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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벽광(kleptomania) - 소비사회가 낳은 광기와 그 유산 - = Kleptomania: - The Invention of the 19th century`s Consumeris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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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309(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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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반부터 영국에서는 중간계급 여성 들치기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었다. 이들은 단순한 절도범이 아니라 도벽광(kleptomania)으로 불렸다. 도벽광은 1816년 의학계에서 최초로 언급된 이래 곧 이론적 토대를 갖추어가며 법정에서 들치기 변론에 적극 이용되었다. 이 글은 도벽광을 19세기 서구사회가 발명해 낸 광기로 규정하며 이 새로운 광증을 만들어낸 사회경제적 동인과 문화적 변화를 추적한다.
중간계급 여성 들치기는 주로 새롭게 등장한 소비의 장에서 발생했다. 엠포리엄, 바자, 백화점과 같은 새로운 쇼핑공간은 큰 인기를 끌었지만 동시에 사회적 불안감과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판매여성이 성매매를 할지 모른다는 의혹에 더해 빅토리아 시대 도덕률은 여성이 쇼핑의 주체가 되는 것을 아직 용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딜레마는 중간계급 여성 들치기라는 현상에 대처할 새로운 해결책을 요구했다. 그것은 전문의학, 특히 정신병리학과 형법체계의 결합, 즉 도벽광의 발명이었다. 의사들은 범죄행위에 불과했던 도둑질을 병리학적 영역으로 끌어들이며 지적 권위와 특권적 위치를 확보해 갔다. 그런데 도벽광에 대한 정의와 사법적 적용은 여성의 생리학적 특수성을 부각시키는 성차별적 편견과 중간계급 이상에게만 해당되는 계급차별적 모순을 드러낸 것이었다. 오늘날 도벽광은 의학계에서 낡은 개념으로 치부되지만 절도강박은 여전히 월경전증후군 등과 연관된 것으로 회자되며 여성의 생물학적 특질이라는 프레임을 견지하고 있다.
From the mid-19th century, shoplifting of middle-class women became the subject of social concern in Britain. They were not simple thieves, but were considered to be affected by `kleptomanias.` Kleptomania first appeared in 1816 in the medical field as one of the new monomanias, and doctors soon started to use the kleptomania diagnosis to widely defend the theft of middle-class women. This article defines kleptomania as the invention of 19th-century western society, tracing the causes of its emergence.
Kleptomania could be a convenient solution for dealing with new social dilemma consumer society introduced. With kleptomania defense, the psychiatry was able to penetrate into the court system as an important part of forensic medicine, and those practices overall contributed to constructing the authority and professionalization of medical doctors. Although the kleptomania was a genderless and classless ailment, its medical definition and application to the legal system became particularly female and class biased. Since the mid-20th century kleptomania has been losing its scientific credibility, but the compulsive stealing that often signifies the premenstrual syndrome continues to be perceived within the frame of female mal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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