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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타 볼프 문학의 연속성: 산문 「팸턴과의 작별- 독일이라는 문제에 관하여」 를 중심으로 = Die Kontinuitat in der Themenwahl christa Wolfs am Beispiel des Essays: Abschied von Phantomen -Zur Sache: Deutschland
저자
발행기관
한국독일어문학회(Koreanische Gesellschaft FUR Deutsche Sprach- Und Literaturwissenschaft)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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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3-177(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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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타 볼프는 독일 현대문학의 주요 작가로 손에 꼽히는 작가일 것이다. 분단 시대 동독작가로서 서독에서 누린 인기는 크리스타 블프문학이 갖는 위상을 추측 할 수 있다. 하지만 통일국면에서의 문학논쟁 등은 크리스타볼프문학에 대해 정치적 색채를 드리우기도 했다. 본고에서는 크리스타 볼프의65세 생일인 1994년출간된 산문집 『타부애로여정에서』 를 중심으로 크랴스타볼프의 문학적태도를 살펴보고 있다. 통일 독일이 출범한지 몇 해되지 않아 출간된 이 산문 보음집은 통일 국면에서 논란이 있었던 크리스타 볼프의 문학적 태도를 잘 보여주는 저서이다. 산문집속에 담긴 여려글들에 나타난 크리스타볼표의 문학적 태도가 볼프초기 문학 활동기인 60년대의 문학적 태도에 닿아있음을 확인할수있다. 크리스티볼프는특히, 이산문집에 담긴 다양한 주제를 포괄하고 있는글인 「팬 텀과의 작별 독일이라는 문제에 관하여」 에서 통일 국면인 ``전환기`` 시기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통일 독일을 자신의 독일로, 모든독일인의 독일로 받아들일 것을주문한다. 통독 직후의 극우성향의 외국인 테러 행위 둥과 같은 당시 독일 현실 또한 서독의, 혹은 자본주의 체제의 행위로 그래서 동독에 살았던 자신들과는 무관한 현실로 비난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발붙이고 살아가는 독일의 현실로 책임의식을 가질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크리스타 볼프가 요구하는 통일 독일에 대한 책임과 현실수용은 적극적 인 과거극복과 유토피아를 품은 현실인식을 전제한다. 즉, 과거와 비판적으로 대결 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태도를 통해서 볼프는 독일인들이 스스로와 현실에 대해 알고 있는 그한계를 넘어설것을 요구한다. 이러한 크리스타 볼프의 요구는 끊임없는 스스로에 대한 성찰이 인식의 한계를 뛰어넘도록 해준다는 볼프 자신의 문학적 믿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크리스타 볼프의 이러한 믿음은 문학과 언어를 통해 가능하다. 일찍이 볼프는 산문의 혁명성과 사실성을 강조하면서, 산문이 불가능에로의 길을 열어준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러한 볼프의 문학적 태도는 초기 작품인 『유년시절의 본보기들』에서 확인할수 있기도 하다. 예를 돌어, "말할수 없는 것에 대해서 침묵하는 것을 서서히 멈추어야 한다"라는 유토피아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크리스타 볼프 글쓰기의 핵심에 자리한다. 과거극복이 전제되며 유토피아에 대한 동경이 함께 하는 현실인식이 『타부에서 여정에서』라는 산문집에 잘 나타난다. 통일 이후 옛 동독인으로서가 아니라 통일 독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독일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인식을 요구하는 크리스타 볼프의 태도는 단순히 수동적으로 현실을 수용하는 것이 아니다. 크리스타 볼프의 현실 수용은 오튜피아를 꿈꾸는 가슴을 가지고 과거(역사)를 극복하는 현실 인식을 전제하며, 동시에 현재의 볼가능성을 띄어넘어 실제로 유토피아로 나아가는 그러한 현실 인식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인식은 불가능한 것에 대한 침묵을 멈추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러한 볼프의 작가적 소명이 그녀의 글 『팸턴과의 작별- 독일이라는 문제에 관하여』에 잘 나타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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