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환학당(喚鶴堂) 조여심(曺汝諶)의 교유시(交遊詩) 연구(硏究) = A study on poetry friendship of Hwan-Hak-Dang Cho Yeo-sim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63-200(38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喚鶴堂 曺汝諶은 1518년 (中宗 13년, 戊寅)에 태어나고 1594년(宣祖 27년, 甲午) 77세에 卒한 호남의 대유학자이며 시인이었다. 字는 常仲 또는 誠仲이며 호는 喚鶴으로 自號한 것이다. 그는 號처럼 학과같이 살다 간 전형적인 선비였다. 중종, 穆陵盛世의 호남시단에서 송순, 임억령 등과 같은 시대에 살면서 그들과 詩友로서 교유하고 선비정신을 견지하면서 處士로 청정한 일생을 보냈던 환학당 조여심에 대한 조명은 아직껏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의 「行狀」을 쓴 서파 오도일이 “聲韻이 淸絶하고 色澤이 朗潤하여 근세의 문필가가 미칠 바 아니었다.”는 詩評을 하였고 그의 정자인 환학정의 騷客들 중 문장의 출중함에 감탄하지 않는 이가 없었으며 오랜 세월동안 일대에 ‘鶴仙’으로 전설처럼 불리고 있었음에도 그에 대한 정비된 문집이나 연구 자료가 일천 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의 많은 전적들이 선조들의 遺文과 함께 書庫에 불이나 소실된 이유 때문에 세상에 드러나지 못하였다. 다행히 그의 정자인 환학정 편액들과, 흩어진 遺文들을 모아 후손들이 편집한 유일한 작품집인 『喚鶴堂遺稿』가 있고, 당시 환학정을 중심으로 교유했던 林億齡, 蘇世讓, 高敬命, 奇大升, 鄭澈 등의 문집에 자료가 다소 散在되어 있으며, 창평 鄕校 등에 그의 行錄이 남아있어 이를 취합하여 환학당 조여심을 세상에 알리게 된 것이다. 조여심은 종형인 觀水亭 曺汝忠과는 翫水亭을 共遊하면서 우애가 각별하였고, 종매형인 양곡 소세양은 그의 資稟을 각별히 자애하였다. 특히 指呼之間에 위치한 ‘息影亭’의 石川 林億齡과는 깊은 친교를 유지하며 그의 사상과 문학을 수렴하였다. 조여심의 시풍이 만년의 석천시와 닮아있음은 그의 영향을 받은 것이며 석천은 무려 20여수의 山居詩를 조여심에게 주었다. 그의 문집 『환학당유고』에는 환학정 「原韻」을 비롯한 수편의 교유시가 수록되어 있어 교유작가들의 문집에 남아있는 시들을 함께 취합하여 분석 자료로 삼았다. 삶의 志向이 陶淵明, 석만경, 엄자릉 등을 추종하였으며, 작품 전반에 흐르는 시의 성향은 守拙하고 平易하며 과장하지 않는 자연주의적 특징이 있다. 그의 律詩에서는 禪 사상과 道家思想의 여운이 감지되며 그의 山居詩 전반에서 느껴지는 것은 현실세계가 그의 포부를 수용해주지 못하는 屈原의 비애를 느낄 수 있고, 이를 엄자릉과 석만경과 같은 隱者的 삶과 도가사상에 기대어 독자적으로 아픔을 극복하려 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그가 중건했던 三峰書舍[學求堂]를 통하여 교육에 끼친 업적과 당시 지방 私學 기관으로의 기능과 배출된 인사 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본 연구를 통하여 16세기 호남 문단의 方外作家로 남아 있었던 조여심을 조명함으로써 그의 작품세계와 그를 통한 交遊詩人 간의 인간관계와 시 성향, 문화 풍토 등이 점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더보기Cho Yeo-sim(曺汝諶), who was the great Confucian scholar and poet, with the pen name called Hwan-Hak-Dang was born in the year of 1518, when is in the 13th year of King Jung-Jong(the year of Moon-In), and was died in 1594 at the age of 77, when is in the 27th year of King Sun-Jo(the year of Gab-O). His writing style was Sang-Jung or Sung-Jun and his pen name was titled for him self. He is atypical schol arlikea crane. Having made friends with them as a poetical friend and kept the classical scholar mind and lived righteously, while having lived in the same age as Song Sun, Lim Uk-ryung and others in the Honam world of poetry, he was not highlighted yet to the world. Do-Il Oh with the pen name of Soe Pa, who wrote ‘Haeng Jang’, commented “Nobody in the recent ages can be beyond his rhythm transparent and integral and color bright and shiny.” It is regrettable there is no information on the literature or valuable material although every poet in Hwan-Hak-Jung, which is a pavilion, admired his prominence and he was called a legend as a traditional scholar like a crane. In the meantime, it turned out many of his literary work were burned down together with many other historic literatures of his ancestors. It is fortunate to be able to disclose his excellent reputation to the world since some frames of Hwan-Hak-Jung and scattered posthumous writings collected by his descendants were recreated as a posthumous work named ‘Hwan-Hak-Dang’ and some parts of his work were described in the materials from Lim Uk-ryung, So Se-yang, Ko Kyung-myung, Ki Dae-seung and Jung Chul, and also some other parts of his work remained in the Confucian called Chang Pyung. Cho Yeo-sim made substantial communications with Song Sun[면仰亭], Ko Kyung-myung[霽峰], Ki Dae-seung[高峯], Jung Chul[ Jung[松江] in the center of Hwan Hak Jung and made a special friendship with Cho Yeo-choong[KwanSu-Jung, elder cousin] and his younger cousin, So Se-yang [陽谷] loved his work with a special interest. He also made a special relationship with Lim Uk-ryung[石川] from ‘Sik-Young-Jung’ located nearby and digested his though and literature. That is why Cho Yeo-sim’s poetical style is similar to that of poet Suk Chun(Nyun Man), who granted as many as about 20 poetry to Cho. Some original poetry including ‘Won Woon’ poetry in his anthology named ‘Hwan Hak Dang’ posthumous work and some other additional poetry were used in this analysis work. In addition, the impact of his accomplishments on the education through Sam Bong Seo Sa(Hak Goo Dang) he established and the functions as a provincial private institute and its people were also examined. It is believed and expected that this study is the excellent chance to rethink of his world of literature works and the relationship among his social poets by reviewing Cho Yeo-sim, who remained as an outside poet in the Ho Nam province in the 16th Century.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