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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을 부정한다 -신라사를 다시 쓰기 위한 기초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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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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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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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546(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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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삼국사기』「신라본기」와 『화랑세기』에 대한 부정을 부정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삼국사기』「신라본기」와 『화랑세기』를 자료로 삼아 신라 건국 전후 시기부터 681년까지 역사를 제로베이스에서 전면적으로 다시 쓰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이같은 작업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의 원점을 찾아야 한다. 현재 한국인 중 신라인을 시조로 하는 씨족의 시조는 한국 사학이 지난 100년 동안 부정해온『삼국사기』「신라본기」의 건국신화를 비롯한 초기기록 속에 나오는 사람들이다. 여기서 한국인의 정체성의 원점을 찾는 작업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지난 100년 동안 잘못 만들어진 신라사를 바로 잡기 위해 그동안 전개되고 있는 세 가지 부정을 부정하였다. 첫째, 지난 100년 동안 전개된 『삼국사기』「신라본기」내물왕(재위 356~402) 전후까지 기록에 대한 부정을 부정하였다. 이는 1919년 일본의 쓰다 소우키치(津田左右吉)가 시작했고, 이후 연구자들도 이어받아 지금까지 한국사의 공식(통설)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삼국사기』「신라본기」 내물왕 전후까지 기록에 대한 부정을 부정하여 그 시기 신라 역사와 한국인의 정체성의 원점도 찾고자 하였다.
둘째, 1980년대 말부터 그들 중 3~4세대 연구자와 그 추종자들을 중심으로 등장한 소위 부체제설을 부정하였다. 부체제설은 내물왕부터 시작되어 530년대에 해체되었다는 시기 신라의 왕들이 왕경 6部중 한 부의 部長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삼국사기』「신라본기」내물왕 이전 기록을 부정하였기에 나온 것이 부체제설이다. 혁거세가 서라벌6촌을 통합하여 서라벌 소국을 형성했을 때부터 신라의 왕을 배출한 宗姓세력은 신라 왕국 전체의 지배세력이지, 6부의 세력인 적이 없었다. 신라 六部姓을 가진 세력이 왕경 6부의 지배세력이었던 것이다. 이에 부체제설을 부정하지 않을 수 없다.
셋째, 1989년과 1995년 두 차례에 걸쳐 나타난『화랑세기』에 대한 부정을 부정하였다.『화랑세기』는 540년에서 681년까지 신라 화랑의 우두머리 화랑인 풍월주 32명의 전기다. 『화랑세기』는 『삼국사기』나『삼국유사』 같은 책으로 만들어낸 신라사의 골격이 갖는 한계를 보충해 주는 자료이다. 따라서『화랑세기』를 부정하게 버려둠으로써 540년에서 681년까지 신라의 역사, 특히 신라의 다양한 면에 대한 역사가 은폐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는 일이다.
이제 한국사학은 1919년부터 이어져 온 『삼국사기』「신라본기」부정을 부정하고, 『화랑세기』에 대한 부정도 부정하여 신라사의 뼈와 살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 그렇게 하여 지난 100년 동안 날조되고 은폐되고 왜곡된 신라사를 청산하고 제로베이스에서 중 · 고등학교 교과서의 신라사 부분까지도 다시 써야 한다고 본다. 이를 통해 우리가 신라사에 대해 올바른 역사지식을 알게 되고, 한국인의 정체성과 관련하여 제대로 된 역사의식도 갖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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