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탈신체적 공존과 문학적 공감 : 외국인 타자의 몸을 중심으로 = The Problem of Disembodied Multiculturalism and Embodied Literature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83-311(29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소장기관
20세기 중반 이후로 다문화주의 정책을 펼쳤던 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최근에 그것이 실패했다는 진단은 내놓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라고 예외는 아니다. 다문화주의는 국제적 이주의 시대에 내국인이 이주민, 난민, 망명자, 이주 노동자와 더불어 평화롭게 살아야 하는 윤리적 요청이다. 그러나 이러한 공존을 실현하기는 어려운 과제이다. 무엇보다도 첫눈에 들어오는 인종적·민족적 차이를 극복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본 논문은 다문화주의의 실패가 부분적으로는 탈신체적 이론과 교육에서 비롯되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다문화주의는 우리와 다른 외국인 타자의 몸을 무시하도록 교육한다. 그래야만 인종주의를 극복하고 타자의 권리를 존중하면서 평화로운 공존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 필자는 탈신체적인 다문화 주의는 이론과 실천, 지식과 행동의 분리를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첫눈에 들어오는 신체적 차이가 보이지 않는 듯이 행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으로써 이중의식과 자기기만이 빚어지는 것이다. 물론 우리와 다른 타자의 몸에 대한 강조는 인종차별로 발전할 위험이 크다. 그렇지만 그러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진정한 의미에서 외국인 타자와의 공존은 요원한 일이 되고 만다. 끝으로 필자는 그와 같이 몸된 다문화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다문화주의적 문학을 통한 다문화 교육이 요청된다는 주장으로 논의를 마친다.
더보기What is wrong with the current practice of multiculuralism? The discourse crying its failure is not uncommon both in politics and in academia. In this paper I argue that such a failure is partially due to disembodied ethical theories of multiculturalism. They insist that if we want to acknowledge fully the human rights of foreign others and build peaceful coexistence with them, we should learn not only to stop discriminate them on the basis of their bodily differences from ours but also to ignore these differences as something not important and trivial. From such an insistence follows the ethics of disembodiment, which is originated from Emanuel Kant. He ruled out all the bodily and emotional inclinations from the domain of ethics, claiming that an act is worthy of being called ethical only insofar as its subject does it for the sake of moral law, that is out of the sense of duty. Any slight bodily involvement in ethical acts attenuate their purity. I think such Kantian disembodied ethics give rise to the multicultural demand that we should be indifferent to visible bodily configurations of the foreign others for they are something irrelevant to our peaceful coexistence with them. It means that we have learn to love them regardless of their bodily differences. But such an attitude produces double consciousness, or self deception, for we have to behave as if we do not see their body, even though their bodily difference catch our eyes first. Against such a disembodied multiculuralism I propose an embodied one; we should learn foreign others in spite of their bodily differences. We have to acknowledge not only their human rights, but their bodily constitution as well. I end this paper by suggesting that multicultural literature teach us how to acknowledge and welcome foreign bodies since such literature will not nothing if not embodies ideas of multiculturalism.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8 | 0.48 | 0.5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 | 0.61 | 1.231 | 0.3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