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를로-퐁티와 쾨슬러에 있어서 휴머니즘과 폭력 -메를로-퐁티의 역동적인 현상학에 대한 비판적 고찰- = Humanism and Terror in Mealeau-Ponty and Koest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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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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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06(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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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역동적인 현상학에 입각해 공산주의 폭력을 적극적으로 옹호한 메를로-퐁티의 정치철학적 사상과 공산주의 폭력을 비판한 쾨슬러의 반공주의 사상을 비교 검토하는 데 있다. 이 비교에서 우리는 경험주의와 지성주의의 대립을 해소시키고자 한 신중한 철학자로서의 메를로 -퐁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메를로-퐁티를 볼 수 있다. 전통 철학적 사유를 대변하는 “고공사유”와는 근본적으로 구분되는 상황에 기초한 사유, 즉“현상적 사유”를 『지각의 현상학』에서 확립한 이후 메를로-퐁티는 『휴머니즘과 폭력』에서 새로운 현상학적 사유의 길을 열어 밝힌다. 전자는 “정태적인 현상학”으로 그리고 후자는 “역동적인 현상학”으로 지칭된다. 그리고 “역동적인 현상학”의 과제는 한 계급이 다른 계급을 지배하는 불합리한 세계구조를 변혁하는 데 있다. 메를로-퐁티에 있어서 스탈린주의가 바로 이러한 “역동적인 현상학”을 실천적으로 실행한 사상이다. 따라서 그는 스탈린 체제에서 자행된 폭력을 적극적으로 변호한다. 그 이유는 공산주의의 폭력에서는 폭력을 지속적으로 행하는 자유주의의 폭력과는 달리 폭력이 지양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쾨슬러는 러시아에서 겪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한낮의 어둠』에서 이 같은 메를로-퐁티의 의견에 반대한다. 그에 의하면 스탈린주의의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는 폭력이다. 왜냐하면 스탈린주의의 폭력은 자유주의의 폭력처럼 부패한 폭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부패한 폭력에서 폭력은 결코 지양되지 않고 더 많은 폭력을 야기한다. 더 나아가 쾨슬러는 메를로-퐁티와는 달리 레닌주의에서 스탈린주의로의 이행을 공산주의 사상의 진보가 아니라 퇴보로 본다. 그는 퇴보된 스탈린주의에서 공산주의 폭력은 인류를 억압 없는 사회로 이끌려는 사회주의의 역사적 사명을 저버린 무자비한 폭력으로 전환된다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쾨슬러는 집단적 목표(억압이 없는 세상)를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폭력)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공산주의 사상은 윤리적으로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더보기The objective of this paper is to compare the philosophical thoughts of Merleau-Ponty who positively defends the terror of communism with the thoughts of A. Koestler who criticizes Merleau-Ponty’s view. In this comparison we will ascertain a new image of Merleau-Ponty. After having established the “phenomenal thought” that is developed in Phenomenology of Perception, Merleau-Ponty in Humanism and Terror paves a new way for the phenomenological thoughts. While the former refers to “statical phenomenology,” the latter signifies “dynamic phenomenology.” And the task of “dynamic phenomenology” is to transform with praxis the world in which a dominating class exploits the working class. According to Merleau-Ponty, it is in Stalinism in which the “dynamic phenomenology” is practically realized. Hence, Merleau-Ponty defends the terror performed under Stalin’s regime, for the terror in communism sublates the violence in a social world. But in Darkness at Noon, Koestler opposes Merleau-Ponty’s opinion on terror. According to him, the terror under Stalin’s regime is unjustified because it is, just like any other terror, the corrupted terror. Furthermore, in contrast to Merleau-Ponty, Koestler does not believe that a transition from Leninism to Stalinism is a progress. Rather, it is a retrogression. And in this retrogression, the terror performed under Stalin’s regime betrays a genuine spirit of socialism and it degenerates into a barbaric terror. Finally, Koestler asserts that a new theory of revolutionary morals based on the principle “the end justifies all means” is ethically never justifi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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