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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걸 해방전 단편소설 연구 = A Study on Kim Chang Geol’s Short-stories before liberation of Korea
저자
황영미 (숙명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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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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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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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248(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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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paper, I present a reading of the novels of the realist author Kim Chang Geol, tracing his philosophy of literature and revealing how he composed his novels as a way to protest and resist the sterility of the present age.
In particular, since Kim’s short stories about the war of liberation express most powerfully his philosophy of literature, I chose as the subject of this paper those works of Kim’s which deal with the war of liberation, in order to examine more closely the distinctive features of his art.
Recent research on Kim’s fiction has generally approached them from the side of the “what”, dealing with the subject and content; but in this paper, the analysis is made from the side of the “how”, narrative structure and viewpoint, revealing the perception of reality in Kim’s novels.
Consequently it is possible to explain the narrative structure that appears consistently in most of Kim’s short stories about the war of liberation.
Kim’s novels are composed of a structure of the contrast of good versus evil. The content consists of a protest and passive resistance against evil.
First a defect or affliction is presented to the hero, who now undergoes a transformation in order to deal with suffering, and then sets out in a new direction.
According to the structure of Kim’s novels, punishment for evil does not appear in the concrete sense; it is just that there is nothing more than complaint and passive resistance.
That is because for the hero, the evil which is the target for punishment is a very significant problem.
This type of structure is repeated throughout all of Kim’s novels. It is the prevailing system in his fiction.
Moreover, Kim’s novels are commentary narrator’s narrations in both the first-person narration and the third-person narration, because this kind of narrative situation is appropriate for protest and resistance.
Thus the weight of the barren reality, where there is always a man who personifies the nation, is consistently set up as the subject of Kim’s novels.
이 글에서는 재만작가 김창걸이 ‘간도’의 척박한 현실에 대한 고발과 저항의 수단으로 소설을 썼다는 것을 밝히고자 했다. 김창걸 소설의 특징은 크게 해방 전과 해방 후로 나눌 수 있는데, 해방 전 문학은 비판적 사실주의에 속하고 해방 후 문학은 사회주의적 사실주의에 속한다. 이 글은 김창걸의 비판적 사실주의 문학에 주목하여 해방 전 단편소설을 대상으로 김창걸의 특성을 살피고자 하였다. 먼저 수필 <절필사>와 평론의 분석을 통해 가난이라는 체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쓰는 김창걸의 비판적 리얼리즘의 문학관을 밝혔다.
다음으로 김창걸의 소설에 대한 기존 연구는 ‘무엇’에 해당하는 제재와 주제에 대한 접근만 있어 왔지만, 이 글에서는 ‘어떻게’라는 측면에서 서사구조와 서술상황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김창걸의 현실인식이 어떤 서사구조와 서술상황으로 드러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김창걸의 해방전 대부분의 단편소설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서사구조를 세 가지 범주에서 설명할 수 있었다. 첫째로 선악대립의 구조에서 출발하며 선인의 ‘고난’이 먼저 제시되고 고난에서 ‘탈출’하는 서사구조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둘째로는 ‘고난’에 대한 소극적 저항이라는 형태로 구조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셋째로는 가난한 주인공이 가난 때문에 ‘죄’를 짓게 되고, ‘죄’에서 ‘회복’되는 과정으로 구조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세 가지 서사구조 모두 먼저 인물에게 결핍이나 고난이 제시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변모된 모습의 인물이 현재의 위치에서 새로운 지향점을 향하여 떠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저항하게 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그러나 김창걸 소설의 구조에서는 고난을 제공하는 강자와 악의 세력에 대한 징벌은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즉 고발과 소극적 저항에서 끝난다. 이는 김창걸 문학의 목적이 비전을 제시하기 보다는 현실의 고발에 그 목적이 있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며, 징벌의 대상인 악이 주인공이 대적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시대적 문제였기 때문이다. 또한 김창걸 소설은 1인칭이든 3인칭이든 일관되게 화자의 입을 통해 직접적으로 서술하는 논평적 화자 서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이러한 서술상황이 고발과 저항을 하기에 적절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볼 때 김창걸의 소설이 소설미학적으로 높이 평가하기는 어려우나, 그에겐 억압적인 ‘간도’에 사는 조선인의 현실적 고난을 고발하는 것이 소설을 쓰는 목표였고, 이를 효과적으로 서술하고 있다는 점에 김창걸 문학의 가치가 놓여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분석은 그동안 주제나 제재 측면에서만 논의되어 왔던 김창걸의 소설을 내용과 형식적인 측면을 연계하여 논의함으로써 비판적 리얼리즘 소설읽기의 또다른 방식을 제시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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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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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7 | 1.07 | 0.9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5 | 0.9 | 1.801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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