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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の東北地方における農民と満洲移民 - 宮城県の地主·小作人を中心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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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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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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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7(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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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일본과 ‘만주국’을 논함에 있어서 제국주의 · 파시즘과 일본 일반민중과의 깊은 관계가 지적되곤 한다. 그러한 해석의 하나로서 일반농민이 만주농업이민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을 들곤 한다. 경제적 불황을 배경으로 농민은 제국의 확장이라는 기회를 잡아서 새로운 삶을 위해 만주로 건너간 것이며, 만주로 이민한 이들 농민들은 제국주의자이거나 제국을 묵인하는 사람이었다, 어느 쪽이든 국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자들이라는 식이다. 그러나 만주농업이민과 일본 농촌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보면, 만주로 건너간 농민이 제국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해석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 특히 후에 국책이 된 만주분촌이민계획을 처음 발안한 미야기현 난고촌(南郷村) 사례는 민간 차원에서 전개된 제국주의와 만주농민이민문제와 관련해서 선행연구와는 다른 해석을 보여준다. 1930년대 난고촌농민은 일본의 다른 농민과 같은 문제 즉 높은 소작료와 소작율, 경지부족, 인구과잉 문제에 직면하고 있었다. 난고촌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마을을 두 개로나누여 과잉인구를 만주에 이주시켜 자매촌을 만들고, 이민 간 사람들이 남긴 경작지를 마을에 남은 사람들에게 할당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인 실시되자, 소작인이 줄어들어서 경작지 수요도 감소해서 마을회(村會)와 행정을 지배하고 있던 대지주는 이주 계획을 저지하고, 이를 촌시(村是) 즉 마을기본정책으로 해야 한다는 소작인의 요구를무시하였다. 당시 중앙관료와 군인은 만주국 방위작전을 위해서 재향군인을 대상으로 만주농업이민을 촉진하고 있었으나, 이민자 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센다이에 주둔하고 있던 제4 연대장 이시와라 간지(石原莞爾)를 통해 난고촌의 만주분촌이민계획은 중앙관료에게 알려졌고, 그 결과 숨통이 막혀있던 만주이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그러나 제국관료의 기대와 의도에도 불구하고 난고촌을 둘러싼 계획의 형성과정을 살펴보면, 분촌을 추진한 세력은 단순히 농민의 이익을 위해 국책에 동조해서 만주 땅을 착취하려 했던 것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난고촌 인구의 과반을 차지하는 소작농들은마을 지배를 독점하고 있던 소수의 지주에 대해 분촌계획을 경제적·정치적인 위협수단으로사용했던 것이다. 단순히 소작료를 낮추는 것뿐 아니라, 분촌계획에 대한 중앙관료의 승인을 얻어냄으로서 마을 행정을 관장하는 지주층이 분촌계획에 반대하지 못하게 만들어서 관료와 마을주민에게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만들어내려 했던 것이었다. 처음부터분촌이민계획은 지주의 지배를 붕괴시키기 위한 것이었기에, 지주들이 국책에 협력을 하게되자, 난고촌 소작인은 굳이 분촌계획에 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어져서 이민에 동조하지 않았던 것이다.
더보기The emigration of Japanese farmers to Manchuria in the 1930s and 1940s is often taken as a sign of popular support for empire and fascism. Presented with new opportunities by the conquest of Manchuria, farmers saw a means of escaping their economic distress and agricultural villages a way to jettison their excess populations and eliminate strains on their limited resources. While the attitudes of those involved towards Japan’s imperial expansion may have varied from tacit endorsement to enthusiastic support, these farmers and their villages were participants in and agents of empire. The case of the Miyagi village of Nangō, birthplace of the mass Manchurian emigration plans that were adopted as national policy, raises problems with this interpretation and suggests new ways of understanding the links between popular imperialism and Manchurian emigration. Nangō farmers faced the widespread problems of high rents, overpopulation, and high tenancy rates, and formulated plans to send half of its population to Manchuria to found a sister village in response. This was not, however, a simple attempt to exploit imperial conquests. In Nangō, Manchurian immigration was a threat levelled by tenant farmers at the landlords who controlled village administration. The appeals to empire bought the support of the central government, which helped break the landlord monopoly on power, after which the villagers abandoned their plans for Manchu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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