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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보 「개원천보영사시(開元天寶詠史詩)」의 기사(紀事) 선택(選擇)과 구성(構成)에 관하여 = Yi Gyubo’s historical lyric on the events during Kaiyuan and Tianbao period: its aspect of records selection and its orga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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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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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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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19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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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규보가 문학적 역량을 보여주기 시작한 시기에 지었던 「開元天寶詠史詩」43수에서 보이는 기사 선택의 양상과 구성 의도에 대하여 그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규보가 선택한 기사는 명황과 양귀비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내용을 중심축으로 하여, 개원 연간을 보필했던 재상, 명황과 양귀비의 형제들, 이백·왕유와 같은 문인들, 당시의 풍속에 대한 내용들까지 다양하다. 이것은 태평성세에 목표를 잃은 황제의 관심이 美色으로 옮겨진 뒤, 나라가 쇠락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이규보는 43개의 기사를 서문에서 언급했던 사항들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내용들을 선택하여 서사적으로 구성하였다. 개원 연간은 명황을 보필했던 재상과 형제들에 대한 정을 바탕으로 開元之治를 이루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영사시의 전반부에 구성하였으나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다. 이것은 천보 연간의 失政으로 인하여 나라를 혼란으로 이끌었다는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기능적인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규보는 ‘명황’이라는 한 개인을 중심으로 역사의 추가 변할 수 있다는 기사들을 구성하여 ‘歷史의 興亡’ 혹은 ‘權力의 無常’과 같은 일반적인 역사의 흐름을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에 이규보는 아버지 상을 마친 뒤 천마산에서 내려와 본격적인 구직활동을 하게 된다. 그는 앞서 언급했지만 巨韻長篇을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쓰고 있으며, 특히 구직 외에도 역사에 대한 관심이 至大한 것은 「東明王篇」이라는 서사시를 지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관심의 연장선상에서 ‘개원·천보’ 연간의 기사를 선택하고 구성하여 43수의 연작시를 짓게 되었을 것으로 본다. 43수의 영사시는 이규보 개인이 역사에 대한 평가를 담고 있기 때문에, 그 속에서 명황의 ‘經世濟民’에 대한 失策을 지적하는 것은 고려사회를 비판하는 寓意적 요소가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러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규보가 더욱 중점을 둔 것은 명황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經世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개원 연간의 기사는 그 시대의 정돈된 群臣 관계를 통하여 전성기를 구가한 모습을 본받고, 천보 연간의 기사는 단단하다고 생각했던 나라의 기틀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평소부터 安易한 마음을 단속해야 왕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면을 보여준 것이다. 이규보는 사대부로서 지녀야할 정치적 이상을 43수의 연작시로 말했다고 볼 수 있다.
This article explores Yi Gyubo’s historical lyric on the events during Kaiyuan and Tianbao period (開元天寶詠史詩) especially focused on its aspect of selection of records and its organization. The records that lee selected are concentrated with the affairs between Emperor Xuanzong of Tang and Yang Guifei, and it also includes various stories related to ministers, brothers of Tang Xuanzong Yang Guifei, literati like Le Bai and Wang Wei, traditional seasonal customs at that time etc. It is presumable that this selection of material for writing historical lyric is to show the process of downfall of Tang dynasty due to Tang Xuanzong’s being captivated by a woman
Lee Gyubo not only selected forty-three records among the whole records but also the content of the record so that the topics mentioned in the prefaces of the records should be clearly represented. As to Kaiyuan (開元) peiod, at the former part of his work Lee arranged the records concerning Tang Xuanzong’s achievement of great politics during Kaiyuan period with ministers and brothers who assisted him, however, it is relatively a minor part of whole work. It is presumed that it is his intention to emphasize the negative aspects of his misgovernment. Lee seems to show the course of history can be changed by a person that is Tang Xuangzong, and to suggest the general principle of history represented by the conception like ‘the rise and fall of history’ and ‘vanity of power’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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