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빈민가>에 나타난 유치진의 프롤레타리아 연극 대중화 = A Study on Yu Chijin’s Proletarian Theater Popularization in Binminga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61-196(36쪽)
KCI 피인용횟수
1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This paper is aimed at analyzing the characteristics of Binminga (the Slums) and clarifying that they resulted from Yu Chijin’s theater popularization.
The central matter in Binminga is the struggle of solidarity strike, but Yu Chijin arranged the poor life of Insik’s family that should take care of his sickness in the front of theater, which could coax the threatening eye of censorship authority. With this intention, he tried to represent the destitute life of laborer’s family realistically where they couldn’t treat the child of pulmonary tuberculosis properly and eventually let the child die. At the same time, writer’s awareness that the struggle accepting individual’s sacrifice is needed was embodied in Junsik’s solidarity strike.
Yu Chijin also strengthened the theme of Binminga by utilizing ‘double plot’. The main plotline of Binminga is the course that Insik, a consumptive patient leads to his death and its sub plotline is the struggle of solidarity strike which Junsik takes part in. He maximized the audience’s sadness through the main plotline and connected their symapthy for Insik happening from it with the support of solidarity strike. The unity of running time in Binminga with ‘the whole time of the incident visualized on stage’ and the suitable use of sound effect contributed to combining double plotlines properly.
Compared with Yu Chijin’s Tomak(a dugout mud hut) and Beodeunamu seon dongniui punggyeong(the scenary of village freenged with willows), the critical awareness about reality appearing in Binminga was much more powerful. The former works just reproduced realistically the destitute peasant life in colonized Joseon, while further more it Binminga came up with the overcoming alternative. Especially, it is very positive to intensify the criticism of reality by means of making the police appear directly on stage who oppressed the laborer, in that this is the new try that have never been made in previous dramas.
Yu Chijin created Binminga which achieved much development compared with two preceding works to practise his own theory of theater popularization. He who had been critical the mainstream of Geukyesulyeonguhoe (the association of studying theatrical art) which was subsided in Tsukiji little theatre found the direction of theater popularization through New Tukiji little theatre. Though he was not a socialist, he highly appreciated the popularity of proletarian theater. So he tried to find the way of theater popularization through theatrical groups of leftism. His groping for theater popularization was realized by virtue of making Binminga performed by Sam·Il theatre group in Tokyo which belonged to Japanese PROT.
이 논문에서는 <빈민가>의 작품적 특성을 분석하고, 유치진의 프롤레타리아 연극 대중화 시도가 작품 창작의 동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유치진은 극예술연구회가 창작극 공연의 확대 요구를 거부하자, 좌익극 단체에서 창작극의 공연을 시도하였다. 프롤레타리아 연극 대중화를 지향한 유치진의 의도에 따라, 그의 작품세계에서 처음으로 노동자의 연대 투쟁이 다루어졌다.
<빈민가>의 핵심적 사건은 연대 파업 투쟁이지만, 유치진은 인식을 병구완하는 가족의 궁핍한 삶을 극의 전면에 배치시킴으로써 검열 당국의 시선을 무마시켰다. 그는 폐병 환자인 아이를 치료해주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게 만든 가난한 노동자 가족의 삶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데 주력하면서, 그러한 모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개인 희생을 감수하는 투쟁이 필요하다는 작가 인식을 준식의 연대 파업에 담아내었다.
유치진은 이중의 극짜임(double plot)을 활용하여 <빈민가>의 주제를 강화시켰다. <빈민가>의 중심 서사(main plotline)는 폐병환자 인식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며, 보조 서사(sub plotline)는 준식이 참여하고 있는 파업의 연대 투쟁이다. 유치진은 중심 서사를 통하여 관객의 슬픔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인식에 대한 동정을 준식의 연대 투쟁에 대한 지지로 연결시켰다. <빈민가>의 공연 시간과 ‘무대에서 가시화된 사건의 전체 시간’의 일치, 그리고 음향 효과의 적절한 사용은 이중의 극짜임이 제대로 결합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선행 작품인 <토막>과 <버드나무 선 동리의 풍경>에 비하여 <빈민가>의 현실 비판 의식은 훨씬 더 강력해졌다. 선행 작품들은 식민지조선 농민들의 빈궁한 삶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정도에 멈추고 있으나, <빈민가>는 사실적 재현과 더불어 극복의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특히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경찰을 직접 등장시켜서 현실 비판의 강도를 높인 것은 그 이전의 작품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선행 두 작품에 비해 모든 면에서 발전적인 성과를 거둔 작품이 <빈민가>이다. 오사나이 카오루(小山内薫)의 츠키지쇼게키죠(築地小劇場)에 함몰되어 있는 극예술연구회의 주류에 비판적이었던 유치진은 신츠키지쇼게키죠(新築地小劇場)를 통해 연극 대중화의 방향을 찾았다. 사회주의자가 아니면서도 프롤레타리아 연극의 대중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던 그는 극예술연구회에서 막힌 창작극 공연 확대의 길을 좌익계열 극단과 함께 걸어가 보고자 했다. 그의 모색은 일본 PROT에 소속되어 있던 도쿄의 삼·일극장에서 <빈민가>를 공연함으로써 실현되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8-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8 | 0.68 | 0.6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3 | 0.61 | 1.138 | 0.1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