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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토닉’의 식민성: 베를린, 도쿄, 서울의 프로이센 고전주의 건축 유산 = Coloniality of ‘Tektonik’: The Architectural Legacies of Prussian Classicism in Berlin, Tokyo and Seoul
저자
전진성 (부산교육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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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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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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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5(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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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the purpose of testifying to the transience of each urban space, this paper deals with three modern capital cities, Berlin, Tokyo and Seoul. Their specific connections can be reconstructed by observing adurable cultural link, the sanctified canon of neoclassic architecture à la Schinkel. The Prussian publicarchitect Karl Friedrich Schinkel’s masterly architecture was transplanted into the heterogeneous culturalenvironments of East Asia: it contributed to a new spatial configuration of the imperial capital Tokyo, butalso to the creation of modern Seoul.
As a heuristic instrument for this analysis is offered Schinkel’s idea of ‘Tektonik,’ suggesting that themodern architectural principle of a structural totality, concomitant with a harmony of form and function.
This unique principle was revivified in the form of historicism, and sooner than later served as an ideologicalbasis for colonial power. Imperial Japan voluntarily adopted the prussian tectonics for the purpose of herown national regeneration. The juristic term of ‘Kokutai(national body)’ might well be defined as thecorrespondence concept of ‘Tektonik.’ A notable example is the ‘Plan for government center.’ Entrusted bythe Japanese Government in 1887, a renowned architectural firm in Berlin, “Ende & Böckmann,” set out theplan. Although it was not successfully carried out in the imperial capital, the main idea had a tremendousimpact on the colonial city, Seoul, as seen especially in the Japanese General Government Building.
This gigantic building was located at the symbolic center of restructured Seoul. Its construction, itschanging role, and its subsequent demolition provide a compelling evidence for the yawning chasmbetween modernity and coloniality, which had never been reconciled by any logical instrument likeTektonik, Kokutai, whatsoever. The ineffaceable memory of a shameful past reveals a colonial difference,which a catch-all phrase of modernity cannot cover up.
이 글은 도시 공간과 기억 간의 분열적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베를린, 도쿄, 서울이라는 상호 이질적인 세 개의 수도를 비교의 대상으로 삼았다. 비교 분석을 위한 준거로 모더니티와 식민성이라는 두 개의 상관적 범주를 도입했다. 식민성은 모더니티의 틀로 수렴되지 않는 ‘외부’의 가능성, 그 ‘식민지적 차이’를 지칭한다. 중부 유럽의 아테네로 자처하던 베를린의 경관을 지배한 프로이센 고전주의 건축은 서구적 근대화를 추진하던 일제의 수도 도쿄에 일부분이나마 제법 유사한 형태로 수용되었고, 그 논리적 연장선상에서 쇠잔한 식민지 조선의 심장부에 이식되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
프로이센 고전주의 건축의 명실상부한 대변자였던 궁정 건축가 프리드리히 슁켈은 권력의 후광 속에서 독일문화와 개신교 교회의 수호자라는 프로이센 왕정의 전통적 이상을 수도 베를린의 공간에 구현하는데 이바지했는데, 그가 도입한 ‘텍토닉’의 원리는 고대 그리스 건축을 이상적 전범으로 삼아 기능적 합목적성과 미적 형식의유기적 통일을 지향했다. 텍토닉의 원리는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실제적 기능과 미적 형태 간의 불일치를 극복하고자 한 역사주의 건축에 관철되었을 뿐만 아니라, 해외로 전파되면서 어떠한 차이도 허용치 않는 식민지배의 이데올로기가 되었다.
지구 보편적인 ‘문명’의 논리로 탈바꿈된 프로이센 고전주의 건축은 제국 일본에 적극 수용되었다. 프로이센식 국가 텍토닉의 일본식 변용은 ‘국체’라는 특유의 법체제였으며, 이는 수도 도쿄의 심장부를 베를린풍으로 변모시키고자 한 ‘관청집중계획’에서 극명하게 표현되었다. 비록 이 계획은 제대로 성사되지 못했지만, 전일적 구조와 강한 중심성에 대한 열망은 일제 식민지 조선에서 일정하게 실현되었다. 프로이센 고전주의의 텍토닉은 더 이상 구조적 통일성의 원리가 아니라 오히려 구조적 분리의 원리로 작동하여 중심과 주변, 주체와 객체, 그리고 식민주의자의 현재와 식민지 토착민의 과거를 철저히 분리시켰다. (포스트)식민지 도시 서울의 심장부에서 전개되었던 조선총독부 청사의 건설과 변천, 그리고 파괴의 과정은 모더니티와 식민성의 착종과 괴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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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12-3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Misulsahakbo(Reviews on the Art History) -> Korean Bulletin of Art History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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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5 | 0.35 | 0.4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3 | 0.42 | 1.045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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