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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 우탁 시조 작품의 창작 맥락과 함의 = Implications of U Tak`s Sijos and Writing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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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71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95-230(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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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우탁(1262-1342) 시조 작품의 창작 맥락을 추론하여 창작 의도 를 새로이 해석한 것이다. 우탁의 시조 작품을 3편으로 비정한 다음, 3편의 작품이 다루고 있는 늙음의 문제를 인간이면 누구나 사유하는 상으로 환 원하여 접근했던 방법을 지양하고 작가의 정치적 행보와의 연관성 속에서 창작 맥락을 추론하는 방법을 적용하다. 언어 텍스트 분석을 통해 세 작품 이 사뭇 다른 정서를 아울러 함축하고 있으면서도 상호 연관성을 지니고 있 음을 확인하고, 우탁의 정치적 행보에서 각 작품에 함축된 정서를 가졌을 법한 시기를 추정하다. 그 결과 실제로 늙음의 문제가 보편적 사유의 상 이 아니라 우탁이 자신의 정치적 행보의 결정에 매우 중요하게 고려하던 문제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자기의 정치적 행보를 결정하고 그 결정에 한 타자의 공감이 필요할 때마다 시조 작품을 통해 사회적 소통을 시도하음을 추론해 볼 수 있었다. 이러한 확인과 추론을 바탕으로 3편의 작품에 함축된 작가의 창작 의도를 새로이 해석했다. 첫째, 시조 <훈 손에>는 “한 손에 도끼들 들고 한 손에 상소를 들고” 충선왕의 폐행을 극간(極諫)했던 우탁이 늙음을 명분으로 내세 워 관직에서 물러나고 또 충숙왕의 재소환에도 응하지 않은 정치적 행보를 합리화하려는 의도를 함축하고 있다. 젊은 시절의 행동에 한 자기 패러디 를 통해 극명하게 비되는 늙은 시절의 무기력한 모습을 자기 패러디를 통 해 우스꽝스럽게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합리화하는 의도에서 창작되었다는 것이다. 둘째, 시조 <춘산(春山)에>는 연로(年老)를 관직에 나 가지 않는 명분이라고 천명했던 우탁이 다시 관직에 나가고자 결심했던 시 기에 사회적으로 소통하는 차원에서 창작되었다. 이전과는 상반되는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합리화하고 그 선택에 해 타자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의도에서 창작되었다는 것이다. 셋째, 시조 <늙지>는 시조 <춘산(春山)에> 에서 나타낸 자신의 의지 표명에 한 자기 패러디를 통해 늘그막에 의리지 학의 실천을 추구했던 정치적 행보가 실제적으로 부적절한 판단이었음을 솔 직히 인정하고 젊은이들에게 부끄러운 태도를 드러냄으로써 자기 합리화를 꾀하는 의도를 함축하고 있다. 이러한 해석 결과는 작가 문제를 확정적으로 해결할 만큼 관련 정보가 충 분하지 않고 우탁의 행적이 연기적으로 온전하게 복원할 만한 정보가 충 분하지 않아 상당한 전제를 안고 있기는 하지만 작가 문제와 우탁의 연기 적 행적에 한 논의가 실상에 다가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3편의 시조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늙음의 문제가 인간 보편의 사유 상이 아니라 우탁에게 각별한 의미를 가지는 문제이었음과, 3편의 시조 작품의 함의가 우탁이라는 인물의 정치적 행보와의 관련 속에서 유기적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작품에 한 논의를 확대·심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provide new insights into the life of U Tak (1262-1342) by interpreting the context in which he wrote his Sijo works. Three works were selected which linked the issue of aging and U Tak’s political life and actions. The first poem “ Han Sone Gasi Deulgo ” (Taking a thorn in one hand), a self-parody, implies U-Tak’s intention to rationalize his early retirement from political office. He once had been faithfully devoted to King Chungseon, “holding an ax in one hand and an appeal in the other hand” but he resigned from his government service by declining the next King’s request for reinstatement on the basis of his old age. The second poem “ C h u n s a n e N u n N o g i n e u n B a r a m ” (The wind melting snow of mountains in the spring) restates U-Tak ’s reason of old age for not reentering into government service however it also implies he later changed his mind and wanted to return to his position but by that time he was too old. The third poem “ N e u l kji M a l r e o i g o ” (Trying not to get older) contains U Tak’s admission that practicing Neo-Confucianism was not appropriate and expresses a sense of guilt through self-parody in “ C h u n s a n e N u n N o g i n e u n Baram ”. Based on the text analysis, the author expresses different feelings at different stages in his political life and it is possible to assume that U-Tak tried to communicate with readers in the form of poetry when he needed some social sympathy to justify his political actions. Although this study does not provide sufficient evidence to accurately plot U Tak’s life chronologically it does provide a new interpretation of his writing through his issues surrounding aging. This study also provides contributions to the literary discussion by interpreting these three poems in more multilateral view in the way of connecting the undertones with the author’s political a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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