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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と私から見る日本の葬祭儀礼――中国と比較し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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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작성언어
Japanese
주제어
KDC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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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9(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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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중국과 일본에 있어서 공과 사를 둘러싼 의미 및 사상적 의식에 대해 적지 않은 축적이 이루어졌다. 그중 특히 미조구치 유조(溝口雄三)나 다하라 시로(田原嗣郎)의 치밀한 분석이 대표적이다. 본고는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에 대해 새로운 견해를 제시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그것들을 학습하며 공을 조정국가나 정부와, 사를 민간이나 개인으로 보는 측면으로 좁혀서 논의하고자 한다. 일본에서는 옛부터 불교, 특히 승려나 ‘聖’이라 불리는 반승반속의 종교인들이 일본인의 장사의례에 관여해왔다. 특히 에도시대에 들어 도쿠가와 가문은 조조지(増上寺)와 간에이지(寛永寺)를 보리사(菩提寺)로 정하여 그 경내에서 장사를 지냈다. 막부는 서민에 대해 데라우케 제도(寺請制度)를 실시하여 각 집마다 보리사에 의한 장사 의례의 실행을 제도화하였다. 그 제도하에서 불식 장례를 배제하였고(하지만 보리사의 경내에서 장사 지낼 수 있도록 타협하기도 했다) 얼마나 유교 의례를 사회생활에 도입할 수 있는 것일까 그 방법을 궁리하여 실천하고자 한 민간 지식인이 많이 있었다. 본고에서는 근세 일본의 지식인들이 얼마나 유교의례를 수용, 실천하고 있었는지 공과 사의 관점에서 조명해 보고자 한다. 또한 중국 특히 명ㆍ청시대의 지식인(독서인)이 얼마나 민간의 통속문화에 맞서며 유교의례를 실천하고 있었는지를 근세 일본 지식인의 사례와 비교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제사 등의 인생의례에 대하여 국가나 정부는 어떠한 입장을 취하고 민간의 지식인들은 얼마나 유교의례를 도입하려 했는가를 살펴본다. 다음으로 주자 “家礼”라고 하는 의례서가 중국에서는 사적인 성격을 탈피하여 국가의 의식에 포함시켜 더불어 많은 “家礼”의 유사본이 출판되었던 점, 일본에서는 주로 민간 지식인이 수용 실천하였다는 것에 대해 서술한다. 그리고 유교 이외의 장사의례에 대한 일본과 중국의 민간 지식인이 취한 태도와 그 대응에 대해 고찰하여 비교한다.
더보기This paper attempts to investigate the intellectuals in early modern Japan how practiced the Confucian funeral rituals, especially from Public Philosophy Perspective. And, it also considers the practice of intellectuals about Confucian funeral rituals against the popular culture among the people in Ming and Qing Dynasty. I will compare the cases of their practice in China with that in early modern Japan. Meanwhile, this paper is not intended to present a new perspective of public philosophy for the research achievements of the past, but rather while learning to them, and focus on the practice of the government and Confucian intellectu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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