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Die Stromungen der koreanischen Frauenliteratur : Unter besonderer Berucksichtigung der 80er und 90er Jahre 80년대와 90년대를 중심으로 = 한국여성문학의 흐름
저자
Oh, Tschong-Cha (Chungbuk National Universitat)
발행기관
독일언어문학연구회(Koreanische Gesellschaft fur Deutsche Sprache und Literatur)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0
작성언어
German
KDC
85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83-302(20쪽)
제공처
소장기관
(본 논문은 1999년 8월 21일부터 24일 까지 일본 후꾸오까에서 열렸던 아시아 독어독문학자 학술대회의 제2분과 <여성문학>에서 발표한 내용을 수정, 보완한 것임.)
본 연구의 일차적 목적은 독일의 언어와 문학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독일문학위주의 일방적 연구자세에서 벗어나 간문화적차원의 연구로 전향하려는데 있다. 이러한 시도는 학술대회의 주제였던 [문턱 넘기Schwellenu¨berschreitungen]의 성격과 일치하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의 것보다 외국 것을 더 잘 알고있는 경우가 많다. 그뿐 아니라 우리고유의 문화를 잘 알아야 외국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잊고있다. 이것은 특히 외국어문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본 논문에서 필자는 우리의 것이 보편적 성격을 가질 수 있다는 의식에서 우선 80년대와 90년대의 한국문학을 개관하였다. 다음 부분에서는 페미니즘성격이 강하게 나타나 있는 박완서의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나(1989)와 인간의 존재론적 문제가 부각되어있는 제22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은희경의 아내의 상자(1998)를 중심으로 80년대와 90년대 여성문학의 흐름을 살펴보았다.
두 작품 모두 여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나 80년대 박완서의 작품과 90년대 은희경의 작품에는 뚜렷한 변화가 보인다. 박완서가 80년대 소설, 특히 그대 아직도 꿈꾸고있나에서 여성의 역할에 대한 회의와 갈등 또 그러한 환경에서 벗어나기등 여성문제를 여성해방적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다룬 데 비해 은희경의 여성문제는 일반적인 여성문제의 차원을 초월하여 소외와 공허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의 문제로 전이된다. 이런 의미에서 은희경의 아내의 상자는 현대인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겠다. 따라서 그의 문학은 통상적 페미니즘의 범주를 넘었다고 볼 수 있다. 토지의 작가 박경리를 비롯하여 박완서와 은희경은 한국여성문학이 "여류문학"에서 "여성의 문학"으로 전환하는 데 크게 기여한 여성작가들이라 할 수 있다.
박완서와 은희경의 대비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여성문학이 반드시 의식적으로 여성해방적 묘사를 통해서만 그것이 추구하는 원래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시킨다는 점이다. 그것은 독일여성작가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예컨대 자신의 작품을 보편적 여성문학의 범주에 넣지 않는 가브리엘레 보만Gabrielle Wohmann은 한 차원 높은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 페미니즘성격이 짙은 베레나 슈테판Verena Stefan이나 브리기테 쉬바이거Brigitte Schwaiger의 작품에 버금가게 현대사회에서 소외와 공허속에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의 문제를 성찰하게 한다.
본 연구를 토대로 장차 <은희경과 가브리엘레 보만> 또는 <오정희와 가브리엘레 보만>등 비교문학적 차원에서의 연구도 가능하리라 본다. 이러한 작업은 한국문학의 해외소개는 물론 순수독문학 위주의 연구를 지양하려는 시도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학술대회에서 본 논문발표후 참가자들의 진지하고 활발했던 토론이 이의 가능성을 입증한다고 할 수 있겠다. 아울러 이와 같은 간 문화적 관점에서의 연구 결과를 국내에서의 외국문학교육에 적용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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