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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 선조 광해군시대 문인사대부(文人士大夫)의 불승(佛僧)과의 시적 교유 -이정구(李廷龜)와 이안눌(李安訥)을 중심으로- = A study of the poetic friendship between literary noblemen(文人士大夫) and buddhist(佛僧) in the era of Seon Jo(宣祖) and Kwang Hae Gun(光海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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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28.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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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87-219(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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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선조 광해군대의 문인사대부(文人士大夫)와 불승(佛僧)이 시를 매개로 교유했던 사정을 고구한 것이다. 특히 그 시대의 대표적인 문장가 이정구(李廷龜)와 시인 이안눌(李安訥)의 시문집에 들어 있는 불승 관련 시문을 통해서 그들의 불승들과의 교류가 어떠했는가를 살펴보았다. 조선 전기의 유가사대부(儒家士大夫)들은 주자성리학(朱子性理學)적 지배이념으로 불승을 이단으로 배척하였다. 그러면서도 국가의 토목사업과 전쟁터는 물론 종이 제조와 같은 생산 현장에까지 불승들을 동원하였다. 따라서 지배층인 사대부와 일반 민중보다 낮은 위치에 있던 불승 사이에 평등한 만남은 이루어질 수 없었다. 그런데 16세기 말 선조 때 일어난 임진왜란은 이러한 유가(儒家)와 불가(佛家)사이의 관계를 개선토록 했다. 그것은 이전에 없었던 대규모의 왜란을 당해서 서산(西山), 사명(四溟) 등과 같은 의승장(義僧將)이 크게 활약하였고 전후 복구 사업에서도 불승들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 유가사대부들은 이전과 달리 불승들에 대해 얼마간 관용의 태도를 보였다. 한편, 선조 광해군대는 시인 문장가가 많이 배출된 ``문장의 시대였다. 삼당(三唐)과 사대가(四大家), 이재(二才)가 나와서 문명을 떨친 시대였다. 그런데 이들 문인사대부(文人士大夫)의 시문집에는 이전에 비해 불승들과 교류한 시문이 쉽게 발견된다. 이런 점은 이들과 불승들이 시문을 매개로 교류의 폭을 넓힌 것임을 뜻하는 것이다. 본고는 이점에 착안하여 당대의 문인사대부의 표본인 이정구와 이안눌의 불승 관련 시문을 고구하여 불승과의 교유를 살펴본 것이다. 이정구는 불교와 불승에 대해 탐닉하지 않았지만 배척하지도 않는 중용적 태도를 지니고 있었다. 다만, 고승(高僧)과 시승(詩僧)이 있다고 하면 적극 찾아가 교유하였다. 그는 서산, 사명, 청매(靑梅), 쌍익(雙翼)등과 교유했는데 이들은 모두 임진왜란 때의 의승장(義僧將)이다. 특히 이정구는 서산, 사명과 청매 등의 고결한 인품을 깊이 사모하였다. 때문에 서산의 비문을 지었고 사명의 처소를 찾아가서 시를 수창(酬唱)하였으며 청매의 문집에 서문을 지어 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전쟁과 그 복구 사업으로 고통을 받는 불승들의 처지를 동정하고 시를 지어 주어 위로하였다. 이안눌의 시문집에는 불승 소재의 시가 300여 수가 실려 있다. 이들 시편에서 그의 불승에 대한 태도와 그들과의 교유의 내막을 잘 알 수 있다. 이안눌이 그들에게 주거나 수창한 시를 보면 그가 불승들에 대해 매우 호의적이고 관용적인 태도로 교유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막하를 수시로 드나드는 수많은 불승과 선담(禪談)을 나누며 우의를 다졌다. 특히 시승인 희안(希安), 수초(守初), 충휘(沖徽) 등과는 교유가 깊었다. 이상에서 문인사대부인 이정구와 이안눌이 불교와 불승을 배척하기는 보다는 오히려 관용적인 태도로 대우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특히 그들이 시를 매개로 불승들과 친밀하게 교류하였음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이정구나 이안눌과 같은 문인사대부들이 불승들에게 관용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선조 광해군 시대에 불승들이 크게 활약했던 사정과 맞물려 있었음도 알 수 있었다.
더보기This paper carries the topic that literary noblemen(文人士大夫) and buddhist(佛僧) interrelate through the exchange of poems in the era of King Seon Jo(宣祖) and Kwang Hae Gun(光海君). Especially, It is focused on how they interrelated through the literary works related with monks written by the typical writer Lee Jeong Gu(李廷龜) and the poet Lee Ann Nul(李安訥) at the era of the King Seon Jo and Kwanghae Gun. Noblemen excluded monks as the heretics while they were insisting the theory of Juja`s Neo - Confucianism(朱子性理學) that they must more study the Confucianism than Buddhism. At the same time, they forced them to participate to public works and works. They even imposed them to pay a tribute such as paper. Therefore, there was never the friendship between noblemen and monks who were treated humbly. However, the relationship between them was reformed through Japanese Invasion of Korea(壬辰倭亂) in 1592. Because the Uiseungjang(義僧將) the monk who fights against to Japanese invasion) such as Seosan(西山) and Samyung(四溟) repelled the Japanese army. They also made many efforts at restoring their homeland. Then, noblemen treated them tolerantly. Particularly, they give and take some poems with the intelligent monks or the monks who wrote poems very well. Meanwhile, this era is called ``Literary Generation`` when many writers and poets emerged such as Samdag(三唐), Sadaega(四大家), Leejae(二才). But their literary works that had been given to monks were discovered more easily than those that had discovered before. That means the noblemen and monks improved their relationship through exchanging their works. Therefore, this manuscript has an eye this point and carries the literary works of Lee Jeong Gu(李廷龜) and Lee Ann Nul(李安訥). Lee Jeong Gu didn`t exclude and indulge in Buddhism. But He always met prominent monks who wrote poems very well. He also had a good friendship with Seosan, Samyung, Chungmae(靑梅), Ssangik(雙翼) who they had been the Uiseungjang(義僧將) in Japanese Invasion of Korea.(壬辰倭亂) Especially, he respected their personality. Then, He inscribed a Seosan`s epitaph, met Samyung to give him a poem and write a preface to Chungmae`s works. He also wrote some poems out of pity monks who had tried to restore their country. His works is dealt with things related to monks and is estimated about 300 works. We can easily understand about friendship between he and monks through his works` meaning. He especially got along with HeeAnn (希安), SueCho(守初), Chungwhee(沖徽). We can know that he was kind to them tolerantly through his works that he had given them. Finally, we can understand Lee Jeong Gu and Lee Ann Nul treated Buddhist and monks generally more than they excluded them, and know that they had a relation through their poems. Likewise, the friendship between monks and literary noblemen is able to be related to true that the monks fought against to Japanese invasion in 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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