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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문학창작관(觀)과 문학의 역할론(論) = L`attitude de Kim Tong-in face a la creation litteraire et au role de la lit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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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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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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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273(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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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은 동시대 작가들과 함께 한국에 근대문학을 부여하고자 글을 쓴 사람이다. 권선징악을 주장하는 윗세대와 맞싸워 현실을 그대로 그려야된다는 문학관을 내세웠다. 그 당시의 현실이라함은 대부분이 일제 강점기의 가난한 평민의 삶이다보니, 그 젊은 작가들이 주장하는 사실주의 문학은 경제 측면에서 불공평한 사회구조를 반영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서 김동인의 문학관이 다소 달랐다. 예를 들면,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과 김동인의 ‘광염 소나타’를 비교해보면 그 차이점을 판히 볼 수 있다. ‘운수 좋은 날’의 주인공이 몸이 아픈 아내를 어쩔 수 없이 혼자 놔두고 돈을 벌러 나오는데 집에 들어올 때 자기 아내를 죽은체 발견한다. 이 얘기로 작가가 돈이 지배하는 세상이 인정사정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면에 비슷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광염소나타’는 이 비극적인 상황이 결국 주인공 백성수의 천재성을 깨워주는 기회라고 보는 것으로, 김동인은 예술 앞에서 모든 희생이 용납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이 예를 보면, 김동인이 현실을 접하는 태도는 이야기 즉 소설을 구성하기위한 서술적인 장치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김동인의 성격은 단순히 사회구조를 비판적으로 묘사하는 사실주의문학과는 거리가 있다. 김동인 작품세계에 대한 평론을 보면 김동인이 단순히 사실주의나 자연주의에만 몰입하지 않고 민족주의, 탐미주의, 예술지상주의, 낭만주의 등등 많은 문예사조에 관심을 기울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작품마다 문학성향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김동인 문학세계의 일관성을 찾을 수 있는 건지에 대하여 본 논문이 알아보고자 한다. 김동인의 문학세계는 그의 문학창작觀 속에 정의될 수 있다. 다시 말하여, 김동인이 작품마다 문예사조가 다르다는 것은 김동인이 한 문예사조에 속하지 않고 끊임없이, 매 작품마다, 그 작품에 적합한 사조를 추구하는 것이다. 김동인에 있어서 문예사조는 사조이기 전에 창작의 도구다. 사조에 따라 이야기하는 주제, 진행, 구조, 모든 요소들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한국문학의 근대성을 찾아가면서 김동인이 계속해서 문학을 실험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은 그의 문학의 일관성은 지속되는 그 실험에서 찾을 수 있다. 김동인에 의하면 작가가 새로운 글을 쉬지않고 시도하는 것이 문학작가의 진정한 태도이며, 결론적으로 그가 문학창작을 하면서 그리고자 하는 것은 한 시대에 한하는 사회적인 현실보다도 일제 강점기하에서도 지키려는 김동인 바로 그가 생각하는 한국의 본 정서다.
더보기Kim Tong-in belongs to the generation of writers who, in the early 1920s, thrived to give Korea a modern literature. Unlike writers from the West who built modernity against tradition, Korean literature had no tradition to build itself against, ancient literature being written in classical chinese. Therefore in order to achieve modernity, they had to create a whole new literature out of nothing, or so they said. The first steps had been made by the generation right above, with the so-called Enlightenment literature, led by Yi Kwangsu who thought of literature as a way to teach modernity to the people. Yet the (moral) modernity put forward by Yi Kwangsu and the (literary) modernity sought after by the young writers of the 1920 was quite different. Kim Tong-in set himself apart from other writers as he didn`t satisfy himself with the general view of what modern literature should be like. Whereas other writers leaned towards realism and naturalism, Kim Tong-in thought of these trends as mere tools to create a work of modern literature. In other words, to Kim Tong-in’s eyes, literary modernity could not be reduced to realism. This is why literary critics and historians of Korean literature have struggled to define in a coherent manner Kim Tong-in`s literary world. He seems to be all over the places, leaning towards realism, then switching to eastheticism, before getting into romanticism or even nationalism. Instead of trying to define Kim Tong-in literary world in terms of literary trends as it has been done up untill now, we should try to grasp it in a more comprehensive way in order to seize its coherence within all these apparent incoherence. This article proposes to view Kim Tong-in`s approach to writing as an experimental approach. And by experimental, we don`t refer to modernism and avant-garde literary experimentations as much as a general attitude towards the very act of writing. In his search for literary modernity, Kim Tong-in, we believe, experimented with various trends, various concepts, looking for an answer to what literary modernity should be and without getting ever satisfied with one single answer. In his quest, two elements remained throughout his literary journey: 1. the belief that writing is an art form and therefore subjected to certain skills and techniques; 2. the dedication to give his country the literature that could best represen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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