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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문학에 나타난 분신 모티프와 메타적 글쓰기 - 「날개」를 중심으로 = The Alter Ego and Meta Writing of Sang Lee's Works
저자
안지영 (서울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5-187(33쪽)
KCI 피인용횟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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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nt researches about Sang Lee(1910-1937) have been studied about the split ego which is connected to relationship between one's alter ego and subject. This paper is aimed to clarify that Sang Lee desired to integrate with his alter ego. He didn't see his alter ego is conflicted with poetic subject. Also, Sang Lee tried meta writing for setting up the mirror as writing space. His alter ego is a kind of symmetrical point for concreting his ideas.
It is confirmed in 「삼차각설계도(Sam-Cha-Gag-Sul-Gye-Do)」 series, his early poetry. He carries out literature experiment to create countless ‘I’. He didn't remain his ego split rather than integrate them. However, as the integration failed, the cripple alter ego is shown up in his works. This type of alter ego express the circumstance which writing could not be 'saving' anymore for the writer.
Nevertheless, he wrote his ideas by wit and paradox. This type of writing could confirmed by his novel 「날개(Nal-Gae)」. Most of all, through analysing 「날개」's illustration and epigram, it could be noticed that this text is subscribed in his consciousness level. Especially, we need to concerned the part of which is referred to 'Marx' and 'Malthus'. This is not just a play on words. This is related to suggestion for birth control policy and modern bio-power problem.
이상 문학에서 분열된 ‘자아’의 문제를 분신과 주체의 관계에서 새롭게 주목하는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이상 문학에 등장하는 분신을 시적 주체와대립하는 존재로서 바라보았던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이상이 분신과의 조화로운 결합을 욕망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상은 ‘거울’을 글쓰기의공간으로 설정하고 일종의 메타적 글쓰기를 시도했으며, 이때 분신은 이상이자신의 사상을 구체화해 나가기 위해 설정한 일종의 ‘대칭점’이었다.
이는 그의 초기작인 「삼차각설계도」 연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연작에서 ‘나’는 근대적 시간을 뛰어넘어 무수한 ‘나’를 탄생시키기 위한 실험을 보여주었는데, 단순히 주체를 해체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분신과의 결합을 추구하는양상을 드러냈다. 하지만 분신과의 결합이 실패로 돌아가자 그는 거울을 황폐한‘자궁’에 비유하며 글쓰기에서의 좌절을 그려냈다. 이후 그의 문학에는 절름발이 분신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 유형의 분신은 예수나 마리아를 비롯한 기독교표상과 연결되어 글쓰기를 통한 구원이 불가능해진 상황을 나타낸다.
하지만 그는 글쓰기를 포기하는 대신 위조로서의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사상을 위트와 패러독스로 드러내는 작업을 감행한다. 이러한 이상의 글쓰기 양상을「날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날개」의 삽화와 에피그램을 살펴보면, 이 텍스트가 작가의 의식 속에서 만들어진 분신에 의한 것이 암시되어 있음을 알 수있다. 그는 이러한 암시를 통해 자신의 사상적 지향점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려고했는데, 이때 주목해야 할 것은 이 텍스트에 등장하는 아스피린과 아달린이라는약의 이름에서 마르크스와 맬서스로의 비약이 이뤄지는 지점이다. 이는 단순한언어유희가 아니라, 그가 「최저낙원」에서도 비판했던 산아 제한(birth control) 정책을 비롯해 근대적인 ‘생명관리권력’에 대한 문제 제기라고 생각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2 | 0.72 | 0.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91 | 1.388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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