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광역시별 청년 고용 현황 및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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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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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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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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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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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요
최근 전체 실업률에 비해 청년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8년 1분기 기준 전체 실업률은 4.3%를 기록하여 2012년 이후 4% 전후를 유지한 반면, 청년 실업률은 2012년 8% 수준에서 2018년 10%대로 상승했다. 한편 지역별 청년실업률을 살펴보면 2018년 1분기 서울은 10.1%로 전체 청년 실업률(10.0%)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반면, 대구(14.4%), 대전(11.5%)은 전체보다 높고, 울산(6.1%)은 전체를 하회하는 등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인다. 이에 따라 본 보고서에서는 청년들이 주로 일자리를 구하는 서울 및 광역시를 중심으로 최근 지역별 청년 고용의 현황을 살펴보고, 청년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 서울 및 광역시별 청년 고용 현황
(청년 실업률 및 고용률) 주요 대도시의 청년 실업률은 대구, 부산, 인천, 서울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광주, 대전, 울산 등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모습을 보인다. 또한 주요 대도시의 청년 실업률 수준은 해당 지역의 전체 실업률 수준과 대체로 비례하는 양상을 보인다. 주요 대도시의 청년 고용률은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에서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서울과 인천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또한 전체 고용률 수준과 비례하는 경향이 있으나, 지역별로 편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청년 실업률 및 고용률 변화) 2012~2017년 간 주요 대도시의 청년 실업률은 대구, 부산, 서울, 울산 등에서 증가하였으며, 대전과 광주에서는 감소하였다. 전체 실업률이 증가한 지역에서 대체로 청년 실업률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주요 대도시의 청년 고용률은 대구에서 감소,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증가하였다.
(소결) 2017년 기준 청년 고용 현황을 살펴보면, 청년 실업률이 낮은 지역에서 반드시 청년 고용률이 높지 않아서 실업률과 고용률 지표가 일관성 있게 나타나지 않는다. 반면2012~2017년 간 변화를 살펴보면, 주요 대도시 중 대구, 서울, 부산 등에서 청년 고용이 악화된 반면, 대전, 광주 지역은 개선되었다. 따라서 본 보고서에서는 주요 대도시 중에는 대전, 광주에서 청년 고용이 개선되고, 대구, 서울, 부산 등에서 악화된 것으로 판단하였다.
■ 청년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산업생산과 기업심리) 제조업 및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청년 고용 개선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제조업 생산 증가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 청년 고용이 악화된 대구, 부산, 서울에서 제조업 연평균 생산 증가율이 각각 1%대를 기록한 반면 청년 고용이 개선된 대전, 광주는 3%대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과거 5년 동안 제조업 업황이 개선된 지역에서 제조업 생산 확대가 전체 지역경제 및 노동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제조업 및 서비스업 BSI가 낮은 지역일수록 청년 고용이 저조한 경향을 보여 기업심리 악화가 신규 청년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기업의업황과 향후 전망이 청년 고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구의 순유입과 노동시장 경쟁) 지역 내 경제활동참가율 상승 및 인구 유입은 청년 실업률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서울과 같이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의 경우 외부로부터 청년층 인구 유입이 크게 증가한 점이 청년 실업률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지역별 전체노동시장 내 구인인원 감소, 혹은 구직건수 증가가 청년 고용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 시사점
청년 고용 창출력 제고를 위해서는 첫째, 청년 고용 문제의 상당부분이 노동시장 이중구조에 있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및 이중구조 완화에 주력해야 한다. 둘째, 청년층이 노동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구인·구직 간 미스매칭을 완화해야 한다. 셋째, 지역별로 거시경제, 산업구조, 청년고용 시장의 수급 상황이 상이함에 따라 이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한 지역별 모니터링 강화 및 일자리 통계 확보가 필요하다. 넷째,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력 회복에 주력해야 한다. 다섯째, 중장기적으로 과도한 대학 진학 풍토를 개선하고 취업 및 창업에 대한 도전적 마인드를 강화하며, 일자리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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