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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포영화의 오컬트 장르 초기 수용 양상 연구 = A study on the initial acceptance of occult genre in Korean horror mov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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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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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le traditional Korean horror movies had been criticized for similar stories, the occult movie from Hollywood, The Exorcist (1973), which was popular around the world, influenced on Korean movie industry, and occult movies also appeared in Korea. However, the sociocultural context of occult movies in Korea was different from the case in the West. Occult movies in the West were accepted as part of a culture of New Age, which is based on anti-modernism, On the other hand, in Korea, occult movies were considered as ‘a modern genre’ that would help us break away from the pre-modernism in traditional Korean horror movies. Given the fact that Korean society in the 1970s stressed the importance of science, technology, and scientific thinking more than ever before, it could be said that the public interest in modernity or modernization was one of the most important sociocultural factors relevant to occult movies in Korea.
One of representative works of Korean occult movies in 1970’s is Neo ttohan byeol-i doe-eo (You become a star, too)(1975). The movie contained scenes that had not seen in traditional Korean horror movies, such as scenes of diagnosis in hospital or of criminal investigation. These scenes represented the modernity by imitating the similar scenes in the movie The Exorcist. Using psychicist characters, which was useful to describe surrealistic phenomena in the scientific point of view, was also an attempt to represent the modernity. Unlike shamanism or superstition, psychics in occult movies had authority as another science. These were the result of attempts to make modernized horror movies.
Meanwhile, Korean occult movies also had distinctive features influenced by the traditional narrative convention or cultural customs. For example, demons were replaced by female ghosts in Korean occult movies. Ghosts were eliminated by conciliation in instead of exorcism. Like the governor in Korean traditional ghost stories, Psychicists played a role as the male authority to normalize the chaos caused by Female ghosts. At this point, we can find features of Korean traditional ghost stories that have significantly influenced on Korean horror movies for a long time.
From the description above, it can be said that the acceptance of occult genre in Korea was not just an imitation of western movies, but also the creation and transformation of the genre, closely related to the sociocultural situation of Korean society.
기존의 한국 공포영화가 비슷한 여귀 서사를 반복하여 비판을 받던 중,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할리우드의 공포영화 <엑소시스트>(1973)의 영향으로 한국에서도 오컬트 형식의 작품이 제작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오컬트 장르 등장의 구체적인 맥락은 서구의 경우와 같다고 보기 어렵다. 서구에서는 오컬트 영화가 반근대·반문명적 의미를 지닌 뉴 에이지 문화의 한 부분으로 소비되었던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기존 한국 공포영화의 전근대성을 탈피하게 해줄 ‘근대적 장르’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1970년대의 한국 사회가 그 어느 때보다 과학과 기술, 그리고 과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시기였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근대화에 대한 대중적 욕망이 한국 오컬트 영화의 등장의 중요한 한 동력으로 작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1970년대 한국 오컬트 영화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너 또한 별이 되어>(1975)가 있다. 이 작품에는 병원에서의 진단 장면이나 형사의 수사 장면 등 기존 한국의 공포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등장한다. 이는 <엑소시스트>의 인상적인 장면을 모방하여 근대적 질서와 표상을 재현한 장면들이다. 심령학자의 등장 역시 초현실적 현상을 ‘과학’의 틀에서 다루어 보고자 한 새로운 시도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특징들은 ‘시대성에 맞는’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영화계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는 것이며, 이때 심령과학은 무당이나 미신과 다른 또 하나의 과학으로서 영향력을 갖는다. 하지만 기존의 서사 및 문화 관습의 영향으로 서구의 그것과 다른 독특한 양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기독교의 악령이 여귀로 대체되고, 귀신의 퇴치가 아닌 해원(解寃)으로 결말을 맺는 것 등이 그것이다. 이 지점에서 한국 공포영화가 서사적 원천으로 삼아왔던 공안 서사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으며, 이때 심령학자는 여귀의 비정상성을 현세의 질서 안에서 다시 정상화시키는 남성 권력의 역할을 한다.
이상의 서술을 통하여 우리나라에서 오컬트 영화의 수용은 서구 영화의 단순한 모방을 넘어 나름대로 당시 우리나라의 사회문화적 상황과 맞물리며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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