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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적 글쓰기를 통한 ‘지식’의 균열과 식민지 근대성의 풍경 - 최남선의 지리담론과 『소년』지 기행문을 중심으로- = The Rupture of ‘the Knowledge’ and the Insight of the Colonial Modernity through Experiential Writings -A Study on the geographical discourse and the travel sketches of Choi Namsun in the 1900’s-
저자
윤영실 (인하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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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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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223-245(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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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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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s geographical discourse provides an important example of translation from imperial ‘knowledge’ in colonies. In the course of the ‘translation’, Colonial intellectuals come to see the world through the vision of the empire and reveals the inverted desire of becoming the members of an empire themselves. However, in the Choi’s geographical discourse, the colonial difference is deeply imprinted as Choi converges Uchimura ganjo’s geography with the national religion.
Unlike narratives of the period of Enlightenment, the writers of which tried to ensure the value of them by insisting they were based upon some ‘facts’, ‘modern novels’ was founded on the new concepts of ‘fictional truth’. Choi Namsun’s ‘experiential writings’ of the Youth mediated the course of establishing the modern novels. They were destined to be marginalized in the modern literature while the very ‘experience’ became the source which enabled the fictional literature to have the ‘truth’. Choi Namsun’s writings in the late 1900’s achieved new styles and insight by depending on the directness of experience. Especially, the experience made rupture on the image of the world as ‘the knowledge’ of the Empire and revealed the contradiction of the colonial modernity. Compared with the travel sketches by Lee Gwangsu and Hyun JIngun in the 1910’s, Choi’s experiential writings can show us the significance of the preoccupied insight. ‘The turn from the ocean to mountains’ of Choi’s writings resulted from the insight to ‘the modern civilization’ and the colonial modernity.
본고는 『소년』지에 실린 최남선의 지리담론과 기행문을 대상으로 근대 ‘세계/네이션’에 대한 인식 및 표상을 검토하고자 한다. 특히 제국의 지리학을 통해 수용된 ‘지식’으로서의 세계상과 근대 기행문이라는 ‘경험’적 글쓰기를 통해 포착된 세계상의 균열, 그리고 이러한 균열을 구조화하는 ‘식민지 근대성’에 주목함으로써, 근대의 공간표상이라는 일반론으로 환원되지 않는 1910년 무렵 최남선 글쓰기의 특이성을 규명할 것이다.
최남선은 지리학이 ‘세계 속의 신대한’을 규명하는 ‘내셔널한’ 지식인 동시에 ‘세계적’ 지식임을 강조했다. 특히 최남선의 지리담론은 비슷한 시기 신채호, 장지연 등의 지리담론과는 달리 상품 교환을 통해 균질적으로 통합된 자본주의적 세계상을 펼쳐보이고 있다. 이러한 ‘세계’상은 중심도 위계도 없으며, 문명을 학습하기만 하면 누구나 ‘제국’의 지위에 오를 수 있다는 열린 전망을 제공한다. (삭제-그 결과) 최남선은 ‘제국’의 ‘지식’으로 출발한 근대 지리학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제국’의 시선으로 세계를 보고 스스로 ‘제국’이 되고자 하는 전도된 욕망을 노출한다. 그러나 최남선이 우치무라 간조의 지리론을 민족 종교(대종교)와 결합시키는 것처럼, 1910년 무렵 최남선의 지리 담론에는 식민지적 ‘차이’ 역시 깊게 각인되어 있었다.
한편 1900년대 말 최남선의 글쓰기는 ‘경험’의 직접성에 기반함으로써 새로운 문체와 인식에 도달할 수 있었다. 「쾌소년세계주유시보」가 허구적 의장과 경험의 직접성에 대한 강조 사이에서 충돌을 빚고 있는 것에 비해 「반순성기」는 경험의 직접성을 극단으로 밀어 붙임으로써 옛 감각, 취향, 문체가 새 것과 한 평면에 뒤섞인 과도기 특유의 독특한 글쓰기를 선보인다. 「교남홍조」와 「평양행」에서 ‘경험’은 기차 안과 선로 주변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이 경험은 최남선이 ‘문명의 지식’으로 수용했던 세계상, 곧 등가교환으로 균질화된 위계도 중심도 없는 세계상을 균열시키며, 제국과 식민지의 위계적 관계를 양산하는 식민지 근대성의 모순을 노출시킨다. 최남선의 초기 기행문이 보인 인식의 선취는, 제국의 문명을 보편적 가치로 상정하고 제국 일본과 대비하여 조선의 풍경을 항상 ‘결여’된 것으로 형상화했던 1910년대 유학생들(이광수, 현상윤)의 기행문과 비교할 때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최남선 글쓰기에서 이른바 ‘바다에서 산으로’의 전회는 이처럼 경험적 글쓰기를 통해 문명의 한계를 감지한 데 따른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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