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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세기 조선 중화론과 일본 국체론 비교연구 = “Little China”vs Japanese nationalis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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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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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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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190(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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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세기의 동아시아는 서세동점으로 인한 서구문물의 도입이 본격화되는 시기였다. 따라서 서구 문화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전통적 가치는 점점 그 빛을 잃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 또한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일이었다. 서구 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던 시기에 타자(서구)와의 관계성 설정의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었다. 정치·경제적 측면에서 타자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신중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급격한 사회변동으로 인해 동양과 서양의 대립은 가치관에 혼란을 가져왔고, 그로 인해 많은 부분들에 변화가 시작된 시기였다. 동양에 있어서는 기존 가치 체계의 무너짐을 경험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사상적 체계가 급속도로 바뀌어갔다. 주로 자존의식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기존의 가치체계를 굳건하게 지키려 하였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여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입장이 대립되었다. 일본의 ‘국체’개념은 18세기 국학파의 모토오리노리나가(本居宣長)로부터 체계화 된다. 서구문물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종래의 중화관(中華觀)을 무너뜨리고 그들만의 새로운 ‘중화(中華)’의 개념을 만들어낸다. 일본형 화이의식에서는 일본이 ‘화’가 되는 근거를 무위(武威)이외에 천황이 존재하는 ‘신국(神國)’이라는 점에서 찾았다. 진짜 중화는 천황을 정통으로 계속해서 이어온 일본이야말로 중화라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중화’개념은 서구의 충격에 따른 이데올로기의 재무장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일본은 초창기에 중국의 중화주의를 그대로 받아들였지만 일본적 중화주의를 찾는 과정에서 천황 정통론 등을 주장하면서 일본적인 것의 힘을 ‘무국(武國)’개념에서 찾고 기존의 중화주의와 차별화를 시도한다. 화·이(華·夷)를 엄격히 구분하는 전통적 중화주의를 기반으로 ‘신국’관념과 결부되어 민족주의적 요소를 포함하는 국체론의 개념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에 비하여 조선중화주의는 조선의 문화적 자존의식을 기반으로 화·이의 분별을 통해 화(華)인 주체의 입장에서 이(夷)를 상대화시켜 중국의 전통적 중화주의에서 이탈하는 특징이 있다. 근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시기의 일본은 조선·중국과는 달리 현실적 힘의 관계를 인정했으며 그것을 보다 넓은 시야에서 본다면 근대 유럽의 국제관계와 충돌하기 시작했던 시기에 중국방식의 화이관념을 부정하고 벗어나는 것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바꾸어 말하면 동아시아지역의 보편적인 가치이념으로부터 떨어져서 근대 유럽의 제국주의의 길을 걷는 것, 결국 탈아입구(脫亞入歐)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조선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것은 왜양일체로서의 왜이(倭夷)로 전락하는 것이기도 했다.
더보기During the 18~19th centuries Western culture started to move in East Asia. Therefore, it was more important than ever to make efforts in order to protect the eastern cultural identity from the growing influence of the Western culture. In fact, the traditional values were gradually starting to fade away at that time. Establishing the relationship with another party (the West) was a very sensitive issue when the Western Civilization had just started to move in. It was important to consider political and economic influence. A sudden changes resulted in the conflict between the East and the West which caused confusion in values. It was a period of tremendous change in many areas. most of all, the way people think has rapidly changed existing value system started to fall and didn t work any more People who emphasized the sense of cultural independence tried to firmly maintain the existing value system, while there were other people who argued for the change by accepting the Western culture. These two parties confronted each other. The Japanese concept ‘National Polity’ was systemized in 18th century by MOTOORI NORINAGA ( ) who belongs to the school of national learning. It destroyed the traditional Sino-centrism point of 中華(Zhōnghuá) and built a new ‘Cultural Imperialism 中華(Zhōnghuá)’ concept of their own. The Japanese idea of Centralism has its basis of ‘culture (huá)’ on the military prestige(武威) as well as the ‘divine land (神國)’ where the Japanese emperor reigns. According to them, the Japanese Cultural Imperialism is a true cultural imperialism 中華(Zhōnghuá) as they have succeeded the authentic and divine Emperor (天皇) system continuously. Such new concept of ‘cultural imperialism Zhōnghuá(中華)’ have significance because it is an ideological rearmament caused by the Western cultural impact. Although Japan has accepted the idea of following chinese culture just as it is at the begining they started to distinguish themselves from the existing concept by defining the power of Japanese culture with the concept of ‘Warrior Nation (武國) at the same time insisting the theory of Authentic Lineages of the Divine Emperors. Together with the traditional Sino-centrism which strictly distinguishes Chinese 華(huá) from the barbarians 夷(yí), the idea of ‘Divine land(神國)’ has developed the idea of Japanese National Polity which includes the elements of nationalism. In contrast, Joseon s 中華主義 (Zhōnghuázhǔyì) has its basis on the sense of cultural independence of Joseon from china and it is different from Japan sin they divided 화 and 이 and consider themselves as part of 華(huá) not 夷(yí) It is a breakaway from the traditional Sino-centrism. During the period between the premodern and modern era, Japan was interested in gaining practical power, unlike Joseon and China. From a wider point of view, it made easier for Japan to be sperated from Chinese idea of 華夷(huáyí) idea when they had started to conflict with the modern European international relations In other words, it is leaving asia to enter westenworld (an argument for leaving Asia / 脫亞入歐), which is away from general value and ideology of the Eastern Asia but follows the modern European imperialism. however, from Joseon’s point of view, it only meant the degradation of Japan to 倭夷 (japan-barbarian) by being in the same sade with the Western 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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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동양사회사상 -> 사회사상과 문화외국어명 : Jonrnal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 Jon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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