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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尹愭)의 탄로시(歎老詩) 연구 = A Study on Yun Ki尹愭′s Tallo-Shi歎老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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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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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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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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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47(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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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lo-Shi歎老詩 is a poem on a subject of sighing with age.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tudy about Korean Tallo-shi that has been discussed recently and to clarify the feature of Yun Ki尹愭(1741~1826)′s Sino-Korean classical poem. It would be natural for people who experience symptom of aging to get a shock. Some people deny being old and bemoan consistently by getting older and some people try to accept it positively. These attitudes towards being old emerge in literature as well. They used to take one′s gray hair, hair loss, falling out of teeth and malfunction of eyesight, hearing, memory and energy as an object of sighing. And they took these physical change as an opportunity of inner study or enjoyed the leisure of their old age.
Yun Ki used to bemoan by catching symptoms of aging but turned to positive attitude about getting aged. Bai Juyi白居易(772~846) was the one who had an effect on that change. Yun Ki used to say that he respected and quoted frequently poems that Bai Juyi wrote in his old age.
Yun Ki tried to emulate Bai Juyi′s positive attitude towards getting aged and enjoying old age. He reflected actively that he could finally enjoy being free when he got old on his works. However Yun Ki was not able to enjoy his life like Bai Juyi did, therefore his works were not like Bai Juyi′s poem. The reasons are as following: First, Yun Ki had no friend to spend time with and expressed his loneliness through his poems. Second, He was no longer able to go on a trip since his energy fell off while Bai Juyi enjoyed his old age with his companions. Third, he had no money to drink, and even failed to keep pot boiling. It caused him to feel depressed. He could only console himself satisfying that he was at leisure and obviously it was not voluntary acceptance.
탄로시(歎老詩)는 늙음을 탄식하는 시다. 본고는 백거이(白居易)의 삶과 영로시(詠老詩)를 표방하며 늙음에 관해 여러 편의 시를 남긴 윤기(尹愭)의 한시를 고찰, 그 특징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노화의 징후를 직접 경험한 사람은 처음에는 충격을 받기 마련이다. 이후 나이가 들어갈수록 어떤 이는 늙음을 지속적으로 부정하며 개탄하고 또 어떤 이는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 늙음에 대한 이러한 자세는 문학에서도 고스란히 확인된다. 백발, 탈모, 낙치(落齒), 시력․청력․기억력․기력의 저하 등을 탄식의 대상으로 삼기도 하고 이러한 신체적 변화를 오히려 내면 공부의 계기로 삼거나 노년의 한가로움을 만끽하기도 한다.
윤기(尹愭, 1741-1826)는 86세까지 살면서 늙음에 대한 시를 여러 편 남겼다. 그는 늙음을 전적으로 부정하거나 전적으로 긍정하는 어느 한 편에 서 있지 않았다. 그도 처음에는 자신의 노화의 징후를 감지하고 개탄하였으나 곧 늙음을 긍정하는 자세로 전향했다. 그러한 전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 백거이다. 윤기는 백거이를 존숭한다고 직접적으로 언명하기도 하였고, 그의 노경(老境)의 시 곳곳에서 백거이의 시구를 인용하기도 했다. 윤기가 본받고자 한 백거이의 삶의 자세와 시의 내용은 곧 ‘늙음을 긍정하고 노경을 즐기는 것’이었다. 윤기는 백거이의 삶의 자세와 시적 경향을 이어받아 늙어서 좋은 점, 즉 늙어서야 비로소 한가로움을 누릴 수 있게 되었음을 시작(詩作)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그러나 백거이의 삶과 시세계를 표방했던 것과는 별개로, 윤기는 백거이와 같은 노년의 삶을 누릴 수도 없었고 따라서 그의 시작도 백거이의 그것과 괴리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우선 백거이가 벗들과 시주(詩酒)로 노경을 즐겼던 데 반해 윤기는 어울릴 만한 마땅한 벗이 없었다. 이에 윤기는 벗 없음과 그로 인한 외로움을 그의 시 곳곳에 피력하고 있다. 둘째, 백거이가 노경에도 산수 유람을 즐길 강건함을 지녔던 데 반해 윤기는 기력이 쇠진하여 유람을 할 수 없었다. 젊은 시절부터 좋아하던 유람을 더 이상 즐길 수 없게 된 것은 윤기에게 무엇보다 큰 상실감을 안겼다. 셋째, 백거이는 벗들과 술을 마시며 여유롭게 지낼 만한 경제적 여건이 되었지만 윤기는 당장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가난에 허덕이며 노년을 보냈다. 윤기가 누릴 수 있는 노경의 즐거움은 그저 한가로움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는 것뿐이었고, 이는 백거이처럼 노경을 즐기며 늙음을 적극적으로 긍정하는 것에서 멀어져 늙음을 탄식하며 체념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로 귀결되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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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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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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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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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3 | 0.73 | 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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