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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통치의 정당성과 ‘유교중국’의 재구축-1 = 유교의 ‘통치이념화’와 20세기 역사경험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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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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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중국공산당의 주도 아래 기획되고 있는 ‘유교중국’의 재구축과정에서 지식인의 역할에 주목한다. 특히 유교의 현재적 재구성에서 국가의 입장과 달리 정치적인 것을 넘어설 가능성에 관심이 있다. 현재 유교의 ‘통치이념화’의 진행 속도는 교과과정 안에 유교경전이 재진입하는 제도 변화의 단계에까지 와 있다. 1905년 과거제가 폐지되면서 중국에서 유교는 떠도는 유혼(遊魂)이 되었다. 중국의 근현대 100년은 자기부정의 역사였다. 중국공산당은 유교를 부정하면서 계급정당으로 출발한 당이다. 하지만 2000년대에 진입하면서 중국공산당은 어느 특정 계급의 정당이 아닌 ‘국민의 정당’으로 성격변화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혁명당이 아닌 집권당의 정체성을 강화해온 중국공산당으로서는 언제까지나 반전통을 고수할 수 없다. 이제 공산당은 자기 문명과의 관계를 재설정해야 한다. 더구나 경제성장과 함께 마르크스주의는 더 이상 사회통합이데올로기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민족문화이기 때문에 부정되었던 유교는 이제 같은 이유로 새로운 사회통합 이데올로기의 역할을 떠맡아야 한다. 하지만 이처럼 유교가 화려하게 부활하면서 대륙의 신유학 담론을 주도하는 지식인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재조정 또한 필요하다. 첫째, 유교의 통치이념화의 조건으로서 20세기의 역사경험을 어떻게 수용하고 해석할 것인가. 둘째, 20세기가 만들어놓은 문화적 배경인 평등주의와 개인화, 다원화 경향을 유교의 재해석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최소한 이러한 두 요소가 함축된 유학이어야 ‘비판담론으로서의 유학’, 즉 ‘지속가능한 유학’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멀리는 전통의 재현을 유념하되, 가까이는 20세기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라는 맥락을 고려하면서 유교를 대담하게 재해석할 때 세계와 아시아가 공감할 수 있는 유학이 새로이 창조될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Currently, the Chinese Communist Party is leading the reconstruction of Confucian China. The main argument of this article is that their new status is determined by the role of the Chinese Communist Party in this process. At present, ‘ruling ideologylization’ of Confucianism has progressed to the stage of institutional change where Confucian scripture enters again in the course of national education. In 1905, as the Imperial examination system was abolished, Confucianism in China became a floating ghost. The modern century of China was the history of self-denial. The Chinese Communist Party denied Confucianism and started as a class party. However, in the 2000s, the Chinese Communist Party began to try to change the character of the party as a National party, not as a party of any particular class. The Chinese Communist Party, which has strengthened the identity of the ruling party, not the revolutionary party, can no longer adhere to anti-tradition. Now the Chinese Communist Party must actively think and explain the relationship with Chinese civilization. Moreover, with economic growth, Marxism no longer functions as a social unity ideology. Confucianism, which was denied because of its national culture, now assumes its role as a new social unity ideology for the same reason. Since Confucianism is resurrected gorgeously in this way, a new search for the responsibility and role of intellectuals becomes necessary. First, how can the historical experience of the twentieth century be accepted and interpreted as a condition of ‘ruling ideologylization’ of Confucianism. Second, how can the cultural background of the 20th century, such as egalitarianism, personalization, and diversification, be used to reinterpret Confucianism? Confucianism, which solves these two problems at least, has the potential to be reborn as a ‘reformertive Confucianism as a discourse of criticism’ or ‘sustainable Confucianism’. When Confucianism is reinterpreted in the context of the reappearance of tradition and the historical and cultural background of the 20th century, Confucianism can be created that can sympathize with the world and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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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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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기타) | |
2018-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3-12-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PHILPSOPHY -> CHEOLHAK: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10-06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철학외국어명 : PHILPSOPHY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1-07-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199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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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1 | 0.41 | 0.4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1 | 0.4 | 1.181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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