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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미디어성(intermediality) 을 통한 영화의 특정성(specificity) 재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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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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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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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13-135(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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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특정성 개념은 통상 미디어 상호작용을 설명하지 못하고 본질론적 가정에 의존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본 논문은 이런 통념을 넘어서 인터미디어성의 개념에 대한 검토를 통해 미디어 특정성 개념을 미디어 상호작용을 내포하는 역동적 개념으로 재정의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미디어 특정성 개념의 핵심은 개별 미디어에 관한 본질론적 가정에 있다기보다는 새로운 경험 형식의 가능성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그 개념은 새로운 변모 가능성을 이미 내포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미디어 특정성을 미디어 상호작용을 내포하는 것으로 고려하려 할 때 인터미디어성 개념은 결정적이다. 앙드레 고드로/필립 마리온과 이본느 스필만이 주장하듯이 인터미디어성 개념을 통해 우리는 상이한 미디어의 복합적인 중첩 과정을 미디어 특정성과 관련하여 성찰할 수 있다. 고드로/마리온의 논의에 따르면 인터미디어 실천은 미디어 특정성을 무효화시키지 않고서도 일어날 수 있다. 인터미디어를 미디어 사이의 변형적 상호작용으로 정의하는 스필만에 의하면 인터미디어는 미디어 특정성의 무효화가 아니라 그것의 변형을 함축한다. 아울러 인터미디어성을 슬라보예 지젝의 이른바 “시차적 조망”의 한 사례로 이해한다면 그것은 이제 미디어 특정성과 변증법적 관계 속에 있는 것으로 판명된다. 인터미디어성은 이제 주어진 미디어가 다른 미디어와 조우할 때 억압된 그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계기를 지칭하는 용어가 된다. 영화사는 영화의 특정성이 다양한 인터미디어 실천을 통해 거듭 재발명되어온 많은 사례를 보여준다. 네 편의 인터미디어 영화, <마부제 박사의 증언>(프리츠 랑, 1931), <방파제>(크리스 마르케, 1962), <캘린더>(아톰 에고이얀, 1993), <괴물>(봉준호, 2006)은 그 과정을 보여주는 탁월한 실례들이다. 그 영화들에서 목소리, 사진, 홈 비디오, CG를 기존의 영화 형식에 병합함으로써 영화는 그 자신의 망각된 잠재력을 발견하고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The notion of medium specificity has been critiqued for its reliance on its essentialist presupposition.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define the notion as a dynamic concept that involves media interactions particularly through the concept of intermediality. The kernel of the notion of medium specificity lies not so much in its essentialist premise but in its emphasis on the possibility of a new form of experience. In this respect, the term already implies a possibility of transformation. 'Intemediality' is crucial for the redefinition of 'medium specificity' so as to involve media interaction. As Andre Gaudreault/Phillippe Marion and Yvonne Spielmann argue, the notion of intermediality allows us to reflect on the complex overlapping of media in relation to medium specificity. For Gaudreault/Marion, intermedial practices could happen without the annihilation of medium specificity. For Spielmann, intermedia as the transformative interaction among media not so much annihilates medium specificity but transforms it. Moreover, when intermediality is understood as a kind of "parallax view" that Slavoj Zizek proposes, it turns out to be in a dialectical relationship with medium specificity. Intermediality now becomes a term designating a moment that a given medium realizes its own primordially repressed aspects, that is, revolutionizes itself at the encounter with another medium. Throughout the history of cinema, the specificity of cinema has constantly undergone its reinvention through various intermedial practices. The four intermedial films, The Testament of Dr. Mabuse (Fritz Lang, 1931), La Jete챕 (Chris Marker, 1962) and Calendar (Atom Egoyan, 1993), The Host (Bong Joon-ho, 2006) remarkably illustrate this process. In those films, the incorporations of voice, photograph, home video, and computer graphic into existing forms of cinema enable cinema to discover and to realize its forgotten potent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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