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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한 몸: 생존기증자 장기이식과 생명가용성의 정치 = Living donor organ transplants and politics of bio-avail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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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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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an transplants from living donors are more prevalent in South Korea than any other country in the world. In particular, about two-thirds of living liver donors have been usually minor or young adult children who seek to donate their part of bodies to their suffering parents. Although children’s donation has been long figured as a form of filial piety, I attempt to show that the high rate of living donors cannot be explained away by traditional moral or local religion. Instead, I argue that liver transplants as socio-technological practices have been shaped by a biopolitical enterprise linked with the idealized notion of family. Drawing on fieldwork on living liver donation in South Korea, I examine how the biopolitics makes a moral script, which naturalizes both recipients’ demand for transplantable organs and donors’ willingness to give their organs to their loved family members. The biopolitics around ‘body for saving the family’ has been underpinned by knowledge politics such as production of ignorance, local institutional context and intrafamilial politics, which all contributed to finally making donors’ suffering socially invisible. I call the biopolitics which tries to expand the availability of human bodies for transplant with no limits ‘the politics of bio-availability.’ Exploring living donor liver transplantations’ biopolitical implications in South Korea, I finally propose that we need to pay attention to ethical challenges raised by the transplant technologies, especially revealing invisible body and voice from living donors against the idealized notion of family.
더보기한국은 살아 있는 이들이 가족 구성원에게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는 비율이 압도적으 로 높은 국가다. 특히, 생존기증자 간이식(Living donor liver transplantation, LDLT)에 서 자녀가 부모에게 기증하는 비율은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 흔히 위험을 감수하며 부 모에게 기증하는 이런 희생을 효와 같은 도덕적 행위로 권장되고 있지만, 이 연구는 이 는 생명정치의 관점에서 설명되어야 하는 사회적 현상으로 바라본다. 장기이식의 윤리 에 관한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고 기증자, 수혜자, 이식 의료진 등을 심층면담하는 방법 을통해이연구는장기이식의구체적실천을분석하고자한다. 자신의몸을 희생해 가족의 위기를 구한다는 종교적 문법 위에서 작동하는 생존 시 장기이식 기술은 이상화된 가족 개념을 동원하며 ‘효의 생의료화’라고 불릴 만한 도덕적 각본을 만들어내고 있다. 자율성을 온전히 보장하기 어려운 동의 절차 아래에서 기증후보자들은 도덕적 결단을 내리지만 대체로 지배적인 각본에 맞춰 스스로 도덕적 주체가 되고자 한다. 이식수술은 일부 기증자의 몸과 마음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기지만 이런 고통은 ‘무지의 생산’ 과 ‘침묵의 약속’에 의해 제대로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때로는 가족을 구원한다는 처음 목표가 실현되는 대신 기증자와 수혜자, 혹은 기증자와 다른 가족 사이에 새로운 갈등 이 생겨난다. 한국 사회가 의료기술, 도덕과 친족관계를 결합하는 이런 복잡한 방식은 모두 생명가용성을 무한히 확대하려는 생명정치와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극적으로 보 여주는 것이 미성년자의 장기기증을 법적으로 허용하는 현실이다. 저자는 이런 생명가 용성의 정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증자의 비가시적인 몸과 목소리를 드러내고 지배 적인 문화적 각본이 이상화하는 가족 개념에 맞서 가족 내 사랑과 의무의 복잡함을 인 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7-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5-07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산업사회학회 -> 비판사회학회영문명 : The Association Of Korean Researchers On Industrial Society -> Korean Critical Sociological Association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37 | 1.37 | 1.3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48 | 1.56 | 1.768 | 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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