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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사’ 서술 체계의 변화와 사극 : <三國演義>와 <三國>에 표현된 ‘소수민족’ 문제를 중심으로 = Remembering Zhuge Liang’s Southern Campaign in the Political-social Context of Contemporary China : History, Costume Drama and Histor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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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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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368(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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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serves two purposes. One is to look at how changes in the nation’s historical policies affect the reenactment of historical memories, and the other is to argue that academia needs to intervene in the process of creating public history. Two TV costume dramas, adapted from the novel The Romance of Three Kingdoms, attracted a buzz when they aired in China. ‘The Romance of Three Kingdoms (三國演義, 1994)’ attracted phenomenal viewership, and ‘Three Kingdoms (三國, 2010)’ drew attention as the drama with the largest production cost to date. The two historical dramas were made almost two decades apart and differed greatly. But what I noticed was the description of Zhuge Liang’s Southern Campaign. Not only did the former faithfully depict the original novel, but it also portrays the relationship between Zhuge Liang and “ethnic minorities” in a friendly manner to the point of exaggeration. On the other hand, the latter ended by handling it in the lines of Liu Shan, the monarch of the Shu Dynasty. This difference was certainly a reflection of changes in Chinese society, as well as of the official memory constructed by Chinese history. Until the 1990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56 sibling ‘ethnic groups’ that make up the “Chinese Nation” was emphasized, but in the 21st century, the “Bianjiangshi (邊疆史; History for the Chinese Frontier)” interpreting the borderlands from the central perspective was emphasized. So the former was faithful to the view of history that emphasized good relations between sibling ‘ethnic groups’, but the latter, who pandered to the public who had different tastes due to the achievement of “reform and openness,” was not interested in the story of “ethnic groups” at the borderland. Meanwhile, there have been other signs of change in recent years. It is difficult to deny that mainland China has long been a controlled society since 1949, but it is also true that control has been loosened notably since reform and openness from 2000 onwards. However, the aforementioned “costume drama” regulation shows that the direction of social control is changing again. On the other hand, the interpretation of history by state power also seems to be in line with this.
In the second decade of the twentieth century, the stance of the “Bianjiangshi” was reinforced. For example, Uighur’s representation of Xinjiang is now denied, and the history of the Xinjiang region itself is emphasized. Perhaps Chinese society dominated by “One Belt and One Road” and the “Chinese Dream” seems to be demanding new changes. I wonder what changes may come next.
이글은 국가의 역사 정책 변화가 역사적 기억의 재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 고, 공공역사의 생성 과정에 학계가 개입할 필요성을 보이는 데 목적이 있다. 중국에서 소설 『삼국연의』를 각색한 두 편의 텔레비전 드라마는 방영 당시 모두 화제를 모았다. <三國演 義>(1994)는 경이로운 시청률로 화제를 모았고, <三國>(2010)은 당시까지 최고액의 제작 비로 주목을 받았다. 두 사극은 많은 차이를 지녔지만, 필자가 주목한 부분은 제갈량의 남정 에 대한 묘사였다. 전자는 원전 소설에 충실하게 묘사하였을 뿐만 아니라, 다소 과장으로 보 일 정도로 제갈량과 ‘소수민족’ 사이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그렸다. 반면 후자는 촉의 후주 유선의 대사 속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끝냈다. 이 차이는 분명 중국 사회의 변화는 물론, 중 국 역사에 대한 공식 기억 체계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었다. 1990년대까지는 ‘중화민족’의 56개 형제 민족 사이의 관계가 강조되었다면, 21세기에 들어서서는 중앙의 시각에서 변경을 해석하는 ‘변강사’가 강조되었다. 전자는 ‘민족관계사’가 제시하는 역사관에 충실하였지만, 후자는 ‘개혁개방’의 성과로 다른 취향을 갖게 된 대중에 영합하였고 변경의 ‘소수민족’ 이야 기에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또 다른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1949년 이후 대륙 중국이 오랫동안 통제된 사회였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지만, 개혁개방 이후 특히 2000년 이후 느슨해졌던 통제가 2012년 이후 그 방향을 바꾼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사극’에서 나타 나는 이러한 경향은 역사 해석에서도 엿보인다. 20세기 들어 강조된 ‘변강사’의 내용이 또 한 번의 변태를 준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新疆 위구르에 관한 흉흉한 소문들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위구르’의 비중을 낮추고 신강 지역 자체의 역사를 강조하는 경향과 맥을 같이 한다. 아마도 ‘一帶一路’와 ‘中國夢’이 지배하는 중국 사회는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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