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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世紀末 新羅의 對唐藩鎭交涉과 그 性格 -崔致遠 귀국의 배경과 관련하여- = A study on the relation with Silla and T’ang’s provincial commanders(藩鎭) in the end of 9th century
저자
KOMIYAHIDETAKA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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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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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우수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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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227-255(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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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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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883년 신라가 파견한 입회남사의 사료를 바탕으로 대당번진교섭의 정치적인 측면을 분석함으로써 9세기말엽 신라와 당 관계 속에서 견번진사의 성격을 평가한 글이다.
우선 입회남사는 입당사처럼 외교사신단과 같은 형태를 갖는 사신단이라고 규정할 수 있었다. 명칭이 ‘入+목적지+使’라는 구조를 갖고 있거나, 녹사라는 관직이 나타났다는 점, 그리고 번진으로 향하였다는 점 등으로부터 이들이 외교사신과 같은 구성원을 갖고 신라 조정에 의해 회남번진으로 파견된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이처럼 신라가 당시 입회남사를 파견한 배경으로 헌강왕의 문한기구의 개편과 황소의 난이라는 신라·당의 내정적인 문제를 들 수 있었다. 전자에 관해 헌강왕은 서서원, 숭문대 등의 문한기구를 설치함으로써 빈공급제자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려 하였다. 헌강왕이 빈공급제자 김악과 박인범의 지공거였던 강서관찰사 고상에게 보낸 감사장의 내용에서 과거에 급제한 자를 중용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신라로 귀국한 후 國士의 대우를 받은 최치원의 동향 또한 이러한 문한기구의 개편이라는 문맥 속에 자리매김해야 한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876년부터 당에서 황소의 난이 일어남에 따라 당은 환관 서문사공을 신라로 보내 원군을 요청하였다. 신라는 희종의 蜀 피난을 알게 된 것을 계기로 원군지원을 결심했다. 이 무렵 회남절도사 고병은 원래 당 조정 노휴의 지원을 받아 참전하게 되었는데, 패배를 당하여 腹心을 잃게 되자 황소토벌에 소극적인 입장으로 전환하였다. 더욱이 당 조정에서는 정전와 노휴의 대립에서 정전이 승리함에 따라 고병의 입장은 순지화번진에서 反側번진으로 변화해갔다. 아울러 고병의 정치적인 입장의 급변 역시 최치원을 귀국시켰던 한 요인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헌강왕은 유학 진흥 정책을 위해 당 조정과 대립하기 어려웠으므로 당 조정과 회남번진이라는 두 세력의 대립에 휘말리지 않도록 교묘하게 교섭을 전개할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헌강왕의 유학 진흥 정책은 산동귀족과 신흥귀족의 대립구도를 활용하여 신흥귀족 발해 고씨인 고상에게 편지를 보낸 것에서도 엿볼 수 있다. 따라서 헌강왕의 대당번진 교섭은 유학 진흥 정책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결국 9세기 말엽 신라 대당번진교섭은 헌강왕대 문한기구의 개편, 황소의 난이라는 환경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헌강왕이 유학 진흥책의 일환으로서 추진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즉 신라의 대당번진교섭은 외교에 유사한 정치적인 교섭이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0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5-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05 | 1.05 | 0.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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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 | 0.75 | 1.505 | 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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