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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성론』에 나타난 진제의 삼성설 해석의 특징 (2)-유식문헌의 인용과 그 해석상의 차이를 중심으로- = Characteristics of Paramartha`s Trisvabhava Theory: in San wu hsing lun with reference to Indian Yogacara texts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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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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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99(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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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제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위 진제의 해설문헌이라 불리는 일군의 텍스트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여기서 진제 또는 진제가 속한 유파의 해석이 다른 고전적인 번역문헌에 비해 보다 자유롭게 논의되고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삼무성론』을 중심으로 삼성에 대한 진제의 해석상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그리고 진제의 해석이 구체적으로 『유가론』의 여러 개소와 『중변분별론』등의 초기 유식논서에 의거해서 수행되고 있음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진제의 해석이 얼마나 많은 점에서 이들 초기 유식문헌의 해석과 달라지는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자 했다. 진제의 해석을 통해 우리는 인도 유식사상 내에서 삼성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제시되고 있었다는 문헌적 정황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The aim of the present paper is to examine to what extant Paramartha(眞諦, CE. 499-569)`s trisvabhava theory, particularly in San wu hsing lun, is indebted concretely to Indian Yogacara texts. In my former research I have pointed out the characteristics of his trisvabhava interpretation, which may be summarized as follows: in Paramartha`s interpretation, the parikalpita-svabhava refers to the cognized object, the paratantra-svabhava to the cognizing aspect, and the parinispanna-svabhava to the non-existence of two former svabhavas. These two svabhavas, which is interpreted by Paramartha to be the cognized and cognizing aspects, are so closely related each other that one can only describe their relation as "neither-same-nor-different", whereas the parinispanna-svabhava is characterized by the absence of these two Natures, but its existence is not to be negated on the ground that though two Natures do not exist, the non-existence of two Natures must be accepted to be exist. Basing on this basic point, I am pursuing to demonstrate that his descriptions of Three-natures can be reduced to the early Yogacara sources, such as Mauli Bhumi and Viniscayasamgrahani of the Yogacarabhumi and Madhyantavibhaga etc. Notwithstanding the fact that Paramartha`s interpretation and description of the Three-na tures theory are common to these sources it is to be noted that his own interpretation is very different from the Indian materials correspondent to the passages at issue. In this regard I suppose that the differences between Paramartha and Indian Yogacara texts may be reduced back to the various interpretation of Indian Buddhist traditions themse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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