciously and existentially sustained, which was exceptionally rare even for that time. Such consistent commitment of his contributes decisively to building a dimension of "aesthetic modernity" that is unfamiliar but necessary for the modernization of poetry in our time. Particularly, Lee Seung-Hun's poetic portraits will be remembered as a peak of modernism and an expansion process. His early poems focused on anxiety, death, interiority, existence, and self-identity. He demonstrates the process of moving from primitive "self-alienation" to "self-discovery" through "self-exploration." His poetry, which focuses on the interior rather than reality and on existence rather than action, can be said to showcase the process of maximizing aesthetic autonomy. As time went on, Lee Seung-Hun's poetry encountered Zen. By meeting the Buddhist orientation that seeks to dismantle binary oppositional systems and fixed ideas, he entered a new world of poetry. Based on this existential foundation, his final works, like familiar journals, establish a profound poetics through a simple and sincere portrayal of experience without any linguistic twists or decorations. Looking back at his poems and poetics, we are amazed by their vastness, consistency, and persistence. He was as sincere to himself and as fierce to his poetry throughout his life.
더보기이승훈은 1960년대 이후 첨예한 전위성과 형식 탐구의 시학을 일관되고도 견고하게 갖춘 시인으로 평가된다. 그가 보여준 모더니즘 시학은, 우발적이거나 일시적인 것이 아니었고, 그 당시로서도 매우 드물게 의식적이고 실존적이고 지속적으로 펼쳐졌다. 이러한 그의 지속적 실천 의지는, 우리 시사에서 ‘미적 근대성’이라는 낯설지만 시의 현대화를 위해서는 불요불급한 차원을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한다. 특별히 이승훈의 시적 초상(肖像)은 모더니즘의 한 정점이자 그 확장 과정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의 초기시는 불안, 죽음, 내면, 존재, 자기동일성 등을 초점화하였다. 그는 원초적 ‘자기 소외’에서 ‘자기 탐구’를 거쳐 ‘자기 발견’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준다. 현실보다는 내면으로 집중하고, 행동보다는 존재를 택한 그의 시는 미적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도정을 보여왔다고 할 수 있다. 후기로 올수록 이승훈의 시는 선(禪)과 만난다. 이항대립 체계나 고정관념을 해체하려는 불교적 지향과 만남으로써 새로운 세계로 진입한 것이다. 이러한 세계를 존재론적 기저로 하여 그의 말년 작품은, 친숙한 일지(日誌)처럼, 모든 언어적 굴곡과 장식 없이 경험의 담담한 소묘를 통해 천진한 시학을 구축하기에 이른다. 그가 남긴 시와 시론을 돌아볼 때, 우리는 그 방대함과 균질성 그리고 지속성에 놀라게 된다. 그만큼 그는 평생 자신에게 성실했고 시에 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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