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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道邑誌를 통해 살펴본 일제강점기 邑誌 편찬의 一例 = A Case of Eupji Compilation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period through the Eupji of Cheongdo
저자
이상동 (영남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63-288(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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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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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late Japanese occupation period, 『Cheongdomunheongo(1940)』 was compiled by Kim Won-gon and Lee Jong-ok in Cheongdo. And then, a few years later, 『Jeongjeongosanji(1943)』 and the sequel to 『Osanji(1944)』 were compiled by Kim Jae-hwan. The emergence of a couple of Eupji around the same time generally means that there was dissatisfaction with existing Eupji. 『the sequel to Osanji(1944)』 was compiled due to the complaint about 『Cheongdomunheongo(1940)』.
One of the problems of 『Cheongdomunheongo(1940)』 was compilation process. despite collecting data and compiling without the local community’s and family’s consent, Kim Won-gon charged them for compiling. as a result, police impounded the data and stopped compiling. Kim Won-gon ,as a solution, asked Lee Jong-ok, who was a Jikwon in hyanggyo, for help. Lee Jong-ok accepted his request and they carried on compiling 『Cheong- domunheongo(1940)』 together.
These two compilers’ pro-Japanese tendency was the other problem. as a part of colonial policy of subjecting to Japan, the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hold a Chinese poem contest for triumph in the Sino-Japanese War. Kim Won-gon and Lee Jong-ok took part in the contest and it meant that they had pro-Japanese bias. Their pro-Japanese bias was revealed on contents on 『Cheongdomunheongo(1940)』, especially person and poetry. On 『Cheongdomunheongo(1940)』, they included contents which had relation with them and contained pro-Japanese opinions. As a result, in comparison with existing Eupji, quantity of contents of 『Cheongdomun- heongo(1940)』 was increased, but it could not retain objectivity as historical sources.
Although 『Cheongdomunheongo(1940)』 has more contents and more diverse, most of contents are helpful for colonial exploitation policy of the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period. Moreover, two compilers courted publicity through 『Cheongdomunheongo (1940)』.
『Cheongdomunheongo(1940)』 must be considered withthesepointsinview.
淸道郡에서는 1673년 李重慶에 의해 『鰲山誌』가 편찬된다. 그러나 후대의 읍지는 이를 비판 없이 인용하거나 증보하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다가 일제강점기 말, 金元坤・李鍾玉 등에 의해 『淸道文獻考』(1940년)가 편찬되고, 金在華에 의해 『訂正鰲山誌』(1943년) 와 『鰲山誌續編』(1944년)이 편찬되어 지역의 사정과 변화의 양상을 반영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읍지가 집중적으로 출현한 것은 기존 읍지에 불만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산지속편』의 편찬은 바로 『청도문헌고』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렇다면 『청도문헌고』은 어떠한 문제를 지니고 있을까? 우선 편찬 과정의 문제를 지적할 수 있다. 주동자인 김원곤은 읍지의 편찬하면서 자료 수집과 간행에 있어 향중의 결의와 문중의 동의 없이 단독으로 진행하면서 필요한 비용을 거두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된다. 이에 경찰이 나서서 원본을 압수하고 편집 사무 일체를 중지시키는 조치를 취한다. 그는 지역 내에서 거센 반발로 편찬이 어렵게 되자 당시 향교 直員이었던 이종옥과 의기투합해서 일을 진행한다. 직원은 향교를 守直하면서 운영에 관한 제반 사항을 총독부에 보고하고, 중앙으로부터 내려오는 각종 告示文을 지방유림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직책이다. 이는 당시 향교가 총독부와 밀접한 관계이면서, 재산권을 지닌 군수의 뜻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는 전형적인 관변단체이자 친일유림의 소굴임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이들에게는 구체적인 친일 행적이 남아있다. 일제는 중일전쟁을 계기로 야기될 민중들의 동요와 저항을 차단하기 위해 내선일체를 지향하는 극단적인 황민화정책을 실시한다. 이에 조선총독부 소속 經學院은 중일전쟁의 승리를 염원하는 내용의 한시를 전국 유림들에게 공모하는데, 여기에 이 두 사람의 시가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편찬 과정과 행적에 드러난 편향성이 항목 선정과 내용에서도 영향을 끼쳤다는데 있다. 특히 인물의 수효에 있어서 『오산지속편』과는 세 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기준은 물론이고 근거 자료도 분명하지 않다. 이는 향교 내 각 가문의 사람들이 모은 자료에만 의지하다 보니 생긴 결과로 인물의 수는 대폭 늘어난 반면 史料로서의 객관성까지는 담보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운룡 장군이나 임란 의병처럼 처절한 패배를 안겼던 경우에는 처음부터 선정 기준에서 제외시킨 것은 물론이다. 詩文이나 亭子 등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근세의 작품에 비중을 둔 측면도 있지만, 읍지의 상례를 벗어나 자신들은 물론이고 직간접적으로 관련되는 장소와 인물들의 작품을 수록했기 때문이다.
『청도문헌고』는 분명 기존의 읍지보다 내용도 다양하고 항목의 수도 증가되었다. 그러나 사회 변화의 양상을 수록한 이면에는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자원・자본수탈과 식민통치를 위한 자료수집의 방편과 자신들의 이름을 顯揚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살필 필요가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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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재인증)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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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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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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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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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5 | 0.55 | 0.4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8 | 0.47 | 0.972 | 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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