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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간을 통해 본 안정복의 서학 인식과 대응 양상 = Ahn Jeong-bok’s Awareness and Response to Catholicism through His Letters
저자
조지형 (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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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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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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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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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31-59(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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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examines Ahn Jeong-bok’s awareness and response to Catholicism in the late 18th century, focusing on the 19 letters he left. The reason why we specifically examined his letter in this paper is to understand Ahn Jeong-bok’s awareness and response to Catholicism in more detail by life cycle, taking into account the timing and recipient of the letter. Through this, this paper attempted to understand various problems in the early days of the establishment of the Korean Catholic Church by identifying Ahn Jeong-bok’s activities and actions in the final years of his life after writing a critical article on Catholicism.
Ahn Jeong-bok became a disciple of Lee Ik and encountered Catholic books, and in his mid-40s, he read De Deo Verax Disputatio(天主實義) and pointed out heresy based on discussions on the theory of heaven -hell and soul theory. In particular, Ahn Jeong-bok criticized the contradiction between the concepts of Li(理) and Taeguk(太極) used by Matteo Ricci from the perspective of Confucian Neo-Confucianism. However, at this time, his criticism of Catholicism remained largely at the level of academic research.
On the other hand, as a young disciple of Lee Ik engaged in full-fledged Catholic faith activities after 1784, Ahn Jeong-bok’s criticism of Catholicism changed into a steep difference between “heretical exclusion” to protect Neo-Confucianism. This period corresponds to the later years of his life, over the age of 70, and he recognized the danger of Catholicism until his death. He wrote letters to the young disciples of Lee Ik to recommend that he stop Catholicism. In addition, he also left critical writings on Catholicism such as the Cheonhakgo(天學考) and the Cheonhakmundap(天學問答) In addition, efforts were made to promote a coalition of criticisms of Catholicism with colleagues around him, while spreading awareness against Catholicism. In particular, it is a very remarkable point that Ahn Jeong-bok devoted himself to the spread and sharing of anti-Catholicism awareness right up until the moment he died. As such, Ahn Jeong-bok’s series of responses to Catholicism can be said to explain why he is a key figure in the group that criticizes Catholicism.
본고는 18세기 후반 안정복의 서학에 대한 인식과 대응 양상을 그가 남긴 서간 19통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특별히 서간에 주목한 이유는 편지의 작성 시기 및 수신자를 고려하여 안정복의 생애 주기별로 서학에 대한 인식과 대응 양상을 더 세밀하게 파악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서학 비판 저술 이후 안정복의 말년 활동이나 행보를 규명하여, 한국 천주교회 설립 초기의 여러 문제들을 보완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안정복은 성호 이익의 문하에 들어가면서 서학서를 접하였으며, 40대 중년기에 천주실의 등을 읽고 천당지옥설, 영혼론에 대한 논의를 근거로 이단성을 지적하였다. 특히 마테오 리치가 사용한 리(理)와 태극(太極) 개념의 모순성을 유교 성리학의 관점에서 비판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당시 순암의 서학에 대한 비판은 대체로 학문적인 연구 차원에 머물러 있었다.
한편, 1784년 이후 성호 문하의 젊은 사류들이 본격적인 신앙 활동을 벌이자, 안정복의 서학 비판은 유교 성리학을 수호하려는 ‘벽이단’(闢異端)의 층차로 변화하였다. 이 시기는 순암이 70세를 넘긴 인생의 만년기에 해당하는데, 그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천주학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성호 문하의 젊은 사류들에게 편지를 보내 천주학을 끊을 것을 권고하였다. 이와 더불어 천학고·천학문답 등의 서학 비판 저술을 남기기도 하였으며, 주변 인사들과 서학 비판 연대를 도모하는 한편, 반서학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안정복이 노병(老病)과 싸우며 세상을 뜨기 직전까지도 반서학 인식의 확산과 공유에 매진하였다는 점은 매우 특기할 만한 지점이다. 이처럼 안정복이 보여준 일련의 서학에 대한 대응 양상은 그가 왜 성호우파 즉 공서파의 핵심 인물인지를 말해 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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