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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의 Φανερ-용어 사용과 ‘나타남’의 신학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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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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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546(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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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에서 Φανερ-용어 사용은 두드러진다. 모두 10회 사용되는데 요한복음에서와는 다르게 기독론적인 문맥뿐 아니라 교회론적으로 그리고 하나님에 관해서도 적용될 만큼 폭이 넓다. 이런 다양한 문맥에서 여러형태로 사용되는 Φανερ-용어의 기본 개념은, 보이지 않던 영적 실체가 실제로 만져지고, 들리고, 보이는 식으로 인지(認知)되어 경험되는 이 세상의 영역 안으로 들어왔다는 측면을 부각시킨다. 종종 신적 수동태로 표현된 ‘나타낸 바 된’이라는 표현의 핵심은, 때로 그 아들에 관한 메시지를 포함한다 하더라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세상에 보내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다(1:1-2; 2:22-24, 28; 3:2b, 5, 8; 4:14).
‘나타남’의 기독론은 그 아들의 나타낸 바 되심이 특히 하늘의 성전에서 섬기는 대제사장으로서가 아니라, 온 세상이 그 아래 놓여 있는(5:19) 악한 자 마귀가 일시 장악한 이 세상 안에 ‘육체로’(2:22; 4:2) 오신 바 된 사실을 확고히 한다. 이런 식으로, 세상을 중심으로 악한 자 마귀와 거짓 선지자들, 적그리스도와 마귀의 자식들을 한 편에 두고, 다른 편에는 마귀의 일을 멸하러 그 세상에 나타낸 바 되신(3:5, 8) 그 아들과 그 아들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로서의 교회가, 맞서고 대적하는 이원론적 구도가 선명히 드러난다.
교회와 그 적대자들의 ‘나타남’ 역시, 이러한 이원론적 구도 안에서 기독론과 병행하며 필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2:19; 3:2, 10). 요한일서의 ‘나타남’의 교회론은 적대자들의 정체와 요한일서의 윤리적 권면이 크게 상관없다는 최근의 주장을 반박한다. 그 아들의 나타나심에 따른 하나님의 자녀들, 참 교회의 나타남은 그 아들의 ‘구속 역사적 나타남’에 종속하고 병행하며, ‘나타남’의 윤리는 적대자들의 기독론과 성화에 관한 이원론적 주장들을 반박한다. 마찬가지로, 주의 재림 시의 영광과 함께 나타나는 성도의 영광은, 현재 세상 속 교회의 성화를 위한 윤리적 근거와 동인(動因)이 된다(2:28-3:2).
세상의 이원론적 구도 안에 ‘나타난’ 교회는, 하나님과 그 아들의 통치를 대적하는 마귀의 지배 아래 놓인 세상 안에서, 그 아들의 생명과 진리 그리고 아버지의 사랑을 ‘나타내는’ 방식으로 그 사랑을 ‘온전케’ 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 아들의 십자가와 성령을 통한 상호내주에 그치지 않는다. 성부의 사랑은 그 자신에게서 시작하여 그 아들을 통해 교회의 ‘서로사랑’에서 그 목적지에 이른다. 결국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낸 바 되었다’(4:9)는 선언은 요한일서의 신학과 기독론, 교회론을 요약하는 표현이다. 요한일서의 적대자가 가현설적인 헬라적 이원론을 배경으로 한다면, ‘나타남’의 신학은 그런 도전에 맞서 요한복음의 전통을 교회론적으로 재해석한 적실한 대응으로 간주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그 ‘나타남’의 신학은 이 세상 한복판, 지금 여기에서, 그 영생과 사랑을 ‘나타내야 하는’ 교회에게, ‘육체의 신학’, ‘현재의 신학’이라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The use of Φανερ-terms in 1 John is distinctive enough to deserve a close investigation. Appearing nearly 10 times at the crucial junctures in the letter, the terms cover not only christology, but also ecclesiology along with the appearance of the opponents [anti-Christs] which the Gospel of John misses to articulate by the term. The fundamentals of Φανερ-terms underline the state of appearing as its being perceived, testified, experienced mainly through the senses, particularly in the realm of this world. Often expressed in the divine passive form, it certainly has ‘the Son sent by God into the world’ as its core probably not excluding the message of the gospel about the Son (1:1-2; 2:28; 3:3b, 5, 8).
The christology of Φανερ-terms does not primarily refer to the risen Christ’s activities in heaven. Rather, it points to his appearance ‘in the flesh’ (2:22; 4:2) thus ‘into the midst of the world’ laid under the domain of the evil one, the devil (5:19). In this way, the dualistic structure of the world characterizes the christology of ‘appearance’. At the same time, the church, the children of God ‘has appeared’ and ‘will appear’ as well against the background of this ‘dualistic’ world where the appearance of the true church coincides with that of her opponents as the consequences of that of the Son (2:19; 3:2, 10).
Likely, the christology and ecclesiology of Φανερ-terms in 1 John may refute the recent thesis that the opponent’s anti-christological claims have no relevance to the moral instructions of the letter. Rather, both the christological claims and the pastoral instructions in the letter center around its use of Φανερ-terms. Just as the reign of the eternal life, truth, and the love of the Father ‘appeared’ through this Son in ‘the world under the evil one,’ the same kind of reign of God is meant ‘to be appeared’ through the children of God, the true church.
Lastly, the theological statement of 4:10, ‘God’s love is appeared’, sums up the common thrust of the christology and ecclesiology of the ‘appearance’ of the letter. Perhaps, 1 John’s use of the term becomes intelligible if it is intended to fight off the hellenistic dualism such as docetics for its background. This can be a crucial part of the community’s recent responses toward the traditional interpretation of the Gospel of John. In addition, 1 John’s use and theology of the Φανερ-terms may challenge us to rethink the significance of making our salvation to appear, that is, ‘making the koinwni,a of life, truth and love to appear’ yet in a very concrete way, above all, ‘here and now in the midst of the world’ under the ‘already destroyed yet persisting’ regime of the evil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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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3 | 0.23 | 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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