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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적 글쓰기-독서의 치유적 가능성 ―기준영 단편소설 <아마도 악마가>의 경우- = The Healing Potential of Transferential Writing-Reading Process : Centered on Ki Jun-young's The Devil Probab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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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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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기준영 단편소설 <아마도 악마가>의 창작과 독서 과정에 나타난 치유적 의미를 정신분석 비평의 전이(transfert) 개념을 통해 검토한다. 전이는 작가-텍스트-독자 사이의 교차적인 의미구성과, 그 속에서 발생하는 주체의 변화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창작 과정에서 작가는 이질적인 요소들의 복합체인 자아를 하나 이상의 등장인물들 속에 외투사함으로써, 자아를 타자로 만들어내는 분리를 실현한다. 나아가 자기가 쓰는 텍스트의 최초의 독자로서, 자신이 창조한 화자나 인물들과 전이적 대화의 관계를 맺는다. 이렇듯 자기 안의 이질성과 대화하는 과정을 거치며, 작가는 새로운 자기이해에 도달할 수 있다. 한편 독자는 텍스트를 읽는 동안 그 속에서 자기 자신의 반향을 듣게 되며, 텍스트를 자기 이야기로 다시 쓴다. 이는 곧 다른 사람에게서 나온 ‘타자의 무대’에 연출자이자 관객으로 참여하는 행위라 할 수 있다. 텍스트를 매개로 하는 이 다층적 얽힘의 작용을 통해서, 독자는 전이의 역동성에 의해 변화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관점으로 이 글에서는 우선, 로베르 브레송의 동명 영화를 자신의 환몽으로 재창조하는 기준영의 글쓰기가 어떻게 자기 안의 절망과 거리를 확보하는 전이 공간의 창출로 이어지는지 분석한다. 이어서 이 소설에 대한 독자의 감상문을 통해, 기준영의 글쓰기가 독자에게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아마도 악마가>에 대한 ‘읽고 쓰기’ 사례들은 작가의 치유 욕망으로 추동되는 전이적 글쓰기가 독자의 전이적 읽기를 활성화하면서 치유 효과를 불러오는 양상을 잘 보여준다. 이를 구체적으로 검토함으로써, 텍스트를 사이에 두고 작가와 독자가 정동적 울림으로 연결되는 전이적 글쓰기-독서의 치유적 힘을 확인해본다.
더보기This essay discusses the healing potential of the creating and reading process of The Devil Probably by Ki Jun-young through the concept of transference. In psychoanalytic literary criticism, transference refers to the reciprocal composition of meaning between the writer-text-reader, and the change of a subject through this process. During the creating process, the writer first projects a part of him/herself(heterogeneous complex) into one or more characters and then constructs a transferential relationship with those characters. This dialogic process leads to the writer reaching a new self-understanding. During the reading process, on the other hand, the reader listens to his/her own echoes and rewrites the text into his/her story. In this dynamic transference process, the reader participates as both director and audience on the "Other’s stage" and discovers him/herself changed. From this perspective, the essay will first examine Ki Jun-young's writing, that recreates Robert Bresson’s film, The Devil Probably, as her own "fantasy". Her writing creates a transferential space, enabling her to distance herself from the despair she feels. Secondly, by focusing on reviews of Ki Jun-young's The Devil Probably, this essay examine how her writing actually affects the readers. Transferential writing, actuated by the writer's desire for healing, motivates transferential reading that effect healing for the reader. Consequently, the affective power and healing potential of transferential writing-reading process are confir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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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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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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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8 | 0.48 | 0.5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 | 0.61 | 1.231 |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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