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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란언니 >에 나타난 경계 넘기의 미학 = Asthetik der Grenzuberschreitung von Schwester Mok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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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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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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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43(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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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Auffuhrung geht es um die Grenze zwischen Nord- und Sudkorea. Die Buhne scheint den Kontrast der beiden Systemen von Nord und Sud zu zeigen. Auf der einen Seiten verkaufen sich selbst Sudkoreaner unter dem bulgar-kapitalistischen System, auf der anderen Seiten sich Nordkoreaner wie Maschiene unter dem radikalen kommunistischen System verhalten. Aber in der Tat leben die Menschen unter den beiden versperrten radikalen Systemen unmenschlich. Die Struktur der Auffuhrung beruht sich auf die Asymmetrie der Energien: einerseits eskalisiert sich die Konkurrenz der beiden Systemen, andererseits fallen die Subjekte, die sich von der Konkurrenz abgewichen sind, in die Ohnmacht. Das Moto der Auffuhrung von Schwester Mokran bezieht sich auf das Gedicht von Ingeborg Bachmann, d.h. Von einem Land, einem Fluß und den Seen. "Daß uns nichts trennt, muß jeder Trennung fuhlen." Das Motor laßt sich konkretisieren, indem sich die gesellschaftlichte Realitat des Sudkorea d.h. hier und jetzt von Zuschauern verfremdet zeigt. Auf der Buhne tritt eine Grenzgangerin Mokran als Hauptrolle auf. Sie ist zwar von Nordkorea geflohen, aber kann sich nicht dem sudkoreanischen System anpassen. Deshalb kann sie nicht weder zu Nord noch zu Sud gehoren. Diese Spaltung der Identitat fallt Mokran zugrunde. Der Untergang von Mokran ruft das Mitleid der Zuschauer hervor. Die Auffuhrung zeigt sich, daß man die Grenze zwischen der Buhne und dem Zuschauerraum uberschreiten kann. Mokran und Taesan uben den Einfluß aufeinander. Diese Charaktierisierungs- und Buhnentechnik lassen sich die Asthetik der Grenzuberschreitung veranschaulichen.
더보기두산아트센터의 경계인 시리즈로 공연된 < 목란언니 >(김은성 작, 전인철 연출, 2012년 3월 9일부터 4월 7일 공연)는 분단현실이 자아낸 비극을 탈북자 목란에게 초점을 맞춤으로써 남과 북의 엄혹한 현실적 경계를 문제 삼을 뿐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있는 심리적 경계를 넘으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 목란언니 >에서 경계에 대한 문제의식을 어떻게 연극적 미학으로 형상화하고 있는지 분석하였다. 무대는 사방으로 트인 마름모꼴의 주 무대와 마름모꼴 두 개의 꼭지점에 설치된 두 개의 보조무대로 구성되어 있다. 두 개의 마주보는 보조무대는 남북체제의 대비되는 상황을 예각화하여 보여주고 주 무대에서는 체제 대치에 의한 난장판의 사회상황을 낯설게 부각시킨다. 공연에서는 관객과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사방으로 트인 무대와 관객의 에너지를 공유하게 하는 역동적 동선을 통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넘으려는 시도가 이루어진다. 연극 < 목란언니 >에서는 자본주의에 의해 물화되어가는 남한사회의 인간 군상들을 비판적으로 형상화하고, 그 상황에 북에서 넘어온 청초한 인물 목란이를 대조시켜 보여준다. 인물형상화와 인물구도는 목란이라는 인물에게 관객이 감정이입을 하도록 설정된다. 그러한 목란이 조대자의 자식들에게 새로운 영향을 주게 되고 특히 첫째아들인 태산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목란이 남한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북으로 다시 돌아가려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오염``되어 가는 것을 관객은 연민을 가지고 바라보게 된다. 결국 목란은 북한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중국 홍등가에 불시착하지만 절망의 바닥에서도 태산과 나누었던 공감을 기억하게 된다. < 목란언니 >에서는 남과 북의 경계가 빚어내는 잔혹한 현실을 목란이의 파멸과정을 통해 형상화하면서 그것을 뛰어넘을 가능성을 인간과 인간의 상호작용에서 찾아낸다. 무대 위에서 목란과 태산이 공감을 바탕으로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 주었듯이, 극적 상황 속의 경계인 목란과 객석의 관객이 공감함으로써 남과 북의 경계를 넘을 심리적 바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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