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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해』를 통해 본 일제 말기 지성계의 단면 = The aspect of intellectual circles in Joseon at the end of Japanese imperialism reflected in "Hak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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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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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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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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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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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219(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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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해』 간행 전후는 국내외에 파시즘의 광풍이 불고 일본의 군국주의 화가 본 궤도에 오르던 시기였다. 발행인 홍병철은 민족운동과 사회운동을 전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조선인들의 의식을 각성시켜 독립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학해』를 발행하였다.
홍병철은 당대 최고 수준의 지식인과 민족운동가들, 분야별 전문가들의 글을 취합하여 정치·경제·철학·종교·문예·역사·교육·과학·언론 등 당시 지성계의 다양한 논의를 『학해』에 담았다. 수록된 글들은 시차가 있었지만, 일제의 지배정책과 식민지 조선의 사회구조를 분석하고, 조선민중의 각성과 궐기를 독려하며 일제에 타협해가는 언론의 각성을 촉구하는 글이었다.
『학해』는 절찬리에 판매되었고, 발행 2년여 만인 1940년 재판본이 발행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하지만 1940년판의 『학해』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대표적인 민족운동가의 글이 있었던 자리에는 친일파의 글이 자리를 잡았고, 일제의 지배정책을 비판하고 조선 민중의 각성과 궐기를 논의했던 글들은 일제의 천황의 적자로서 대동아공영에 헌신할 것을 선동하는 글로 대체되었다. 현실 타협과 동화의 논리가 깊이 스며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발행인 홍병철의 선택은 분명 친일로 가는 기로에서 있었다.
이처럼 『학해』는 일제 말기의 암흑기에 발행되어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일제의 탄압에 의해 내용이 굴절되는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책이다. 따라서 『학해』는 일제시기 한국 지성계가 도달한 학문적 수준과 시대에 대한 문제의식, 일제의 탄압 속에서 굴절되어 가는 출판계와 한국 지성계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시금석이라고 할 수 있다.
A violent gale of fascism blew and Japanese militarism got on the main track before and after the publication of "Hakhae". Hong, Byeong-cheol, the publisher of "Hakhae" published "Hakhae" in order to provide for the future of national independence by awakening the Korean people's consciousness under the condition that it was not possible to develop the campaign for liberation of the oppressed people and a social movement.
"Hakhae" contained various arguments of intellectual circles at that time including politics, economy, philosophy, religion, art and literature, history, education, science, the press and others. The best intellectuals of the day, participants in the campaign for liberation of the oppressed people, experts by the field took part in "Hakhae" as a writer. Although there was a time difference between the articles contained in "Hakhae", they analyzed the Japanese policy of domination and the framework of society in colonized Joseon, stimulated the Korean public to be awakened and be stirred up, and urged the press to be awakened and acknowledge their compromise with Japanese imperialism.
The copies of "Hakhae" were sold while getting the greatest praises. In 1940 in 2 years after its first publication, it accomplished a splendid achievement to publish its 2nd printing, however, there was a considerable change in the 1940 edition of "Hakhae". The writings of pro-Japanese writers instead of the writings of representative participants in the campaign for liberation of the oppressed people were included in "Hakhae" and the writings which criticized the Japanese policy of domination and stimulated the Korean people to be awakened and stirred up were replaced by the writings which agitated the Korean people to serve the Great East Co-prosperity as the legitimate sons of the Japanese Emperor. The logic compromising with reality and assimilating with Japanese imperialism soaked through "Hakhae". In that sense, Hong, Byeong-cheol, the publisher stood at the road to a pro-Japanese collaborator.
Thus "Hakhae" which was published in the dark days during the late period of Japanese imperialism was loved by the public, however, it cherished the contents which were being refracted by the suppression of Japanese imperialism. Therefore "Hakhae" was a touchstone which showed the academic level reached by the Korean intellectual circles, a critical mind reflecting Japanese colonial era, and reflected the publishing world of Korea and the Korean intellectual circles that were being converted to pro-Japanese collaborators under the suppression of Japanese imperialism.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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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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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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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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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5-20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독립운동사연구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INDEPENDENCE MOVEMENT STUDIES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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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9 | 0.59 | 0.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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