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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자(Ekstase) 관념과 초기 하이데거의 전유
저자
김경배 (충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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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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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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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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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7(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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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탈자는 신과 인간의 의식연관으로서 육체적 틀을 벗어난 자아의 상태이다. 그 의 미는 신과의 교섭을 통해 현존하는 인간이 자기의 무근거(Ungrund)를 망각하는 주술과도 같다. 하지만 하이데거는 이러한 탈자를 부조리한 죽음을 뒤집어 버리는 불안의 주술로 바 꾼다. 그것은 죽음의 숙고 속에 일상적 세계를 떠나 기투하면서 본래적인 자기로 존재할 것을 결의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이데거는 죽음을 인간 존재의 기초조건으로 간주하고 인간을 본래적으로 존재하게 하는 무력한 결의를 산출한다. 이러한 실존의 양식으로 인간 의 본질을 밝히고자 했던 초기 하이데거는 많은 비판에 직면한다. 비판가들은 현존재의 본 래성에 함의된 유아론적 혐의를 확인하고 신의 이념을 전제하는 다른 유형의 인간주의라 고 말한다. 이러한 비판은 인간의 세속적 이해를 초월해야한다는 본래성 개념이 스콜라철 학의 절대성과 인격성에 손쉽게 연관 지어짐에 따른 결과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 글은 초 기 하이데거가 어떻게 탈자의 관념을 전유하는지 밝힌다.
더보기Ecstasy is originally a state of divine madness as a connection of consciousness between God and human being. The Meaning is like a magic in which a human being forgets its “Unground” through dealing with God. Heidegger, However, turns the ecstasy into a magic of anxiety that revers an absurd death of human being. It is a resolution to leave the everyday world and to be as the authentic self in the contemplation of death. In other words Heidegger counts death as a fundamental condition for human being and yields helpless resolution that makes authentically human being exist. Early Heidegger, who tries to reveal the nature of human beings in this mode of existence, faces a lot of criticism. Critics confirm the solipsistic suspicion implied in the authenticity of Dasein and criticize his thought as another type of humanism that presupposes the idea of God. This criticism is the result due to the fact that the conception of authenticity to transcend the worldly understanding of human being is easily related to the absoluteness and personality of Scholar philosophy. This thesis, therefore, is intended to read how Early Heidegger appropriate the ecst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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