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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기 조선 문인과 유구사신 東自端과의 贈答詩 = Poems Exchanged with Dongjadan as Ryuku Envoy to Joseon
저자
이성혜 (부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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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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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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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30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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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are some important ways to determine how two countries have related with each other. One of them is reviewing historical stuffs such as diplomatic documents. Another is inspecting pieces of literature, for example, poems. In the East Asian region of the medieval times, which was as a whole under the sphere of Chinese characters culture, Chinese poetry itself had quite a significant role. Further away from the manners of diplomacy, poems are in nature what appeal to human feelings even if they are used for diplomatic purposes in a sense. Of course, many of poems chanted within the contexts of diplomatic performance are about paying formal compliments to a counterpart nation. Nevertheless, poems are the means of interacting inner minds, strengthening friendships, competing literary skills, and exchanging information. This was a case for diplomacy culture of the medieval times. Thus, a review of poems exchanged between envoys of two countries at the time could be meaningful because it is like opening a window to identify how relationships between the two nations were from a historic persp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poems that were exchanged between Dongjadan as the Ryuku envoy to Joseon and literary scholars of the latter country in the early Joseon period. The pieces of poetry, including farewell poems, are meaningful in that they represent how early cultural exchanges which such scholars of Joseon and such state messengers from Ryuku made with each other. Poems and other writings by Dongjadan(東自端) reveal a unilateral admiration of both Joseon and Shin Suk-ju(申叔舟). In response in form of poetry, Shin Suk-ju highly appreciated Dongjadan’s talents as a poetry writer after suggesting a strong pride about Joseon. Similarly, Seo Geo-jeong(徐居正) wrote poems that depict how beautiful Ryuku is as a maritime kingdom and respect how familiar envoys from that kingdom are with the sea routes. In those poems, he also responded that such state messengers from Ryuku were excellent in poetic composition while implying his envisions as to the peace and prosperity of East Asian region. In the meantime, Lee Seung-so(李承召) between of the lines he expressed his gratitude for Ryuku envoys to come through the turbulent waves to Joseon. Also, he satirically likened Dongjadan to a monk who was busy with politics of the secular world rather than stay in a meditation hall, while praising the Ryuku envoy for being so talented in both writing poems and performing the rituals of tea ceremony.
During its early period, Joseon overwhelmed Ryuku over literary exchanges. This view has, of course, some limitation to be generalized. The limitation is that there were not so many works of literature which the two countries exchanged with each other during the same period. In association, there are no official records made at the time regarding Ryuku natives who were envoys sent in to Joseon where they wrote poems. During the early Joseon period, many of Ryuku envoys to Joseon were Japanese monks, which is presumedly attributed to the importance of proficiency in Chinese letters and characters.
두 나라의 관계사를 파악하는 통로에는 여러 학문 갈래가 있을 수 있다. 먼저 외교문서를 통한 역사학을 떠올릴 수 있겠으나, 시를 통한 문학 역시 중요한다. 특히 중세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서는 한시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시는 인간의 감성에 관계된 것이므로 외교적이라 해도 내면의 감정이 표출될 수밖에 없다. 물론 외교 자리에서 읊조리는 시 역시 儀禮的이라 상대방에 대한 칭송이 많다. 그럼에도 시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전하고, 우호를 다지며, 문학적 실력을 겨루기도 하고, 정보를 교환하기도 한다. 이 또한 중세 외교의 한 문화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양국 사신과의 수창시 혹은 증답시를 고찰하는 것은 양국의 관계사를 고찰하는 또 다른 중요한 창문을 여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본고에서는 조선 문인과 유구 문인이 주고받은 시를 모두 고찰하고자 하는 거시적 연구의 일환으로 조선전기 조선에 온 유구사신 東自端과 조선 문인들이 주고받은 증답시를 분석하였다. 동자단과의 전별시 및 증답시는 조선 문인과 유구사신과의 문학적 교류양상을 보여주는 초기모습으로 의미가 있다. 동자단의 시와 글에는 조선과 신숙주에 대한 일방적 칭송이 담겨있는 반면, 신숙주는 조선에 대한 강한 자부를 먼저 드러내고, 동자단의 詩的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서거정은 해양국가 유구를 아름답게 묘사하면서 바닷길에 익숙한 유구사신을 노래했다. 또한 유구사신의 시적 능력을 치켜세우면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담았다. 이승소는 유구사신들이 험한 바닷길을 헤치고 조선에 옴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행간에 살짝 깔고, 동자단의 作詩와 茶道의 높은 실력을 칭송하면서도 禪房에 있어야 할 승려가 속세의 정치적 현장을 바쁘게 다님에 대해 슬쩍 찌르고 있다.
조선전기 조선과 유구의 문학교류 및 양상은 조선이 일방적인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는 당시 서로 간에 주고받은 작품이 많지 않다[혹은 많이 남아있지 않다]는 한계가 있지만, 그 한계 역시 당시 상황을 보여준다. 당시까지 유구인으로 조선에 온 유구사신의 경우 시를 창작했다는 기사가 없다. 당시 유구는 일본승려를 유구사신으로 많이 보냈는데, 여기에는 한문 실력도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고 보인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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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6-1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민족문화추진회 -> 한국고전번역원영문명 : Korean Classics Research Institute -> Institute Translation of Korea Classics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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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4 | 0.74 | 0.7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3 | 0.63 | 1.543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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