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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遊金剛錄」에 나타난 再思堂 李黿의 산수 인식과 그 정신사적 의미 = The nature recognition and significance of JaeSaDang(再思堂) LeeWon(李黿)'s 「YooGumGangRok(遊金剛錄)」
저자
김보경 (부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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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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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7-8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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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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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thesis intends to comprehend the natural characteristics of the intellectual history in the early period of Chosun(朝鮮) Dynasty through study of the perspective taken for mountains and water(山水) in YooGumGangRok(遊金剛錄) written by JaeSaDang(再思堂) LeeWon(李黿)(?∼1504).
LeeWon(李黿) was not directly taught by Jeompiljae(佔畢齋) KimJongJik(金宗直). Nevertheless, as he got related to Jeompiljae(佔畢齋) and his students, he became one of the important figures who contributed to establishing the foundation of the natural characteristic of intellectual history through relationship with him and his followers in the early Chosun Dynasty. He was dismissed from his official position in the 24th year of King Seongjong's reign (1493) for assigning a posthumous name for Jeompiljae(佔畢齋) as MunChoong(文忠), which later gave a reason for him to be victimized in Sahwa. His work, YooGumGangRok(遊金剛錄), is a journal he wrote as he traveled Mt. Kumgang after his dismissal.
In the introduction of the text, LeeWon(李黿) understood Mt. Kumgang as a place for both Sun·Bul(仙·佛) and YooSang(遊賞). He was in fact absorbed into the pleasure of the nature and enjoyed the feeling of Toaist hermit as he traveled Mt. Kumgang. This perspective was consistently shown in most of poems included. However, he did not sink into the mysteriousness of Mt. Kumgang but continuously maintained the tension with the real world. The power of this tension rooted in thorough commitment as a Confucian scholar.
Especially he had a very strong standpoint for Buddhism. In dealing with Buddhist remains and tales, he either focused on criticizing certain specific pieces or intentionally ignored them. His main views were always focused on the real world and the problems of human beings. This view was also reflected in his description of nature and created the uniqueness of bringing the social beauty from nature. Furthermore, he revealed a more enhanced Neo-Confucianist perspective towards the nature and objects. He integrated epistemology and ethics by observing objects and finding their inherent logic and by regarding nature as ethical realization. As a result, Mt. Kumgang became the land of human and Confucianism, and ultimately the place of exploring the reason and experiencing the truth.
His perspectives for natrue and objects to some extent overlap with that of the contemporary literary writers but to a certain extent he went further beyond it. To the extent his perspectives overlap, the “common intellect” that had its breath during that time, can be verified. Although LeeWon(李黿) did not identify himself as a student of Jeompiljae(佔畢齋), he was partly affiliated to the psychological magnetic field formed by the young students of Jeompiljae(佔畢齋). In light of this, it would not be wrong to consider him as a psychological student of Jeompiljae(佔畢齋), from a large perspective.
To focus on his advanced perspectives on nature and objects, it can be evaluated as a “New understanding of nature and objects”, in that it showed a more deepened thoughts of reason and truth. At the same time, his perspectives are not stiffened by his moralist attitude, partly because of the characteristics of that period and also because the poems included in the text softened the stiffening. On this basis, at least from the view of Neo-Confucianist understanding of nature and objects, he can be credited for opening the 16th century.
본고는 再思堂 李黿(?∼1504)의 「遊金剛錄」에 나타난 산수 인식을 고찰하여 조선초기의 정신사적 풍토를 섬세하게 읽어 보려는 의도에서 출발한다.
이원은 佔畢齋 金宗直에게 직접 수업한 제자는 아니었다. 그러나 점필재 또 그 제자들과 관련을 맺으면서 조선초기의 정신사적 풍토를 일구는 데 기여한 인물이었다. 그는 성종 24년(1493) 점필재의 시호를 ‘文忠’으로 의정한 일로 파직되었고, 이 일이 빌미가 되어 뒤에 사화의 희생자가 되었다. 「유금강록」은 그가 파직되었을 때 금강산을 유람하고 쓴 기행문이다.
서두에서 이원은 금강산을 仙·佛의 공간, 遊賞의 공간으로 파악했다. 그는 실제로 금강산을 유람하면서 산수의 흥취에 젖고 신선의 풍류를 만끽했다. 삽입시의 상당수도 이런 경향성을 드러낸다. 그러나 그는 금강산의 신비에 함몰되지 않고, 계속 현실세계와의 긴장을 유지했다. 이 긴장의 힘은 투철한 儒者 의식에 근거한다.
그는 특히 불교에 대해 완강한 입장을 견지했다. 불교의 유적과 설화에 대해서는 선택 집중적으로 비판하거나 의도적으로 관심을 배제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그의 시선은 늘 현실, 인간의 문제로 겨누어져 있었다. 이것은 자연 묘사에도 관여되어 자연에서 사회미를 발굴해 내는 특이점을 보여주었다. 더 나아가 그는 강화된 성리학적 산수․사물 인식을 드러내었다. 사물을 관찰하여 그에 내재된 이치를 찾고, 산수를 도덕적 구현물로 보아 인식론과 도덕론을 통합시켰다. 그리하여 금강산은 인간과 유교의 영토가 되고, 최종적으로는 이치 탐구와 진리 체득의 공간이 되었다.
산수․사물 인식은 동시대 문인들과 겹치는 부분도 있고, 더 나아간 부분도 있다. 겹치는 부분에서는 이 시대를 함께 호흡했던 ‘공동의 지성’을 확인할 수 있다. 점필재의 제자라는 자의식을 갖지는 않았지만, 점필재의 젊은 제자들이 형성하고 있던 정신적 자장에 그도 걸쳐 있었다. 크게 보면 그를 점필재의 정신적 제자라고 해도 틀리지는 않겠다.
더 나아간 부분에 주목하면 ‘산수와 사물에 대한 재인식’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이치와 진리에 대한 심화된 생각을 보여준 점이 그렇다. 그러나 도학자적 태도로 경화되어 있지는 않다. 시대가 그런 이유도 있고, 삽입시들이 경화를 누그러뜨린 면도 있다. 성리학적 산수․사물 인식의 측면에서 보면 적어도 16세기를 열어준 공을 그에게 돌릴 수 있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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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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