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혈연적 질서로부터 비혈연적 질서로 : 춘추전국시대와 제자백가의 대응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57-92(36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이 논문은 춘추전국시대가 혈연적 질서체계로부터 비혈연적 질서체계로의 확장기이자, 그것으로부터 시작된 혼란기였고, 제자백가의 문제의식 역시 이것과 연결해 이해할 수 있음을 전제로, 도가와 유가, 법가가 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 점과 관련해 이 논문의 목표와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춘추전국시대와 제자백가의 등장과정에 대한 기존의 이해방식을 정리하고, 그 이해에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확인하는 것, 둘째는 춘추전국시대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가능성을 찾아보고 검증하는 것, 셋째는 이 새로운 춘추전국시대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제자백가의 문제의식과 좌표를 이해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춘추전국시대는 예악禮樂으로 규정되는 주周나라 문화가 흔들리며 와해되는 과정이었고, 그와 같은 상황이 제자백가의 문제의식이었다고 이해되었다. 그런데 주나라의 예악문화 혹은 예악적 질서는 흔히 유가의 선구로 이해되었지만, 보다 근원적인 측면에서 그것은 혈연적 질서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에 근거할 때, 춘추전국시대는 유가가 지향했던 예악적 질서가 와해되는 과정일 뿐만 아니라, 혈연적 질서체계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비혈연적 질서체계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시기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유가, 도가나 법가 등 제자백가의 좌표나 문제의식 역시 자신만의 분명한 좌표를 드러내게 된다.
이처럼 이 논문에서는 춘추전국시대를 ‘혈연적 질서’로부터 ‘비혈연적 질서’, ‘유전적 친족’관계로부터 ‘문화적 친족’관계로 확대되는 전환기로 이해한다. 이방인과 함께 하나의 공동체를 구성하며, 혈연 너머를 향한 본격적인 발걸음이 시작된 시기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런 시각에 기초할 때, 도가의 입장이나 주장은 그 같은 변화에 반대하며, 기존의 혈연적 질서체계를 계속 유지할 것을 주장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반면에 묵가와 법가는 혈연적 질서를 부정하고, 혈연 너머의 새로운 질서를 적극적으로 추구한 입장이다. 유가는 기존 혈연적 질서의 계승과 함께 일정한 변화를 수용하는 태도, 곧 혈연적 질서와 함께 혈연 너머의 질서를 동시에 추구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This study examines how Taoist School, Confucian School, and Law School responded to the transition to the Warring States period that began with the collapse of the ordered system based on blood ties on the assumption that the Hundred Schools" awareness of this issue could be understood in the same context. In this regard, the objective and main content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with three points below: First, the previous way of understanding on the Warring States period and the process of the Hundred Schools" emergence will be summarized with problems of this understanding clarified. Second, the possibility of a new understanding of the Warring States period will be sought and verified. Third, based on this new understanding of the Warring States period, it will be sought to understand the Hundred Schools" awareness of this issue and it’s coordinate.
In general, the Warring States period is understood as a process in which the Zhou Dynasty featuring its ritual and music was shaken and collapsed, inducing the Hundred Schools to become keenly aware of the situation. While the ritual and music culture of the Zhou Dynasty or its order of ritual and music was understood as the initiative of the Confucian School, it is noteworthy that this order was based on blood ties in a more fundamental perspective. In this view, the Warring States period should be understood as a process that the ordered system based on blood ties collapsed, rather than a process that the order of ritual and music Confucian School pursued. In addition, the coordinate of the Hundred Schools including Taoist school, Confucian School, and Law School or their awareness of the issue revealed their own distinctive coordinate.
As such, this study presents the idea that the Warring States period was a transition from the ‘order based on blood ties’ to an ‘order not based on blood ties’ or ‘a genetic relation" to ‘a cultural relation.’ In other words, this period was a beginning in the forming of a community with aliens and a new footstep to go beyond the boundary of blood ties. In this perspective, it seems that the position or assertion of the Taoist School resisted such changes, and that they insisted on maintaining the existing order system based on blood ties. In contrast, Mohist School and Law School denied the order based on blood ties and actively pursued the new order beyond blood ties. The Confucian School can be understood as pursuing the attitude accommodating certain changes on the basis of the existing order based on blood ties, that is, the order based on blood ties in harmony with another order beyond it.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9 | 0.39 | 0.3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8 | 0.35 | 0.984 | 0.2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