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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두대, 죽음의 순간, 문학적 재현 : 『적과 흑』을 중심으로 = The guillotine, the moment of death and its repres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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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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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6(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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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rding to Antonio Dominguez Leiva, after the last convulsions of butchers of the senequeen theater and the Caravaggio`s paintings, a long occultation of a century and a half removed the motif of the decapitation. However, this theme, without disappearing forever in the field of representation and imagination, reappears with the romanticism accompanied by the appearance of the guillotine which then becomes, with the beheading of the king and the queen, the symbol of the French Revolution and the Terror. The guillotine carries the revolutionary spirit : ≪ Anyone sentenced to death shall be beheaded. ≫ Art represents the reality of the time. The guillotine will become an obsession for romantic writers. But the representation of the guillotine is problematic, because we only see what precedes the fatal moment or after the execution. Every writer has their own way of representing the historical evenement. For example, telling the time of Madame Roland`s beheading, Saint-Marc Girardin exaggerates so much the moment of his death that his death ends up becoming something exceptional and extraorinaire. On the contrary, Victor Hugo, in Le Dernier Jour d`un condamne, gives an extended and detailed description of the execution of a condemned man. The condemned suffers long between life and death. The affair is so atrocious. In Stendhal is concerned the same theme. We note especially his originality in the treatment of the subject. In Le Rouge et le Noir, the symbol of the guillotine and the characters decapitated around Julien and Mathilde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 In the century when all energy is dead, Mathilde considers the death sentence as the only value that cannot be bought, and Julien will answer. However, in the last pages of the novel, Stendhal exempts all the extension of the description of Julien`s decapition. He gives us only the result. ≪ Everything just went, simply, appropriately, without affectation. ≫ But by the necrophiliac kiss and the burial of the beheaded by Mathilde, the novel becomes a sublime poem.
더보기프랑스 대혁명은 자유·평등·박애의 정신을 외치면서도 혁명의 희생자들을 단호하게 처형해야만 했다. 참수형을 당해야만 하는 자에 대한 휴머니즘적인 배려로 의학박사들에 의해서 고안되어 세상에 드러나 한 시대를 장식했던 단두대는 국왕과 왕비조차 제물로 삼으며, 평등이라는 대혁명의 가치를 가장 극적으로 구현하는 도구가 되었다. 19세기의 소설가는 ‘잘려져 죽어가는 머리’라는 환상적인 주제를 문학적으로 재현해야만 하는 소명에 매료되지만, 단두대와 죽음의 순간을 어떻게 재현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다. 단두대의 검이 내려치는 순간, 즉 삶이 죽음으로 바뀌는 순간은 존재하지만, 지속되지는 않는다. 단두대의 순간을 재현하는 데 있어서 문제는 바로 이 점에 있다. 작가의 상상적 작업과 세계관만이 요구될 뿐이다. 역사적 진실을 마주한 작가는 죽음의 순간을 과장해서 재현함으로 죽음을 비범한 것으로 격상시키기도 하고, 단두대의 순간을 장황하게 늘여 묘사하면서 본질적인 ‘진리의 순간’에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기도 한다. 스탕달에 있어서, 권태와 무료함이 지배하는 19세기 초에 유일한 위대함의 상징은 참수형에 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권이 귀족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무릅쓰는 용기와 명예가 귀족다움을 만드는 것이다. 소설 『적과 흑』은 참수형을 통해서 줄리앙이 고귀함을 성취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마틸드는 현실에서의 줄리앙이 아니라 참수형 당한 줄리앙의 머리를 사랑하고, 줄리앙은 죽음의 순간에서야 죽음 앞에서 약해지지 않고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산하게 된다. 참수형을 당하는 순간에야 줄리앙은 역사의 위대했던 영웅들과 교신을 하고, 영웅적 운명을 같이 하게 된다. 스탕달이 묘사하는 단두대의 순간과 죽음의 순간은 극도로 시적이다. 스탕달은 난폭하고 잔인했던 역사적 사건을 예술을 통해서 시적으로 승화시키며 가치부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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