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지식사회의 새로운 도전 ‘무지(無知)’: = The ‘non-knowledge’ as a new challenge to the knowledge society: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주제어
KDC
33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7-164(48쪽)
KCI 피인용횟수
3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근대 이후 사회학은 과학지식을 일반 대중의 무지를 바로잡을 수 있는 교정자이자 사회발전의 열쇠로 보고 이에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반면 무지는 참된 지식으로부터의 일탈 또는 이해관계에 종속된 이데올로기의 변종으로 평가절하되었다. 그런데 계몽주의 이후 광범위하게 확산된 대중의 지식 낙관론과 ‘참된’ 지식에 대한 학계의 갈구가 최근 과학지식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둘러싼 논란을 계기로 극적으로 반전되는 양상이다. 오존층파괴, 지구온난화, 유전자조작생명체의 출현과 확산 등에서 보듯 과학적 진보와 과학지식의 유용성에 회의를 품게 하는 생태계 위기의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과학지식이 증가하는 것에 비례하여 무지도 증가하는 역설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래전부터 지식사회의 도래를 주창해 온 이들조차도 이 같은 무지 현상의 부상과 확산이 가져올 새로운 도전에 눈을 돌리고 있으며, 더불어, 지식과 길항관계에 있는 무지, 미지, 지식 부재, 불확실성, 비가시성, 프라이버시 등의 가치에 주목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 글은 사회학적 무지 연구의 이론적성과와 쟁점을 정리하고 그 현대사회적 의미를 천착하며 향후 논의의 방향을 가늠한다. 연구 결과, 사회학계의 무지 연구는 비밀의 순기능을 발굴한 게오르크 짐멜의 고전적 논의에서부터 현상학적 사회학의 미시적 무지 탐색, 과학사회학과 과학지식사회학 등 분과사회학의 과학적 무지 연구를 거쳐 현재는 이른바 무지의 사회이론 구축이라는 담대한 시도로 나아가고 있다. 이 같은 진화적 궤적을 거치면서 무지는 점차 지식사회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열쇠 아젠다이자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선도 개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보기Since the beginning of modernity, sociology has constantly emphasized active roles of the scientific knowledge, as a key for social development and progress, in correcting the ignorance of the public. On the other hand, ignorance or non-knowledge has been devalued as deviation from the true knowledge or a variant of ideology dependent on the individual interests. The knowledge optimism of the general public, which has spreaded extensively since the Enlightenment era, and the demand for true knowledge of the academia have recently shown a sign of dramatic reversal largely due to controversy on the validity and effectiveness of the scientific knowledge. It is likely to be associated with that signs of ecological crisis that can aggravate the skepticism on the scientific progress and effectiveness of scientific knowledge, such as depletion of the ozone layer, global warming, the emergence and spread of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and the like, has been clearer over time and that the paradox of increasing
non-knowledge in proportion to the increase of scientific knowledge is becoming visible. Thus, even those who have advocated the emergence of the knowledge society for long are turning to the proliferation of the non-knowledge phenomenon and new challenges that it would bring about. Furthermore, attention to the value and benefits of ignorance, non-knowledge, the unknown, the knowledge absence, invisibility, privacy, which are in antagonistic relations with knowledge, has increased significantly. This article attempts to review various theoretical perspectives and issues on the non-knowledge, examines their sociological implications, and propose avenues for future discourses. Results indicated that sociological studies of non-knowledge can be traced back to Georg Zimmel s classical discussion on the functions of the secret, which influenced the phenomenological sociologists microscopic study on the world of everyday life, research on non-knowledge in the sociology of science as well as in sociology of
scientific knowledge, and, most recently, the attempts to build a social theory of non-knowledge. Through these evolutionary trajectories, non-knowledge is gradually establishing itself not only as a core agenda that opens new horizons, also a key concept that can lead to a paradigm shift in the sociology of knowledg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3-09-2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동양사회사상 -> 사회사상과 문화외국어명 : Jonrnal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 Jon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3-06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nrnal of Asian Social Thoughts -> Jonrnal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84 | 0.84 | 0.8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83 | 1.569 | 0.23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